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이 메르세데스 벤츠, 크라이슬러 등 세계적인 자동차를 생산하는 독일 다임러의 최대 주주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 최대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는 최근 디터 제체 다임러 최고경영자(CEO)와 지분매입에 관한 사항을 협의했다고 중국 징화스바오(京華時報)가 16일 보도했다. CIC는 막대한 외화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되기 위해 지난 2007년 2000억 달러 규모로 설립된 중국 최대 국부펀드다.
보도에 따르면 다임러는 현재 CIC에 회사 지분의 5~10%를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올해 초 열린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도 디터 제체 CEO는 “현재 CIC와 접촉해 적극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다임러는 중국의 투자를 환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다임러의 최대 주주는 아부다비 국부펀드(SWF)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9년 3월 말 SWF는 19억5000만 유로에 다임러 지분 9.1%를 매입한 바 있다. 2대 주주는 쿠웨이트 정부로 현재 다임러의 6.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르노-닛산 연합이 지분 교환의 형태로 다임러 지분 3.1%를 소유하고 있다.
이번에 CIC가 다임러의 지분 10% 매입에 성공한다면 중국은 SWF를 제치고 다임러의 최대주주가 되는 것이다.
다임러가 중국에 이처럼 최대 10% 지분을 매각하려고 하는 것은 현재 최대 주주인 SWF가 다임러의 경영 업무에 자꾸 개입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다임러가 CIC에 지분을 최대 10%까지 매각해 SWF와 힘의 균형을 이루도록 함으로써 상호 견제에 나선다는 것.
이에 따라 업계 관계자들은 “만약 다임러가 CIC에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 주주 지배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면 CIC가 다임러의 최대 주주가 되더라도 최대 주주로서의 권리행사에 있어서는 다소 제약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최대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는 최근 디터 제체 다임러 최고경영자(CEO)와 지분매입에 관한 사항을 협의했다고 중국 징화스바오(京華時報)가 16일 보도했다. CIC는 막대한 외화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되기 위해 지난 2007년 2000억 달러 규모로 설립된 중국 최대 국부펀드다.
보도에 따르면 다임러는 현재 CIC에 회사 지분의 5~10%를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올해 초 열린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도 디터 제체 CEO는 “현재 CIC와 접촉해 적극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다임러는 중국의 투자를 환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다임러의 최대 주주는 아부다비 국부펀드(SWF)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9년 3월 말 SWF는 19억5000만 유로에 다임러 지분 9.1%를 매입한 바 있다. 2대 주주는 쿠웨이트 정부로 현재 다임러의 6.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르노-닛산 연합이 지분 교환의 형태로 다임러 지분 3.1%를 소유하고 있다.
이번에 CIC가 다임러의 지분 10% 매입에 성공한다면 중국은 SWF를 제치고 다임러의 최대주주가 되는 것이다.
다임러가 중국에 이처럼 최대 10% 지분을 매각하려고 하는 것은 현재 최대 주주인 SWF가 다임러의 경영 업무에 자꾸 개입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다임러가 CIC에 지분을 최대 10%까지 매각해 SWF와 힘의 균형을 이루도록 함으로써 상호 견제에 나선다는 것.
이에 따라 업계 관계자들은 “만약 다임러가 CIC에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 주주 지배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면 CIC가 다임러의 최대 주주가 되더라도 최대 주주로서의 권리행사에 있어서는 다소 제약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원문보기: http://www.ajnews.co.kr/view_v2.jsp?newsId=20120216000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