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 차은호 집에 찾아온 여후배 송해린
송해린은 3년간 남주를 짝사랑해옴
"해린아 너 저번에 책안가져 갔더라
우리집에 책 놓고갔어 "
두번째칸 어느책옆..책의 위치를 알려주고
"온김에 찾아가"
"? 언제 두고갔지?"
'바보 여태 내 마음이 여기 있는줄도 모르고..'
사실 송해린은 은호집에 올때마다 고백의 편지를 책사이에
꽂아두고 갔었음 언젠가 은호가 보길 기다리며..
13번째 편지까지 ..
항상 그자리에 그대로 있던 편지를 보며 아직도 은호가 편지를 못봤다고 생각해옴
그런데
은호가 알려준 자리에는.. 다른 편지가 꽂혀있고
그 편지는 해린에게 보내는 은호의편지
'내 마음 알고있었어?
근데도 모른척했어..'
해린아. 그동안 네가 남긴 편지들 잘 읽었어.
많은 생각들이 들었어. 차갑게 선을 그어야 하나.
서서히 거리를 띄워야 하나. 정말 그게 너를 위한 유일한 방법일까..
난 아무리 생각해도 그게 답 같지는 않았어.
날 생각하는 네 마음이 예쁘고 소중해서 그렇게 함부로 대하고
싶지는 않았어. 3년 동안 지켜본 너는 뜨겁고, 성실하고
예쁜 사람이야. 그래서 나보다 좋은 사람을 찾을 수 있을 거야.
너를 알아보는 사람. 너를 반짝이게 하는 사람. 너를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 적어도 네 마음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지 않는 사람.
나는 흔하고 흔한 남자친구보다 좋은 선배가 될게.
그리고 기다려줄게. 네가 좋은 남자친구를 만날 때까지.
너의 옆에서. 좋은 선배로. 그동안 고마웠다 송해린.
날 좋아해줘서.
ㅠㅠ
"나 입사뒤로 남자친구 한번도 없었어 그러니까 차인적도 없
어
거짓말이야 차였다 싸웠다 하면서 밥사달라 술사달라 드라이브가자
그래야 선배가 나 봐주니까..
에이씨 근데 이번에 진짜 남자한테 차였네"
"그러니까 남자보는 눈을 좀키워"
"뭐야 이렇게 따뜻하게 거절하고
더 잔인하잖아~
약속지켜 나 남자친구 생길때까지 좋은 선배로 기다려준다는말
나 선배한데 준마음 정리하려면 아직 멀었거든.."
"끄덕끄덕"
거절하는법도 거절을 받아들이는법도 이뻤음 ㅠㅠ
tvn 토일9시 이종석×이나영 로맨스는별책부록
저렇게 거절당하면 너무 완벽한 거절이라서 마음 아파도 확실히 포기할것같음 그리고 내가 진심으로 좋아한 사람이 객관적으로도 괜찮은 사람이 맞았구나 하는 안도감도 들것 같아 내가 진심을 다해 좋아했는데 알고보니 그 인간이 쓰레기였다는걸 안 순간 그 허무함과 무너지는 자존감이 큰 상처가 되는걸 겪어봐서 그런가
저렇게 차면 어떻게 맘 정리해요 정리하기 넘 아깝잖아요ㅠㅠㅠ
아ㅠㅠㅠㅠㅠㅠ차은호랑 만나고싶어요ㅠㅠㅠ
대사 잘 썼다 ......
저 해린배우분 어느드라마 나왔었더라ㅠㅠ
W에서 이종석 비서로 나왓었어ㅠㅜㅜ
3017에도 나옴!
밥누나에도 나옴!!
다들 고마워ㅠㅠ근데 내가 다 안본 드라마다ㅠㅠ예전 드라마여써..!
ㅠㅠㅠㅠㅠ나같아도 해린이면 지독하게 은호 짝사랑한다진짜ㅠㅠㅠ대리차임 ㅠㅠㅠㅠ유ㅓ오엉ㅇ
엉엉 ㅜㅜ 나는 친구로 니가 좋다고 친구로 남자고 이렇게 거절당해서 손절함 ㅜㅜ 저렇게 차였다면 미련이나 없지
덕질시작
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편지말투 너무나치인다 훠어
송해린 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사람아...,,,
차은호는 이 세상에 없는 사람임...어쩜 저러냐
송해린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사람임 ㅠ 어케 맘 접냐? 나라면 못 접어 ㅠㅠㅠ
너무 확실한 거절인데 다정해서 더 치였어. 해린이가 마음 표현해준 방법대로 민망하지 않게 편지로 거절하는거 울고싶다ㅠㅠ 차은호 인생캐
저렇게 차이면 차인것도 평생 간직하고 싶을 것 같아..
내가 봤던 거절중에 제일 정중하고 소중해 ㅜㅜ 마음은 아파도 짝사랑의 기억이 싫어지진 않을거 같아
영화 뷰인사에서 김주혁이 헤어지자한 장면 이길 거 없다 생각했는데.. 이겼다..
와 어떻게 포기해... 너무 스윗하다 ㅠㅠ
실제였다면 역시 내가 좋아할만한 사람이였구나 생각되서 슬프고 기쁘고 고맙고 걍 뒤죽박죽 머리 폭발할듯..그래도 나중엔 정말 예쁜 추억이될거같아.정말 책에서나 나올법한 거절방법이였어
니 마음이 예쁘고 소중하다는거 심쿵했다 미친 .. 다정해서 더 가슴아프다 이건
저 둘 W에서 만나적있지않나? 맞지
맞오!
해린이 너무 짠해ㅠㅠ..섭남이랑 눈 맞았음 좋겠다 개인적인 바람 행복해라
진짜 차은호 이 스윗한 사람아...
차은호 이 짜릿한사람..
내가 다 위로받더라 역시ㅡ차은호ㅜ
개스윗해진짜 ㅠㅠ
이장면 진짜 못잊을거같어..
ㅠㅠㅠㅠㅠㅠ진짜 이거 보는데 내가 다 울컥함 ㅠㅠㅠㅠㅠㅠㅠ존나 차으노 좋은 사람
고백하는 방법이나 고백을 거절하는 방법이나 너무 섬세하고 소중히 다뤄주는 느낌이어서 내 취향이야ㅜㅜ
뭔 거절을 저렇게해ㅠㅠㅠㅠ 진짜 감탄했음 어떻게 안 사랑해 차은호를 ㅠㅠㅠ
배려깊은거절이긴한데 나 지금 차인기분....ㅎ저러면 더 못잊을거같긴해 좋은사람이라서
난 싫다....드라마니까 좋지 현실이었으면..
차라리 차갑게 잊게 하는게 그사람에 대한 배러같음 하......토나와 저러면 평생 어떻게 잊어 다음사람이랑 비교되서 평생 몸부림칠듯
송해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건 거절이 아니야.. 왜 더 좋아하게 만드냐고 차은호 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거절하는 법도 거절을 받아들이는 법도 예뻤다는 말 ㄹㅇ..
ㅠㅠㅠㅠㅠㅠ
저러면 더 못잊지...... ㅠㅠㅠㅠㅠㅠ
너무 좋음 정말 ... 잊지 못할 것 같아
와...진짜 어쩜 저렇게 마음이 이쁘지...
페북에서 글 불펌함..
ㅠㅠㅠㅠㅠ이런사람 어떻게 잊냐 흑흑
ㅈㄴ짜 말 예쁘게함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