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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새 집처럼 새 옷처럼…
아이가 남긴 얼룩 말끔하게 지우기 | |
아이들은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그림을 그리다가 벽에 낙서를 하고, 음식을 먹다가도 옷에 흘리고… 그렇기에 옷은 물론 집안 곳곳이 쉽게 더러워지곤 한다. 내 아이가 남긴 얼룩을 말끔히 없애기 위한 노하우를 한데 모았다. |
아이가 있는 집은 다른 집과 사뭇 달라요. 곳곳의 벽에 낙서가 되어 있고, 가끔 벽지가 뜯겨 있기도 하죠. 항상 빨랫감이 많아서 빨랫줄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빨래가 널려있죠. 아이들은 행동이 서툴고 주위가 산만하기 때문이죠. 내 아이가 남긴 흔적을 말끔히 없애어 항상 새 집처럼, 새 옷처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우선 집안 곳곳에 생긴 ‘옥의 티’는 효율적인 제품을 사용하면 손쉽게 복구할 수 있어요. 초보자라도 방법만 제대로 알면 도전할 수 있죠.
옷이나 이불 등에 생긴 얼룩은 원인을 찾아서 세탁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무조건 비눗물로 빨아도 잘 빠지지 않은 얼룩들이 있거든요. 뿐 아니라 잘못 빨았다가는 오히려 얼룩이 번질 수도 있어요. 현명한 주부가 되기 위한 색다른 살림법을 알려드릴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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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파스, 장난감 등 아이들의 놀잇감으로 집안 곳곳이 흠집투성이가 될 수 있다. 이럴 땐 그때마다 바로 수정하는 것이 집을 새 집처럼 가꿀 수 있는 방법이다. 마트나 대형 문구점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전문 제품을 이용해보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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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된 벽지] 1 크레파스로 벽지에 낙서를 했을 경우엔 부드러운 천에 소량의 치약을 뿌려 그것으로 지운다. 2 그 다음 마른 천으로 닦으며 마무리한다. 만일 벽지에 아이의 손때가 묻었을 때에는 식빵이나 지우개로 문지르면 가볍게 제거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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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붙은 껌] 1 아이들이 좋아하는 껌을 씹다가 장난으로 방바닥에 붙게 될 경우 손이나 휴지로 떼어내면 오히려 더욱 지저분해지기 마련이다. 이럴 땐 땅콩버터를 이용한다. 2 껌이 묻은 곳에 땅콩버터를 약간 바르고 키친타월이나 휴지로 살살 문지르면 맨손으로 떼어냈을 때보다 쉽게 없앨 수 있다. 방바닥 뿐 아니라 장롱, 가전 제품 등에 붙은 껌을 제거할 때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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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나 이불 등에 더러워질 수 있는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이것을 먼저 알아야 한다. 수성얼룩은 물을 사용하고, 유성얼룩은 벤젠을 사용하면 손쉽게 지울 수 있다. 만일 얼룩의 원인을 모를 경우에는 벤젠, 알코올, 물, 세제액, 암모니아수 등의 순서로 시험해 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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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쉽게 묻을 수 있는 물감] 1 물감은 묻은 즉시 벤젠으로 닦는데 이때 면봉을 이용하여 얼룩진 부분만 닦는다. 물감이 묻은 지 시간이 지났다면 소금물에 물감이 묻은 곳만 잠시 담가두면 더욱 효과적이다. 2 맑은 물에 헹군 다음 더운 물에 세제를 넣고 깨끗이 빨아둔다. 만약 흰옷일 경우 표백제를 푼 물에 담그고, 면 소재의 옷일 경우 삶으면 더욱 깨끗이 없어진다.
얼룩 빼기 비법, 전문가의 귀띔
[중앙일보 안혜리] 기러기를 괴롭히는 것 중 하나가 옷에 묻은 얼룩이다. 빨랫감이 많아지는 것은 물론이요, 귀찮다고 놔뒀다가 아예 옷을 못 입게 되는 경우도 있다. 세탁의 달인인 인터컨티넨탈 호텔 객실관리부 김종수씨가 제안하는 얼룩 빼기 노하우로 얼룩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보자.
●언제 묻었는지 모르게 와이셔츠에 선명하게 남은 볼펜 자국. 이럴 땐 물파스가 구급약이다. 알코올 성분 때문이다. 물파스를 발라 빨리 세탁한다. 립스틱 얼룩도 알코올을 솜에 적셔 얼룩 부위에 젖게 한 뒤 곧바로 세탁한다.
●먹물이 묻었을 경우 식기 세척제 원액을 묻힌 뒤 비벼서 세탁한다. 와이셔츠 등의 칼라와 소매 끝의 찌든 때에도 식기 세척제가 좋다.
●핏자국은 찬물로 빼는 게 상식. 하지만 묻은 지 오래돼 지지 않는다면 소금물에 담가 놓았다가 세탁한다.
●머리 염색약이 묻었을 때는 헤어 무스로 비빈 뒤 빤다.
●과일 얼룩은 식초물에 10분가량 담아 놓은 뒤, 즉시 세탁한다.
●옷에 껌이 붙었을 때는 신문지를 대고 다리미로 열을 가하면 떨어진다. 그렇다면 머리카락에 껌이 들러붙었을 때도 다리미를 대야 할까. 아니다. 이때는 콜드크림으로 껌을 뗀 뒤 머리빗으로 빗으면 없어진다. 모피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관리한다.
●얼룩 빼기는 아니지만 의류 관리 노하우 하나 더. 아무 생각 없이 모직 니트를 세탁기에 돌렸더니 확 줄어들었다. 이때는 암모니아수에 담가 놓으면 어느 정도 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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