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개인편의점을 하시는 점주님들은 서비스 상품을 선택할 때
서비스 수수료가 얼마인지에만 너무 신경을 쓰고 귀찮은 서비스는 아예 취급을 하지 않습니다.
서비스 상품의 선택기준은 서비스 수수료 수익을 떠나 우리 매장을 찾는 고객의 편의성에 있습니다.
내점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라면 우선 필수적으로 갖추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대기업 편의점에서 경쟁적으로 생활편의 서비스를 늘려가고 차별화 하려는 이유는
고객에게 편의성을 제공하여 가급적 한 사람의 고객이라도 우리 매장을 방문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서비스 상품은 점포 오픈에 있어 결정적인 이유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요즘 대학교, 고등학교의 구내 매점들이 편의점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보통 학생들은 학생증 하나로 결제시스템이 연동되어 모든 것을 해결하는데
편의점에 복합결제 관련 지원시스템이 없다면 입점도 불가능합니다.
학생증으로 복사하고 학생증으로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먹고,
그 학생증으로 편의점에서 필요한 상품을 구매합니다.
이런 시스템의 편의성이 개인편의점은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입찰의 기회도 주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그 입찰 금액 규모가 개인이 감당하기 힘든 높은 액수이기는 하지만…)
하물며 요즘은 군대 PX도 편의점으로 바뀌고 있고 교도소 구치소의 매점도 편의점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적어도 편의점 하나만 입점하면 그 일대 고객이 필요한 편의성은 기본적으로 다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 자영업 편의점은 어떤 생각과 경영관으로 맞서야 할까요?
위 내용은 현재 대기업편의점에서 시행하고 있는 생활편의서비스를 정리해 본 것입니다.
개인편의점과 대기업편의점의 차이점 중에 하나가..
개인편의점은 비교적 연령층이 높고, 대기업편의점은 연령층이 낮다는 겁니다.
바로 생활서비스의 차이입니다.
학생들은 어디에서 모바일상품권을 받아와서 편의점에서 많이 구매합니다.
부모님이 해 주시시는 기본요금으론 문자사용이 턱 없이 부족해서
모바일형태로 문자상품권도 주고받는데..편의점에서는 간단한 스캐닝으로 문자충전이 이루어집니다.
요즘 편의점마다 티켓발권서비스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아마도...현금지급기와 연동하여 다양한 티켓서비스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추측합니다.
요즘 대기업편의점들은 스포츠경기 티켓은 기본적으로 발권하고 있는데...
만일 이런 기본적인 서비스를 개인자영업 점포에서 취급할 수 없다면..
체육관내의 좋은 상권의 입점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사실 지금도 불가능합니다만...)
포스를 선택하고...함께 할 편의점 브랜드를 선택할때...
기본적인 공산품 판매에 매진하는 슈퍼운영이 아니라면..
적어도..편의점을 선택한 점주라면..
좀 더 심각하게 어떤 포스시스템을..그리고 어떤 브랜드를 사용할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