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진남관앞에 집결한 시간이 1시 50분.
12~13여분의 스님들과 50여명의 여수 여천 신도님들이 모여 삼귀의를 시작으로 탁발에 나섰다. 진남관을 주축으로 중앙로,해안로,서교동 시장까지 뿔뿔이 흩어져서 탁발을 했다.
나의 이익을 위함이 아니라 동남아시아에 사는 남을 위한 탁발이어서인지 부끄러움이나 자존심은 없었다 . 다른 분들도 힘들어 하거나 얼굴을 붉히는 분들은 한분도 안계셨다.
마냥 싱글 벙글이다. 타종교를 믿어서 줄수없다는 분들 에게도 설득을 해서 1,000원도 받고 길거리를 가던 어린이들도 하루 용돈인냥 동전들을 넣어 줄때는 추위도 잊고 신이 났다.
1시간 30여분 동안 탁발한 금액을 모아보니 \3,000,000만원이 조금 넘었다.
탁발을 마친 분들은 산회가를 끝으로 모두 흩어지고 아직 집결하지 않은분들을 1시간가량 기다려 그 분들을 모셔다 드리고 절에 오니 여여심 보살님과 강선덕 보살님은 보시함을 들고 당신들 구역(동무대)으로 가서 또 탁발을 해오시는 모습을 뵈니 고개가 절로 숙여졌다.
아침에 출근하는길에 은행에 들러 탁발한 금액을 세어보니 \3,152,340이었다.
모든 분들이 수고해서 모아진 금액이니 만큼 잘 쓰여지리라 믿으며, 오늘은(12일) 여서동, 문수동 지역과 내일(13일)구 여천에서 탁발을 하기로 했다.
여수.여천에 거주하는 모든 신도님들의 동참을 바라며, 운명을 달리하신 영가님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일에 동참하고픈 마음 간절합니다. 여천일정에 꼭 참석하도록 할께요.
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