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있는 정육점, 우일 축산>
어디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 220-2
전화 / 063-231-4534
추석~ 설날~ 명절 선물 하면 떠오르는 상품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갈비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갈비는‘국민 명절선물’로 인식돼왔고,
명절에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 친지들에게
갈비를 안기는 풍경도 익숙하기만 한데~
이렇게 우리는 늘 갈비를 대하면서도~
두 가지 난관에 부딪치고, 또 부딪친다.
그 첫째는 지갑의 벽이요!
가격이 만만치 않다.
그 둘째는 믿음의 벽이니!
과연 이 갈비가 좋은 갈비냐~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두 가지의 문제를 속 시원히 풀어주는 곳이 있으니
바로 우일축산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했거늘~
주인장이 동서학동 교육대학교 옆에
우일축산을 개업한지는
10년하고도~ 2년이 흘렸다.
가히 베테랑 쇠고기 전문점이요!
그 전문점을 운영하는~ 주인장은~~ 고기 좀 볼 줄 안단다!
마침 가게를 방문했을 때, 이런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맛있는 LA갈비, 특별 할인 행사>
LA갈비?
흔히~ 임실치즈, 충무김밥, 백구포도처럼
음식 이름 앞에 지명을 내세우는 것처럼~
LA갈비 역시 LA지역 고유 갈비기 때문에
LA에서 온 물 건너온 갈비인지 알았다.
그런데 여기도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단다.
주인장으로부터 주어들은 얘기 몇 가지 소개하자면,
미국에서 우리나라에 소고기를 팔기 위해
방법을 모색하던 중,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수입고기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미국에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는 LA지역을 붙였단다.
또, 갈비를 맛있게 먹기 위해 고안한 이름이라는 얘기도 있다.
LA에 사는 한국 사람들이
'갈비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끝에 생각해낸 방법이
갈비를 어슷 썰어서 양념한 후 석쇠에 구워먹었고,
그것이 지금 LA갈비라는 얘기다.
마지막으로~ LA갈비는 갈비가 썰리는 방향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이다.
영어 단어 중에 'lateral'이라는 것이 있다.
'측면의'라는 뜻이다.
갈비를 써는 방향을 뼈 방향대로 길게 써는 한국식과 달리
통째로 갈비 측면을 자른다고 해서 'lateral' 약자를 따서
LA갈비라 부르게 된 것이라는데,
이 얘기가 정확하다면
LA갈비가 아니고 'LA식 갈비'라고 해야 한단다.
이 얘기를 듣자니~ 이게 맞는 것 같고,
저 얘기를 들으면, 또 저게 맞는 것 같고,
머릿속은 알쏭달쏭했지만, 결론은 역시~~ 하나다~
LA갈비가 어떻게 생겼든~~ 맛 하나는 기막히다는 사실~
갈비는 역시 손으로 잡고 뜯어야 제 맛이다.
다른 고기와 부위육도 많지만
유달리 갈비가 인기인 것은
뼈를 들고 고기를 뜯어먹는 맛 때문일 텐데,
가난했던 시절,
어쩌다 한번 뜯는 갈비는 최고 호사품이었고
그때의 갈비에 대한 동경이
지금도 사람들 머릿속에 남아~
세월이 지나도 갈비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르는데~
하지만~ 정육점은 많아도~
믿고 살 수 있는 정육점을 찾기란~
식당은 많아도 내 입맛에 딱 맞는 식당 찾는 것 만큼이나
어려운 일인데~
12년 동안 오직 고기만 보고,
또 고기만 팔아온 우일축산의 주인장은
이제~ 고기 색깔만 봐도~
식탁위에서 대접을 받을지~ 외면을 당할지~
탁탁 꼬집어 낸다.
친구 생일이라며 학생으로 보이는 손님이 왔다!
주인장은 능숙한 칼 솜씨로 고길 썬다!
그런데 좀 많이 썬다!
그리고 아낌없이 다 담아준다!
교육대학교 옆에 위치한 우일축산은 특히 학생들의 발길이 잦다.
근처 다른 경쟁업체가 있지만,
학생들도 알고 있단다~
아들, 딸 같은 고객에게 주인장의 인심은 더 후해진다는 것을~
후문이지만, 주인장의 자녀들이 고기를 참 좋아한단다~
그래서 자식같은 맘에 학생 손님들이 오면,
자연스럽게 손이 더 커진다고 하니~~
이 시대의 동안족들이여~
우일축산으로 가보라~
손에 쥔 돈보다~ 고기가 더 많으리라!!
출처: 전북소상공인스토리 원문보기 글쓴이: 전주센터 홍성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