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生薑)
꿷강, 性微溫味辛無毒歸五藏去痰下氣止嘔吐除風寒濕氣療咳逆上氣喘嗽
꿷강(동의보감이 쓰여질 당시의 생강 표기),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맛은 매우며 독이 없는 데, 오장(간, 심, 비, 폐, 신)으로 들어가 담을 제거하고 기를 아래로 내리며 토를 그치게 하는가 하면, 풍한습을 제거하고 기가 위로 치밀어 올라 딸꾹질과 숨이 차서 기침하는 증세를 치료한다.
○性溫而皮寒須熱卽去皮要冷卽留皮(本草)
생강의 성질은 따뜻하나 껍질의 성질은 차가우므로 덥게 하려는 효과를 얻으려면 껍질을 제거해서 쓰고, 서늘하게 하려면 껍질째로 쓴다(본초).
○能制半夏南星厚朴之毒止嘔吐反胃之聖藥也(湯液)
반하, 천남성, 후박의 독을 없애는 법제에 쓰이고, 구토를 그치게 하고 반위(反胃)를 치료하는 데 (없어서는 아니 될)좋은 약이다(탕액).
○古云不徹薑食言可常啖但勿過多爾夜間勿食
옛말에 생강을 먹는 것을 그만두지 말라고 전해지는 뜻은, 생강을 항상 먹으라는 말이며, 단, 많이 먹거나 누워 잘 밤에 먹어서는 안 된다.
又云八九月多食薑至春患眼損壽減筋力(本草)
또 전하기를 음력 8 - 9월에 생강을 많이 먹으면 봄에 가서 눈병이 생기고 오래 살지 못하게 되며 힘이 없어진다(본초).
○我國惟全州多産焉(俗方)
우리 조선 전주 지방에서 많이 생산된다(속방)
건강(乾薑)
껍질째 말린 생강
性大熱味辛(一云苦)無毒開五藏六府通四肢關節逐風寒濕痺
(껍찔재 말린 생강의) 성질은 몹시 뜨겁고 맛이 매우며 (일설에는 쓰다고도 함) 독이 없는 데, 오장 육부를 열어주고 사지(팔다리)와 관절을 잘 통하게 하며, 풍, 한, 습, 비를 몰아낸다.
主囍亂吐瀉療寒冷心腹痛治腸抌下痢溫脾胃消宿食去冷痰
곽란으로 토하고 설사하는 증세를 치료하며, 심복부(오목가슴 부위)가 차가워서 아픈 증세며, 설사와 이질을 치료하고, 비위를 덥게 하고 오래된 식체와 냉담을 제거한다.
○以生薑作乾薑有法(詳見雜方)
생강으로 건강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자세한 것은 잡방문을 참고).
○水洗慢火礐(포 用礐() 則溫中生則發表若止血須炒令黑用之(湯液)
건강은 생강을 물에 씻어 그대로 굽지 말고 싸서 약한 불에 구워 쓰는 데, 싸서 구운 것은 속을 덥히고 생것은 발산시키는 효과가 있다. 만약에 지혈(피를 그치게 함)에 쓰려면 흑색이 되도록 까맣게 볶아 쓸지니라(탕액).
○乾薑多用則耗散精氣須以生甘草緩之(丹心)
건강을 많이 사용하면 정기(正氣)가 흩어지게 되는 데 이럴 때는 반드시 생감초를 써서 완화시켜야 한다(단심).
○乾薑見火則止而不移所以能治裏寒也(丹心)
건강을 불에 법제하면 약 기운이 머물러 있게 되므로 속이 찬 증세가 치료되는 것이다(단심).
백강(白薑)
껍질을 벗겨 말린 생강
卽去皮未經釀者色白治肺胃寒邪(入門)
건생강(乾生薑)
껍질째 말린 생강
乃留皮自乾者治脾胃寒濕(入門)
껍질째로 말린 것으로 비, 위의 한습을 치료한다(의학입문).
각각의 처방에서 쓰는 용량은?
생강차를 달여 마실 때는 너무 진하지 않게 조절해서 쓰나 많이 사용하지 말 것이며, 약으로 쓸 때는 반드시 그 처방에 따른 용량을 지켜 사용하셨으면 합니다.
