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선수 하나가 안타깝게도 스스로 목숨을 져버렸습니다.<br /><br /> 우선 고 고유민 선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br /><br /> 아직 젊고 제대로 꽃 핀 적이 없어서 앞길이 구만리 같은 선수인데 너무 안타깝네요.<br /><br /> 고인의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들 중 하나는 악플이었습니다. (다른 문제들도 있어보이지만 그건 논외로...)<br /><br /> 스포츠면은 연예면 보다 악플이 심합니다.<br /><br />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저마다 응원하는 팀이 다르기에 내 응원팀 소속 선수가 아니면 싫기 마련이거든요.<br /><br /> 연예인 좋아하고 싫어하는 거랑은 시작점 부터가 다르죠.<br /><br /> 게다가 스포츠 토토나 사설도박 등에 빠져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배팅한대로 안풀리면 별 소리 다 나오기도 하는거죠.<br /><br /> 그러다보니 기자(기레기에 가까운)들이 그걸 이용하기도 합니다.<br /><br /> 쉬운 예로 오지환 선수는 뭘 하든 기사가 잘 나죠?<br /><br />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오지환 선수로 기사를 쓰면 악플러들 득달 같이 달려듭니다.<br /><br /> 그럼 댓글수 올라가니 조회수도 올라가고 장사 되는 기사가 되는거죠.<br /><br /> 우리팀 팬들이라고 해서 다를거 없겠죠?<br /><br /> 우리팀 팬들도 김재환 선수나 오재원 선수 관련 기사 나오면 거기 득달 같이 달려들어 악플 쓰는 분들 많을거에요.<br /><br /> 참고로... 블랙컨슈머는 본인이 블랙컨슈머임을 모르듯이 악플러 역시 본이 악플러인 거 모릅니다.<br /><br /> 그래서 스포츠면도 연예면 처럼 댓글 기능 없애야 한다는겁니다.<br /><br /> 요즘 청와대 신문고에 보면 별별 거지 같은 청원 참 많이도 올라오던데,<br /><br /> 이 정도면 그런 청원에 비하면 상식선이지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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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막는것만 능사는 아니라고 봅니다. 네이버 댓글이야 뭐 들어가보지도 않지만 엠팍만 해도 어그로도 많지만 꽤 고급정보들도 있고 나름 깊이있는 논쟁들도 있죠. 그런것들도 다 팬들이 누릴수 있는 즐거움의 하나입니다. 연예인 댓글 막고 스포츠 댓글 막으면 정치 댓글도 막아야겠죠. 악플이라면 정치 쪽도 진영논리로 나뉘어져 스포츠 못지않게 서로 엄청 뜯어대니까요.
차라리 댓글실명제로 가고 처벌을 크게 강화하는것은 어떨까 싶네요. 어지간하면 벌금형으로 끝나는거 같던데 익명성 뒤에 숨는 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신상공개도 괜찮을거같고요.
근데 본문에 예로 드신 김재환의 경우 약물로 비난받는건 악플도 아니고 그냥 자업자득이고 본인이 감수해야할 업보죠. 오지환은 엠팍에 퍼온 와이프글 보니 아이 살해 운운부터해서 와이프성희롱까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글들이 많은거 같던데 이 정도는 그냥 신상공개 가야죠.
자잘한 커뮤니티를 막자는 게 아니라 네이버나 다음 같은 대형 포털의 뉴스에서 댓글 기능을 막자는 얘기였습니다. 실제로 다음에서 먼저 연예면에 댓글 기능을 막았고 얼마 후 네이버도 그렇게 따라갔죠. 하지만 본문에도 썼 듯 스포츠면은 냅두고 있는 상황... 정치면도 사실 심각하긴 한데 그쪽은 정치인들이 일부러 사용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막기 힘들다고 보이구요,, 김재환 선수를 예로 들어주셨는데, 그게 선수 본인이나 팬들에겐 그저 지난 일이고 이미 처벌이 끝난거라 지금은 악플 밖에 안 되거든요. 오지환 선수도 우리 생각엔 선발 당시 대표팀 승선에 문제 없는 성적이었으나 그 시즌 결론과 대표팀 내에서의 활약도 땜에 악플러가 판치는거구요. 서로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결국 악플은 악플이라는게 제 생각 입니다. 그러니 그냥 대형 포털은 댓글을 막자는거죠. 소소한 커뮤니티들은 말씀하신대로 실명화 하고 처벌을 강화하는 게 수순일 듯 합니다.
