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는 제천에 산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제천을 소개하는 방법도 달라져야 합니다, 청풍명월의 본향인 제천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런 거지요.
예로부터 제천은 남한강을 중심으로 한 선비문화와 의림지를 중심으로 한 산간농경문화가 상생적으로 자연과 융화를 이루어 역사와 문화가 발달된 곳이며 금강산 다음으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아름다운 청풍명월의 본향입니다. 제천시내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세명대학교 인문학관 213호실, 이곳은 제천토박이가 아니면서 제천을 누구보다도 가장 잘 알고 제천을 외부에 가장 확실하게 알려주어 제천의 홍보대사로 자타가 공인하는 지역문화연구소장 이창식교수의 연구실이다. 그가 지금까지 이룩해 놓은 업적을 증명해 보이듯 고서점을 방불케 하는 연구실을 가득 메운 향토민속자료에 관련된 서적에 묻혀 제천의 문화와 역사를 되짚어 보며 그가 진단하는 제천의 향부론(鄕部論)을 들어 보았다. 제천시는 예로부터 남한강을 중심으로 한 선비문화와 의림지를 중심으로 한 산간농경문화가 상생적으로 자연과 융화를 이루어 역사와 문화가 발달된 곳이기에 문화의 고속도로라 불리 울 만큼 문화의 중심지역이었단다. 특히나 충주댐으로 인해 지금은 상당수가 수몰이 된 남한강 상류에 위치한 청풍의 황석리 유적은, 구석기시대의 문화유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남한강을 둘러싼 한반도 문화의 핵심지역이며 선비의 문화가 가장 압축된 곳이기에 경상북도를 이는 통로이면서 사군문화(청풍, 제천, 단양,영춘)권의 중심으로 조선의 함축된 문화가 살아 있었으며 가장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여 향반의 기반으로서의 역할을 했단다. 옥소 권섭 선생, 우암 송시열의 제자인 수암 권상하선생이 이곳에 내려와 말년을 보낸 곳이기도 한 제천은 의림지를 중심으로 한 산간 농경문화가 가장 잘 어울려있으며 지세가 강하면서도 포용력이 있는 지방이기에 춘천의 유인석장군, 제천의 이정규등 많은 의병들이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정면으로 나설 수 있었던 것은 남한강을 중심으로 한 정통성리학의 대가를 이룬 문도들의 현실을 중시한 학풍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단다, 그는 의림지가 관광자원화가 되기 위해서는 사적지로 지정이 되어 농경문화로서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에 올라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의림지 문화를 널리 알려줄 문화 해설사가 절실함을 강조한다. 고전문학을 하면서 민간 삶을 이해하기 위해 민속문학인 세시풍속을 연구하고 공동체문화를 연구한 그는 오티 별신제를 발굴하여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8호로 지정 받았는가 하면 우리나라 최초의 목사인 탁사 최병헌을 발굴해 기념사업회와 기념관복원이 이루어졌으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의병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자문 역할등 이 교수의 다방면에 걸친 제천 사랑은 특별하다. 그는 제천이 문화와 경제가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보존과 개발이 상생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투자한 만큼의 경제적인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지적재산권을 보호 육성하여 제천이 호반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살려 한 지역으로만 치우치는 개발이 아닌 청풍의 남부권과 세명대를 중심으로 한 북부권을 축으로 한 개발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관란정, 점말동굴, 의림지, 베론성지, 자양영당,탁사정을 돌아 박달재를 잇는 북부권의 관광코스를 개발해 제천을 찾는 외부 관광객들이 1박2일 또는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제천을 둘러볼 수 있는 사업을 마무리 한다면 인구 20만, 개인소득 2만 불의 시대가 열릴 수 있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IT기술의 편리함과 문화를 접목시킨 평생 학습도시에 걸 맞는 유비쿼터스적인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 영화음악제와 의병문화제를 연계해 박달재에 가면 박달이와 금봉이, 의림지에 가면 그곳의 전설이 살아있는 이무기의 사랑을 그린 오장사이야기등, 지역의 전설적인 아름다운 이야기를 영상물로 만들어 문화와 상품을 연계한 볼거리와 감동을 함께 줄 수 있는 문화 컨텐츠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지난 9월 제천시가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것을 누구보다도 기뻐하는 그는 여성인적자원을 활용해 여성만이 가지고 있는 3씨(마음씨,솜씨,맴씨)를 살려 1여성 1명품 갖기 운동을 전개 하여 개인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제천의 산소 같은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 제천을 둘러싼 4곳의 국립공원이 말해주듯 천혜의 자연 환경은 제천이 약초로서 승부를 거는데 가장 적절한 상품이란다. 마침 산업자원부로부터 약초 웰빙 특구로 선정된 약초를 이용 식품개발은 물론 약초체험과 쇼핑을 한자리에서 할 수 있는 약초 박물관과 종합쇼핑몰을 만들어 문화와 지역경제가 함께 발전해 인구 20만의 꿈의 도시로 키워 갈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를 희망한다. 틈틈히 시를 쓰고 앞으로 문화유산 답사기를 쓰고 싶다는 그는 민,관, 학의 긴밀한 협조로 의림지나, 약초, 순채등 오래된 제천의 골동품을 활용해서 우리의 문화유산을 발전시키는 것이 제천의 오랜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며 그것이 이루어질 때 제천의 발전이 앞당겨 질 수 있다며 이야기의 끝을 맺었다. 국가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정책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혁시도시의 제천 유치를 위해서도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그가 있는 한 꿈의 도시 제천의 건설은 꼭 실현 가능하리라 확신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