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er banks에 있는 Roanoke island가 1584년에 처음으로 시도된 영국 식민 정착촌이었다는군요.
그당시에는 그 일대를 Virginia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Virginia라는 이름이 결혼을 안해서 "Virgin Queen"을 불렸던 Elizabeth 여왕이 지금의 미국의 east coast 일대에 대한 경영권을 Raleigh경에게 주면서 그렇게 이름붙였다하네요. '처녀지'라는 뜻도 같이 포함한 듯 하군요.
1. Queen Elizabeth 1세의 윤허를 받아 Walter Raleigh경이 신세계에 영국 식민지를 건설키로 하여,
Richard Grenville경을대장으로 하여 75명의 남자들로만 이루어진 첫번째 탐험대(?)를 보내어 Roanoke island에 정착하였답니다. 이내 식량이 부족하여 식량과 인원을 보충하기 위하여 대장이 영국으로 돌아옵니다. 허나, 영국에서의 사정이 여의치 못하여 Grenville경이 다시 돌아가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답니다.
2. Roanoke island에서 목빠지게 기다리던 이들은 2년여를 더 기다리며 주변 Native 부족들과의 사이가 극도로 악화되고 있던 시점에, 1587년 Carribean 해에서의 노략질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가다가 이 섬에 들린 Francis Drake 경의 배를 얻어타고 영국으로 귀국합니다.
3. 이들이 떠난 직후에, 그사이 간신히 구조대를 마련한 Grenville경이 다시 이 섬에 돌아와보니 아무 흔적도 없이 이들이 사라진 것을 보고 낙담하여 15명의 수비대를 Roanoke섬에 남겨두고 다시 영국으로 돌아옵니다.
4. 영국에서는 Raleigh 경이 2차 정착민을 파견합니다. 이번에는 John White를 대장으로 하여 약간명의 여자를 포함한 121명이 갔으며, White의 딸이 미국땅에서의 첫번째 영국 아이(딸)를 낳습니다 : 이름이 Virginia Dare
이들이 도착하여 15명의 수비대를 찾아보지만 1명의 시체 이외에는 흔적을 발견하지 못합니다.
5. 2차 정착민들도 심한 기근과 주변 부족들과의 마찰로 생활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견디다 못해, White 대장이 다시 영국으로 도움을 요청하러 갑니다. 하지만 추운 겨울 바다를 건너겠다는 배편을 쉽사리 구하지 못하고 영국에 발이 묶여있던 White는 이듬해(1588) 봄 어렵사리 한번 출항을 했으나 보급품들만 빼았기고 다시 돌아옵니다. White는 2년후인 1590년에 다시 Roanoke 섬으로 돌아왔으나 그때는 그 섬에는 정착민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100명이 넘는 정착민들이 어디로 갔는지, 어떻게 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이곳을 Lost Colony라 부른다고 하는군요.
그들의 행방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들만 무성하네요.
- 지역 토착민들에게 살해당했다.
- 800년만의 최대의 가뭄에 굶어죽었다.
- 인근 지역에 토착민들과 동화되어 살았다. 이들을 Lumbee들의 조상이다.
등등
그후 1607년에 지금의 Virginia의 Jamestown colony가 최초의 성공한 정착촌이 되었다고 하는군요.
오늘날 Roanoke섬에는 Fort Raleigh National Historic Site가 있구요.
어때요? Outerbanks에 한번 가서 땅을 파보면 증거가 될 만한 것이 나오지 않을까요?
자료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Lost_Colo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