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및 관리 [0504-7]봄철 아토피피부염관리

[운영자-비니]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인 요즘 피부가 나빠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추운 겨울에서 따뜻한 봄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로 몸에 스트레스가 가해집니다.
바뀐 환경에 몸이 적응해야 하기 때문에 쉽게 피곤해지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춘곤증도 이처럼 몸이 적응해 가는 과정에 생기는 증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너무 무리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영양섭취가 필요합니다.

또한 낮에 따뜻한 날씨만 생각하고 옷을 너무 얇게 입고 다니면 감기에 걸리게 됩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아직 쌀쌀합니다.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가볍게 걸쳐 입을 수 있는 겉옷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봄에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 중 한 가지는 자외선입니다.
겨울에는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될 기회가 적기 때문에 자외선에 대해 민감해져 있는 상태입니다.
이처럼 봄볕은 짧은 시간 노출에도 한 여름철만큼이나 피부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자외선은 피부화상, 색소 침착, 피부노화를 촉진해 잔주름이 생기면서 기미, 검버섯, 주근깨 등 색소질환이 악화되게 됩니다. 심한 경우는 광과민성 피부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출하기 전 피부 노출부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거나 모자, 긴소매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한 기후 역시 봄철에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봄철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바람은 한 겨울의 차고 건조한 바람만큼 피부를 쉽게 건조하게 합니다.
이런 봄철의 건조한 기후는 피부를 쉽게 건조하게 하는데 피부가 건조해지면 각질이 쉽게 생기고, 가려움도 심해지며, 심할 경우 피부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물을 자주 마셔 주므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또한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어야 하고 공급된 수분을 유지하도록 보습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샤워 후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오일이나 크림 또는 로션 등 자신에게 맞는 보습제를 바르도록 합니다. 또한 하루 중에도 보습제를 중간중간 발라주어 보습을 계속 유지하도록 합니다.

봄철 불청객 황사와 꽃가루도 조심해야 합니다.
황사나 꽃가루와 먼지는 바람에 날려 피부에 접촉되면 피부발진, 가려움증을 유발하여 아토피피부염이나 건성 습진과 같은 각종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결막염, 천식, 비염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황사가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고, 외출 전에 마스크나 보호안경을 착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세면과 샤워를 통해 황사, 꽃가루, 먼지 등을 씻어 내도록 합니다. 세면과 샤워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바르도록 합니다.
피부질환, 결막염, 천식, 비염 등의 증상이 심할 경우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병을 키우지 않도록 합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인 봄에 환절기 스트레스, 자외선, 건조한 기후, 황사와 꽃가루 등의 악화요인들로부터 피부를 잘 보호하고 관리하여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