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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 초청 전지훈련
스포츠약소국의 유망 선수들이 인천을 찾아 한 번 전지훈련을 하고 나면 모두들 ‘인천은 최상의 전지훈련지’라고들 말한다. 공항이 가까운 입지 조건과 훈련장소, 숙박 및 음식 등 아시안게임을 곧 개최할 도시다운 훈련지로 손꼽히기 때문이다.
스포츠약소국 선수들을 인천으로 불러들여 1~6개월간 장·단기 훈련을 지원하는 전지훈련 프로그램은 2007년부터 올해 3월 30일 현재까지 24개국 631명을 초청, 훈련을 완료했으며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 지도자 파견
비전 프로그램은 전지훈련뿐 아니라 국내 우수 지도자를 스포츠약소국에 파견해 해당 국가에서 더 많은 우수 선수들을 양성하는 ‘지도자 파견’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이 또한 2007년부터 현재까지 7개국에 22명의 지도자를 선발·파견해 기술 전수를 실행했으며 스리랑카(핸드볼·채건수 코치)·부탄(복싱·김재휴 코치) 등에서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지도자 파견은 대상 국가 NOC(각국올림픽위원회)와 협의 후 요청한 종목의 유능한 지도자를 선발·파견하며, 그동안 태국·방글라데시·몰디브·부탄·스리랑카·네팔·라오스 등 7개국에 양궁·수영·배구·복싱·핸드볼·태권도 등 6개 종목의 지도자들이 활동했고, 현재는 2개국에서는 여전히 지도자들이 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 지도자는 현지에서 유능하며 잠재력이 풍부한 국제대회 메달 획득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선발, 국가대표 선수단을 구성해 계획된 프로그램에 따라 체계적인 훈련 지도를 실시했다. 무엇보다 현지 선수들이 인천아시안게임 때 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를 정해 놓고 훈련을 지도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각종 경기에 참가해서는 인천아시안게임 준비사항 홍보 등 홍보대사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 운동장비 지원
스포츠 인프라 부족으로 운동을 하고 싶어도 여건이 되지 않은 스포츠약소국을 대상으로 인천은 또 다른 비전 프로그램의 하나로 운동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을 받는 국가 NOC에서 여러 종목의 장비를 신청하고, 지원받은 장비를 더 많은 선수들이 사용하게 하는 것이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40여 차례에 걸쳐 네팔 등 21개국에 태권도·역도·유도·양궁·복싱·레슬링·사이클·펜싱·핸드볼·수영·사격·축구·소프트볼·테니스·농구·육상·리듬체조·탁구 등 18개 종목의 장비들을 지원했다.
이들 종목의 운동장비는 대상 국가 NOC와 협의해 지원 요청 종목별 가능한 국내에서 생산된 장비를 구입, 항공·선박으로 배송하고 수혜국가 NOC에서 장비 수령 후 수령확인서 제출 또는 필요할 때는 현지 국가를 직접 찾아가 전달했다.
운동장비 지원 역시 수혜국가의 종목별 선수들이 지원받은 우수한 성능의 장비를 활용해 훈련하면서 기량 향상의 효과를 거둘 뿐 아니라 인천으로서는 인천의 인식 전환, 인천아시안게임 참가 의욕 향상 등을 통해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도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비전 프로그램이 시작된 뒤 동남아시안게임과 남아시안게임 등 14개 대회에서 지원 대상국 8개국의 선수 88명이 금 29개와 은 21개, 동 38개를 따냈다고 한다.
이들 또한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해 자신들의 국가의 명예를 걸고 대회에 참가하는 만큼 그동안의 비전 프로그램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인천은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