생강의 효능
1.식욕을 돋워주고 소화를 돕는다. 동의보감에서 건강은 구풍, 소화제로서 심기를 통하고 양을 돋우며 오장육부의 냉을 제거하는데 쓴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생강에는 소화액의 분비를 자극하고 위장의 운동을 촉진하는 성분이 있어 식욕을 좋게 하고 소화흡수를 돕는다.
2.생강에는 디아스타제와 단백질 분해효소가 들어 있어 생선회 등의 소화를 돕고 생강의 향미성분은 소화기관에서의 소화흡수를 돕는 효능도 있다. 따라서 생선회를 먹을 때 생강을 곁들여 먹는 것은 궁합에 잘 맞아 영양효과와 먹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3.으스스 춥고 ,코가 막히고 두통이 나며 열이 있을 때 생강을 마시면 땀을 내고 가래를 삭히는 작용이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생강이 담을 없애고 기를 내리며 구토를 그치게 하고 풍한과 종기를 제거함과 동시에 천식을 다스린다고 하였다.
4.생강의 방향신미성분은 혈액순환과 체온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오래전부터 한방에서는 생강을 발한 해열약, 혈행장해, 감기풍한 등에 이용하여 왔음을 알 수 있다. 민간요법에서는 감기와 기침에는 생강즙 반홉에 꿀을 한 숟갈 넣고 데워서 매일 5회 정도 복용하면 좋다고 알려져 있다.
5.생강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에 대해 살균, 항균 작용이 있다. 생강의 맵싸한 성분은 진저롤과 쇼가올이 주성분이며, 향기 성분은 여러가지 정유 성분인데 이 정유들이 매운 성분과 어울려 티푸스균이나 콜레라균 등 세균에 대한 살균력을 나타내는 것이다.
특히 진저롤과 쇼가올은 여러 가지 병원성 균에 대해 강한 살균작용이 있다.
6.속이 거북하거나 메스꺼움, 딸꾹질 등을 멈추는 작용이 있다. 최근 밝혀진 바에 의하면 멀미를 진정시키는데 흔히 사용하는 멀미약 드라마민(Drmamin)보다 생강이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 특히 생강은 뇌에 작용하지 않고 장에 작용하기 때문에 드라마민 처럼 졸음을 가져오는 법이 없다. 식물 약리학의 구문 의사인 앨버트 풍 박사에 따르면 동양에서는 수세기 전부터 생강이 멀미에 효과가 있음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홍콩에서는 배를 타는 사람들이 절인 생강을 먹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7.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체내의 수분조절이 잘 되지 않아서 얼굴이 푸석하게 붓는데 생강은 땀을 내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여 부기를 빼준다.
8.몸을 훈훈하게 하여 냉강증, 불감증, 생리불순 등을 고쳐준다. 따라서 산후의 혈체와 하복통에는 생강을 차를 달여 소주에 타서 마시면 효과가 크고, 월경시의 복통이나 사지가 찬 여성은 매일 식전에 생강차 한 잔을 마시면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다.
9.생강은 혈중 콜레스테롤의 상승효과를 강력하게 억제하고 멀미를 예방하고 혈액의 점도를 낮추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암을 예방한다. 날 생강과 가공한 생강은 모두 통증을 진정시키고 구토를 예방하며 위산과다를 바로잡고 혈압을 낮추며 심장을 자극한다.
10.또한 민간에서 체했을 때 생강즙을 먹으면 생강의 매운맛이 위 점막을 자극하여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되며, 감기로 인한 발열에 혈액 순환과 체온을 증강시켜 땀이 나게 하며, 속을 따뜻하게 해주므로 복통, 설사, 곽란 등에 달여 마시면 좋은 효과를 본다. 또한 생강이 관절염과 류머티즘의 통증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다.
11.정약용의 "다산방"에는 중풍에 생강즙을 먹으라 했다. 본초학자 이시진은 신경통, 관절염, 동상 등에 생강즙이나 생강탕을 뜨겁게 하여 마사지하면 효과적이라고 했다.
