작년에 정근우가 수비실수가 많아지고 정은원에게 기회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됐죠. 올해도 송광민이 타격에서 거의 아무런 기여도 못하는 상황에서 주구장창 섬발로 내보내는것 보다는 차라리 노시환에게 조금 이른 기회를 주면서 세대교체를 해도 좋은것 같습니다. 작년부터 우리팀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강력한 대타자원이 없다는 겁니다. 댑스의 문제겠지만, 경기후반 좋은 흐름을 이어갈수 있는 타자가 밴치에 없죠. 그 역할을 송광민이라면 해줄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고요. 어쨌든 우리 송천재 아닙니까. 김태균도 마찬가지죠. 김회성에게 기회를 주느니 변우혁에게 미리 기회를 줘서 세대교체를 당기는것도 좋구요. 김태균은 어차피 그냥 두면 잘할테니 지명으로 나오고, 나중에 이성렬이 돌아오면 셋이서 돌아가면서 1루 수비도 해주고, 김태균 이성렬은 나이도 있으니 서로 돌아가면서 지명도 하고, 송광민과 마찬가지로 후반에 강력한 대타로도 나올수 있겠죠.
현재 우리는 위기입니다. 라인업만 봐도 오히려 작년보다 약해졌어요. 어쩔수 없죠. 애초에 계획했던 9명중 3명이 빠졌으니까요. 그래도 초반엔 어떻게든 5할은 지켜나가더니 역시 점점 힘이 빠지네요. 그래도 와장창 무너지는 경기도 없고, 우리 어린 선수들이 반짝반짝 한번씩 빛나 주니까 다행이죠.
오늘 직관 갔는데, 뒷자리 관중이 투수가 초구 볼을 던져도 욕을 하고, 타자가 스트라이크를 보고만 있다고 욕을 하더군요. 참 듣기 거북했지만, 응원의 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말을 하는 이유는, 야구는 재미있게 누가보면 욕할수 있는 볼에도 다 의미가 있다는거죠. 투수가 눈 높이로 높게 던진 공에도 타자에게 얻을것이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도 분명 팀이 얻어갈것이 있을겁니다. 우리 작년에도 4월에 힘들었습니다. 응원하자구요!!
첫댓글 그깟 가을야구 못가도 미래를 위해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건 무조건 찬성입니다.
우혁이 시환이 조기 적응 100%동감입니다
가을야구도 좋지만 시환 우혁이 은원이 만큼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동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