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이집트의 피라미드. 고대에 만들어진 이 건축물은 현재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심지어 외계인이 만든 건축물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피라미드의 용도 또한 무덤에서부터 해시계, 달력, 천문대, 신전 까지 다양한 해석들이 나오고 있다. 물론 주류 역사학계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하고 있다. 그들은 피라미드가 고대 인간들이 왕의 권위를 알리기 위해 만든 무덤일 뿐이라며 다른 해석을 경계한다. 최근 e채널에서 방송된 ‘비욘드 미스터리-피라미드’에서는 피라미드에 대한 색다른 주장을 담고 있다. 피라미드가 외계에서 시작되었다는 것. 그 근거로 화성의 탐사선에서 보낸 사진들을 들고 있다.
1976년 나사의 화성 탐사선 바이킹 1호는 화성에서 찍은 사진들을 전송했다. 이 사진에서는 화성 북반구 사이도니아 지역의 오각형 피라미드로 보이는 구조물과 사람의 얼굴 형상을 한 바위를 볼 수 있었다.
방송에 따르면 고대문명을 연구해온 리처드 호글랜드와 그레이엄 핸콕은 화성의 사이도니아에서 발견된 얼굴상과 피라미드 무리가 지구의 고대 문명과 긴밀한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기하학적 지식과 수치들을 광범위하게 적용해 이를 증명했다.
이들은 화성의 역사를 나름대로 유추했다. '먼 옛날 화성은 거대한 강이 흐르고 찬란한 문명이 꽃피던 아름다운 행성. 이 곳에 거대 운석이 충돌해 하루아침에 문명이 흔적도 없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흔적을 후세에 알리기 위해 거센 폭풍과 재난에도 사라지지 않을 거대한 구조물을 남겼다. 이집트 기자의 스핑크스를 닮은 사이도니아의 얼굴 형상과 피라미드군은 이렇게 만들어 졌다.'
나사의 한 연구원조차 화성의 얼굴상을 두고 “사람 얼굴 모습의 구조물은 완벽에 가까운 대칭을 이루고 있다”며 “자연현상만으로 이러한 일이 생기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얼굴 모양의 바위는 햇빛과 자연현상이 만들어낸 구조물에 불과 하다”며 이들의 의견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전문가들도 많이 있음을 방송은 보여줬다. 주류 역사학계 또한 “피라미드는 이집트뿐만 아니라 중국, 남미, 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며, "인류가 만든 문화유산“임을 강조한 것.
많은 논쟁과 별개로 현재에도 피라미드는 끊임없이 지어지고 있다. 용도 역시 개인적인 집에서부터 공공시설까지 제각각. 분명한 것은 현재 피라미드를 짓는 사람들은 작게나마 피라미드의 신비한 능력을 신봉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와 아득히 떨어져 있는 시간의 깊이와 넓이만큼 무한한 상상력을 촉발시키는 피라미드. 그 때문에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는 피라미드의 비밀은 과연 언제나 풀릴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