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코콜 힐 패러글라이딩 이륙장 해발 900m
전주에서 오신 가족 3명은 한 달 전 예약 완료. 패러글라이딩 관련 보험도 이미 가입돼 있다.
나는 이 곳 코콜 힐에서 성업 중인 스카이 어드밴쳐 팀의 대장 클리프와 처음으로 일을 함께 했다.
내가 머무는 곳 바로 옆에도 이륙장이 있다. 해발 약 750m
저 멀리 산 아래 빨강색 지붕이 하룻밤 700링깃짜리(허니문 스위트룸) 코콜 해븐 리조트다.
하룻 밤 빌려 쓰는데 120링깃이란다.
리사리아 리조트에 머무는 손님들 픽업을 로컬 원주민들에게 1주일 전부터 부탁했건만
250링깃은 너무 싸다며 거절당했다.
미국 기상청 자료를 기반으로 발표된 윈디의 10시 일기예보가 좋지는 않았다.
10시 넘어 구름들이 밀려 들어올 땐 아이쿠 큰일 나는줄 알았다는 ㅋㅋ
한국의 추운 겨울을 피해 1월부터 3월까지 약 두 달정도만 이 곳 코타키나발루 코콜 힐에서
패러글라이딩 2인승비행 및 기초 강습을 시켜주고 있사오니 하늘을 새처럼 날고 싶다면 이 카페 주인장께 문의 바랍니다.
다행히 구름들이 빠르게 소산되면서 다시 시야가 확보되었다.
현지 조종사들 입장에서는 자기들 밥그릇을 잘 지켜야 하기 때문에 은근 경계를 많이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코로나 19 이후 중국인 손님들이 사라지면서 이 곳도 거의 모든 업체가 도산했다고 한다.
최근에는 중국인 대신 한국인 관광객들이 왕이 되었다 ㅎㅎㅎ
만약 중국 관광객이 쏟아져 들어온다면 당장 탠덤조종사가 필요한 현실인 것이다.
10시 45분경 내가 맨 마지막으로 이륙했다.
구름들이 산 꼭대기에 걸려든다. 금방 커지면서 비로 바뀌기 일쑤 ㅋㅋ
상승하는 기류가 안 느껴지는 쫄쫄이 비행이였다
4Km를 날아가야 해!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이.착륙장간 거리가 너무 멀다.
실고도가 850m라 하더라도 1m씩 하강할 때마다
앞으로 4m씩 날아간다고 계산하면 초보자 날개는 결코 쉽지 않다.
고속도로 공사현장을 지나 약 900m쯤 더 가야 플루탄 착륙장이다.
플루탄 착륙장이다. 도로변 전깃줄 조심
탠덤 조종사는 자칫 날벼락을 맞을 수도 있는 상황 ㅋㅋ
망가탈 버스 터미널 옆 식당이다. 그 옆에는 초등학교 축구장이 있다.
나는 그를 위로하고 싶었다.
25년 전 어느 날 우리 동호인 중에도 이런 비극을 당한 적이 있었는데 아직도 그 형님의 대성통곡하던 모습이 생생하다
이런 슬픔은 안 겪어본 사람은 감히 그 심정을 짐작할 수도 없을 것이기에
나 또한 조심스러웠지만 그냥 내 방식대로 그를 한 번 꼬옥 안아줬을 뿐인데.....!
그는 식사 중 목에 사리가 걸렸다며 밖으로 나가버렸다. 내가 괜시리.....!
KK의 한국 교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대전에서 온 패러글라이딩 강사입니다.
저는 오늘 2023. 2. 14. 이 곳 코콜힐에서 성업 중인 패러글라이딩 회사 스카이 어드밴쳐의 대표 클리프를 만났음다.
지난 12월 말경 그는 그의 아들 패러글라이딩 탠덤조종사 호건을 착륙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먼저 보내는 큰 상처를 입었담니다
저는 먼저 그를 진심으로 위로했으며 비즈니스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무척 조심스러웠는데 다행히 그가 먼저 저에게 제안을 해줬담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코콜 힐에서 탠덤 영업을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MOU를 체결하는데 성공했담니다
앞으로 더욱 열쒸미 해야겠다는 명분과 실리 모두를 챙겨서 기분이 매우 좋담니다.
또한 여러분들께 정식으로 한국 관광객들을 위한 패러글라이딩 상품을 만들어 주십사 부탁을 드려봄다.
제가 KK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이좀 도와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음다
Daum 카페 대전패러글라이딩
휘파람새스쿨 대표 차우성 올림
문의 010 4403 8058 / 카카오톡 아이디 djpgschool
첫댓글 타지에서 고생 많아요...항상 건강하시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