첫댓글 오지환선수 부인이 악플러를 고발했다고 오늘 기사가 나왔습니다.
왜들 그랬는지..ㅠㅠ
오승환 선수에게 돌부처라 하는데...
사실 오지환 선수가 진짜 돌부쳐죠. 저라면 못버텼습니다.
무조건 막는것만 능사는 아니라고 봅니다.
네이버 댓글이야 뭐 들어가보지도 않지만 엠팍만 해도
어그로도 많지만 꽤 고급정보들도 있고 나름 깊이있는 논쟁들도 있죠.
그런것들도 다 팬들이 누릴수 있는 즐거움의 하나입니다.
연예인 댓글 막고 스포츠 댓글 막으면 정치 댓글도 막아야겠죠. 악플이라면 정치 쪽도 진영논리로 나뉘어져 스포츠 못지않게 서로 엄청 뜯어대니까요.
차라리 댓글실명제로 가고 처벌을 크게 강화하는것은 어떨까 싶네요.
어지간하면 벌금형으로 끝나는거 같던데
익명성 뒤에 숨는 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신상공개도 괜찮을거같고요.
근데 본문에 예로 드신 김재환의 경우 약물로 비난받는건 악플도 아니고 그냥 자업자득이고 본인이 감수해야할 업보죠.
오지환은 엠팍에 퍼온 와이프글 보니 아이 살해 운운부터해서 와이프성희롱까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글들이 많은거 같던데 이 정도는 그냥 신상공개 가야죠.
자잘한 커뮤니티를 막자는 게 아니라 네이버나 다음 같은 대형 포털의 뉴스에서 댓글 기능을 막자는 얘기였습니다.
실제로 다음에서 먼저 연예면에 댓글 기능을 막았고 얼마 후 네이버도 그렇게 따라갔죠. 하지만 본문에도 썼 듯 스포츠면은 냅두고 있는 상황...
정치면도 사실 심각하긴 한데 그쪽은 정치인들이 일부러 사용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막기 힘들다고 보이구요,,
김재환 선수를 예로 들어주셨는데, 그게 선수 본인이나 팬들에겐 그저 지난 일이고 이미 처벌이 끝난거라 지금은 악플 밖에 안 되거든요.
오지환 선수도 우리 생각엔 선발 당시 대표팀 승선에 문제 없는 성적이었으나 그 시즌 결론과 대표팀 내에서의 활약도 땜에 악플러가 판치는거구요.
서로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결국 악플은 악플이라는게 제 생각 입니다. 그러니 그냥 대형 포털은 댓글을 막자는거죠.
소소한 커뮤니티들은 말씀하신대로 실명화 하고 처벌을 강화하는 게 수순일 듯 합니다.
덧붙여 야구의 경우 악플러들도 심각한 문제지만 대놓고 악플유도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들도 악플러와 다를바없이 심각한 공해죠.
심지어 이들은 언론이라는 허울좋은 이름 뒤에 숨어 처벌도 받지 않죠.
구단이나 선수들 언론과 척지길 원하는 사람은 없기때문에 고소하거나 강력대응하기도 어렵죠.
어차피 자정능력은 전혀 가망없고 이제는 기자들도 팬대에 무거운 책임감이 있다는걸 뼈져리게 깨달을 수있도록 어떤 엄격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