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아주 좋은 질문이신데요. 답변이 좀 힘들군요.
이렇게 함 보도록 하져.
일단 실패하는 분들을 대해 세가지 정도의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겠습니다.
첫째는 본인의 부정적인 사고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이런 것이죠.
요즘 한국 분들도 이민법에 대해 아주 많이 알고는 계십니다.
물론 미국 현지에 비하면 택도 없는 수준이지만, 알아볼 수 있는 것은 대개 알아들 보셨으니 말임다.
게다가 사이다 뭐다 안 좋은 말씀들 많이 듣구여.
그러나 보니 미국에 오셔서두 늘 사고 자체가 부정적이십니다.
접근하는 사람은 전부 사기꾼 취급하구요. 일단 삶 말 자체를 믿지 않게 되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 주위에 도움 줄만한 사람들 없어지구, 혼자 끙끙 앓다가 머리 굴려 시작한 일은 우습게도 결국 사기를 당하고 마는 .... 말하고 나니 좀 이상하긴 한데요.
미국에서 사기 당하셨다는 분들 보면 대개는 좀 배우신 분들이 많아요.
이론적으로 요거조거 다 따져보고 결정 하시는데, 왜 실수를 하시냐.
바로 그 계산이 잘못되어 있다는 것은 모르는 게 이유임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정보에 대한 맹신의 결과이죠.
해서 일단은 겸손하고, 매사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겠습니다.
두번째로는 자기제어의 실패입니다.
솔직히 향수병 운운하는 것은 시대를 파악하지 못하는 행위이구요.
생각해 보세요. 한국의 압구정 거리나 LA의 한인타운이나 뭐가 틀린지... 간판에 외래어는 한국이 더 많을 겁니다.
미국에 적응 못하는 것은 순전히 자기 탓임다.
한국적인 사고와 태도를 버리지 못하고 계속 그것을 주장하고, 그 것에 모든 것을 적용해 보려는 심산의 산물인 것이죠.
예를 들어 미국와 왔어도, 매일 밤 술에 노래방 즐기며 살거나, 한국에 있을 때처럼 룸살롱을 헤메인다던지, 이민 초보처럼 행동치 않고 좋은차에 좋은집 살면서 떵떵거린다던지, 한국 때 행동 다 할면서 살려고 하다보면 미국은 어디있겠슴까?
이런 사람의 경우 세상의 중심이 자기가 되어서리 지구도 자기를 중심으로 돈다고 믿거덩여. 그러니 적응 안돼죠.
현실을 무시하는데요. 당연히 중이 절을 떠나야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타인의 의한 경우가 되겠습니다.
또 사기라는 단어가 나오게 되는데요. 사실 전 이 단어 무쟈게 안 좋아합니다.
보세요. 요사이 미국도 불경기입니다. 하룻밤이면 대기업들도 몇개씩 막 나자빠지지요.
금융경제가 이런데 실물경제는 어떻겠슴까?
한인들 대부분 하시는 일 정해져 있슴다. 모두 현금장사죠.
근데 요것의 특징은 일단 타격 함 받으면 회생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죠.
그러니 이거 아는 사람한테는 절대 못팝니다. 그럼 누구에게 팔까여?
그렇슴다. 정답은 "나중에 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여기 한인들이 죄다 사기꾼이냐? 천만에 말씀입니다.
이런 사람은 극소수임다. 그런데 왜 사기라는 소리가 난무하냐면요.
그건 나중에 오는 분들의 책임도 있다 이겁니다.
사실 이민 오신지 오래된 분들도 요사이 불황에는 장사가 없습니다.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이죠. 그저 먹고사는 수준인 검다.
근데 한국에서 막 오신 분들은 사정이 틀립니다.
한국에서 꽤 사셨고, 이른바 웰빙이다 보니 눈은 높아 있습니다.
그러니 원하는 것 역시 크겠죠.
20만불 짜리 비즈니스라면 보통 월 매출이 2만불 짜리를 말하는데요.
한인들은 요거 종업원 최대한 줄이고 자신들이 땜빵해 가며 인건비 건져 냅니다.
그래서 겨우 먹고 사는가죠.
근데 나중에 온 사람들 영어가 됨까? 당연히 땜빵도 못하죠.
힘든일은 또 죽어도 안 함다. 인건비 안 줄어드니 이익 적어지구요.
주인이 직접 관리 못하닌 서비스 수준 낮아지구요. 그러니 매출 떨어지구요.
요러구 나서 나중에 이럽니다.
"이거 사기야! 2만불 판다고 하더니 1불도 안되잖아!"
자 이거 누구 잘못임까? 한국에선 사업체 팔면 운영까지 해주어야 함까?
바랄 걸 바라셔야지들..... 현실은 이렇게 무서운 겁니다.
자 여기까지 대충 정리를 해 보았는데요.
뭐 좀 오버되어 있는 부분들도 잇습니다만 거의 현실을 벗어나진 않았을 겁니다.
중요한 것은 성공에는 방법이 없을지라도 망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만용, 거만, 게으름, 부정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나쁜 단어들만 자신의 인생에서 떨구어 낸다면 적어도 망하지는 않을 거라는 것이죠.
미국은 공평한 사회이구요. 정직한 사람이 살아 남께끔 디자인 되어 있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사고와 태도로 오늘 하루 후회없이 땀을 흘릴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성공하실 수 있는 것이죠.
첫댓글 생면천지 미국서 사업을 한방에 성공한다면 그게 기적이지요. 첨부터 큰 것을 생각하기 보다는 작게 생각하고 실천하는 겸손한 맘이 스스로를 건질 것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