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 바닥에 오일스테인 바르는 방법~
아마 모르긴 해도 나만큼 극성 스러운 사람이 많이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매장 공사를 직접하거나 개인 주택 및 전원주택을 직접 지을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마루는 단단한 합판을 캐서 하면 무늬결도 살아있고 마루바닥이 흠집이 덜 간다.
매장이나 유치원, 어린이집에 적합 할 것 같다.
돈은 일반 마루로 시공하는것 보다 비용은 배로 든다.
그러나 후회없는 선택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비용이 많이 드는 이유가 목재비 뿐아니라 목수들이 직접 일을 해야하는
인건비가 비싸기 때문에 공사가 길어질 수록 돈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참 많이도 공사를 해 봤다.
학원공사 대 여섯번, 매장공사 두 세번...
그러다 작년엔 집까지 지어봤다.
웬만한 공사는 알아서 다 한다. 공사에도 순서가 있다.
맨 나중 공사가 항상 칠이나 도배다.
마루를 시공했다면 오일스테인을 바르라고 한다.
처음엔 그 비싼걸 왜 바를까?
좀 싼 재료를 바르면 안되나? 하는 생각을 했다.
국산은 말통이 없고 작은통이 25000원 정도하고 수성이다.
독일산은 두 배 정도 양이 많고 68000원 정도하고 유성이다.
단순히 색깔이 보기 좋아서 선택한 재료였다.
바르고 보니 색깔도 나무와 잘 어울리지만 방충,방습에 강하다고 한다.
기름으로 만든재료라 나무에 스며든다.
오일스테인도 국산과 그 유명한 독일산 오일스테인이 있다.
언젠가 가게 마루바닥이 너무 예뻐 무얼 발랐는지 물어 본 적 있다.
그 집 주인이 어떻게나 독일산 오일스테인이 비싸고 좋다고하는지...
그 기억이 잊혀지지 않고 귀에 못이 베겨 당장에 독일산 오일스테인을 사서 발라야겠다고
한 번은 바르기도 했었다.
그 재료 말고 다른 재료를 쓰면 큰일이 나는 줄 알았다.
페인트가게 하시는 분의 이야기를 들어 보고 국산 오일과, 수입산 오일의 장단점을 알았다.
효과면에서는 독일산오일스테인이 더 탁월하다.
대신 비용도 비싸다.
방충에 아주 강하다고 한다.
국산 오일스테인을 써보니 냄새가 적다.
휘발류 냄새가 거의없는 수성으로 칠해도 아무 부담이 없다.
비용도 수입의 반이다.
독일산은 휘발류 냄새가 너무강해 바르는 동안 머리가 띵하다.
이것 저것 사용해보고 장 단점은 본인들이 판단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오일스테인을 마루에 바르는 방법....
일단 바를색을 고른다.
바르고보니 도토리색이나, 밤색이 나무색과 근접하니 색깔이 예뻐 추천하지만
초록색도 요즘 좋아하는 색이다.
붓에 뭇혀 작은 통에 조금씩 부어 살살 바른다.
처음엔 방법을 몰라 액이 줄줄 흐를 정도로 듬뿍 발랐다.
나중에 보니 얼룩 자국이 잘 지워지지 않아 보기가 싫었다.
붓에 묻어 있는 것을 통 끝에 한 번 문질러 조금씩 고루 펴서 한 번 정도 먼저 발라주고 세 번 정도는 말려가며 발라 주어야한다.
로울러로 서서 밀어주는 방법을 해 보니 색이 고르게 묻히지 않아 칠이 많이 낭비가 된다.
보기하고는 달리 칠이 아주 힘들다.
잘못하면 돈을 주고 다시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너무 넓은 공간 일 경우는 차라리 인건비를 주고 전문가에게 맡기는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섣불리시작하는 건 말리고싶다.
칠하며 하도 고생을 많이 해서 인건비가 들더라도 칠을 사다주고 맡기는것이 좋을 듯 하다.
돌아서면 금방 칠은 말라버린다.
마르고 나면 물왁스를 로울러에 듬뿍 묻혀 여러 번 밀어준다.
거의 한 말을 다 쓸 정도로 듬뿍...아낌없이 마찬가지로 금방 마른다.
다음날은 기름걸레나 수건에 기름 왁스를 묻혀 밀대로 밀어주면 반질반질 윤기가 나고 광택이 난다.
시간 날때마다 기름 걸레로 닦아주면 더 예쁜 마루가된다.
경험만큼 중요한 건 없다.
아무리 말로 설명해도 직접 해 보지 않고서는....
무지 힘들다.
자신이 없는 사람은 아예 시작을 마시길~

바닥색이 예쁘면 가구도 빛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