12.생강은 흩어지게 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각종 처방에 생강을 조금 넣어 약물의 빠른 전달효과와 해독효과가 있다.
13.또한 원형탈모증에도 생강즙을 짜서 바르거나 생강을 썰어서 두피에 하루에 2-3회 문지르면 효과가 나타난다.
14.개에 물린데 생강즙을 마시면 독이 풀린다. 생강즙을 타서 복용하거나 달여서 복용하면 반하, 남성, 어해 등의 독을 해독하는 효과가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이러한 효능 이외에도 생강에 관한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되어, 최근 덴마크 오덴스대학교의 스리바스타바 박사는 혈액 응고를 억제하는데 있어서 마늘이나 양파보다도 생강의 양이 증가할수록 그 효과가 높아지는데 특히 그 양이 적더라도 작용한고 밝혔다. 이러한 사실로부터 스리바스타바 박사는 "생강의 유효성분은 매우 강한 약효를 가지고 있든지 아니면 생강에 고농도로 농축되어 있든지 둘중의 하나"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생강에 함유된 진저롤은 또다른 강력한 항응혈 화함물인 아스피린과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화학구조를 가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또한 인도의 연구자들도 장기간에 걸친 연구에서 생강이 혈중 콜레스테롤의 상승효과를 강력하게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따라서 생강은 멀미를 예방하고 혈액의 점도를 낮추며,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낮추고, 암을 예방한다고 정리할 수 있다.
최근에는 생강을 널리 연구하고 있는 일본의 과학자들이 날생강과 가공한 생강은 모두 통증을 진정시키고 구토를 예방하며 위산과다를 바로잡고 혈압을 낮추며, 심장을 자극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일본 과학자들이 실시한 실험에서 생강은 발암으로 이어지는 세포의 돌연변이를 방해하는 돌연변이 억제 물질로서 뚜렷한 효과를 보였으며 쥐의 먹이에 생강을 섞어 주어도 암이 억제되었다고 보고 있다.
<1>생강은 대장암 억제효과-日本 岐阜大 모리히데교수
일본 기후대학 모리히데교수는 생강의 효능을 직접 실험했다 280마리의 쥐를 총 6그룹으로 나누어 모두 대장암 유발물질을 투여했는데요. 이중 다섯 그룹에는 각각 다른 성분의 대장암 억제물질을 투여했습니다. 일년 후, 쥐를 해부해 보니 대장암 유발물질을 투여한 그룹의 74%가 대장암이 발생하였는데요. 나머지 억제 물질을 투여한 다섯 그룹 중, 생강의 성분을 투여한 그룹이 가장 대장암 억제 효과가 높았다고 합니다!!
<2>생강은 암 예방 효과 식품으로 선정! -美國 암 연구소
미국 암 연구소에서 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식품들을 정리해 항암 음식 설계 프로그램을 완성했는데요. 여기에 포함된 40여가지 음식들 중에서 생강은 마늘, 양배추와 함께 가장 예방 효과가 큰 식품으로 인정받았다고 합니다. 특히, 생강의 독특한 맛 성분을 콕 찍어서 그 효능을 인정했다
<3>대장암 예방에 좋은 진저롤 성분은 생강 특유의 향이다!
이름도 진저롤이라고 붙여졌다 생강에 가장 풍부 하게 있고 이 분은 하루에 20g(엄지손가락 보다 조금 더 큰 생강)진저롤 200mg섭취할수 있으므로 그 정도가 적절하다
<4>생선회나 초밥을 먹을 때 생강 절임이 나오는 이유?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고 식욕을 증진시키기 위해 보통 생강절임이 함께 나오는데, 이것이 위의 소화작용을 돕고 식중독도 예방하기 때문에 생강절임을 먹으면서 소화가 잘되서 위와 장에도 좋은 작용을 한다. 또한 생강은 식초에 절이면 자극이 약해지므로 위에도 좋은 조리방법중 하나이다.
<5>생강의 날것은 위가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자극이 있을 수 있으니까 익혀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한의학에서는 말린 생강 (건강)은 복통과 설사때 좋고 불에 구워 말린 생강(흑강)은
지혈 효과가 있어 따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