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샤프전자에 대해 소개하자면?
많은 분들이 샤프에 대해서 공기청정기나 전자사전을 판매하는 회사정도로 알고 있는 데 사실 샤프는 한국에서 LCD TV, 프로젝터, 오디오, 홈씨어터, DVD 등 많은 영상가전을 판매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휴대폰, 노트북, PDA, 복합기 등의 정보통신 관련 제품뿐만 아니라 세탁기,식기세척기, 냉장고 등과 같은 생활가전 제품도 판매하는 종합가전회사입니다.
국내 샤프 공기청정기 제품을 말씀드리면 작년 국내 시장에 처음 진출해 렌탈부분을 제외한 판매율로 보았을대 판매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공기청정기는 까다로운 일본에서도 기술을 인정 받아 매출액이 20조원 샤프가 80조원인 히다찌, 70조원의 마쓰시타를 제치고 제품 판매부분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작년 11월의 경우 공기청정기 전체 판매량 중 샤프 공기청정기의 비율이 40%를 훨씬 넘었고 1년 평균 33%에서 35%의 시장점유율 차지하고 있습니다.
Q2. 샤프전자에서 냉장고나 세탁기 등도 만드는 줄은 몰랐습니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상품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수입하여 판매하는 것은 아닙니다. 경쟁환경이나 소비/시장 트랜드 등을 분석하여 국내 시장환경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도입하여 판매합니다.
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는 냉장고, 세탁기 등의 생활가전은 적은 평수의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는 일본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소형의 성능이 뛰어난 고가 제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런 제품 규모를 고려하여 대형, 대용량의 제품을 선호하는 한국의 경우와 다르기 때문에 아직까지 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는 생활가전 제품은 아직 도입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현재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은 이온” 냉장고나 세탁기 등은 이미 일본에서 샤프가 2~3년 전에 히트하고 있던 제품일 정도로 샤프의 기술력은 우수합니다.
< 일본내 판매중인 다양한 가전제품 >
Q3. 샤프 공기청정기의 장점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저희 회사 제품은 무엇보다도 사용에 있어 크게 신경을 안써도 되는 편리한 제품입니다.
공기청정기가 오디오나 TV 등과 같은 엔터테이먼트 제품이 아닌 이상 자주 조작해야 할 필요는 없거든요. 생활의 편리를 위해 만들어진 가전 제품이 오히려 생활을 복잡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공기청정기의 필터의 수가 많아지면 자주 청소해주어야 할뿐만 아니라 필터마다 관리해주는 주기도 달라 매번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샤프 공기청정기는 자동모드로 설정하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측면에서 매우 편리한 제품입니다.
기능성과 기술력, 편리성, 유지비 등 여러 가지를 놓고 다이어그램을 그려 보면면 동그란 원형의 균형을 이루는 공기청정기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능면에서 확실히 우수합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제거나 기관지 천식 및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균을 제거하는 실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항목에 대해 실험세계적으로 유명한 연구소에서 실험인증을 받았다는 점이 특징으로 제품 우수성에 있어서는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Q4. 그러고보면 사실 다른 회사들보다 필터의 수가 적은데?
국내에서는 필터수가 많으면 좋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조사들도 필터를 많이 늘려나가는 경향이 있는데 현재 대기업 제품들을 보아도 8개 이상의 필터를 내장한 제품을 흔히 볼 수 있고 최근에는 20개까지 내장한 제품들까지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이 필터가 늘어나면 관리가 힘들어지고 유지비용도 증가하게 됩니다.
단순히 필터수만 늘려서 성능이 향상된다면 샤프에서도 그렇게 했겠죠. 하지만 샤프에서는 오랜 연구 결과 4단계 정도면 충분한 성능을 낼 수 있다는 결론을 낸 것입니다.
또, 공기청정기 선진국 일본 시장에서도 판명 되었구요.
그리고 샤프는 성능과 사용자 편리성 가운데서 제품을 최적화 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헤파필터만 생각해도 그보다 성능이 뛰어난 울파필터로 사용할 만큼의 충분한 기술이 있으면서 채용을 안하고 있는 이유는 그만큼 울파필터가 전력과 소음면에서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만약 정화효과는 헤파필터가 97.9%이고 울파필터는 99.9%인데 소요되는 금액은 세배의 차이가 난다면 어떤 것을 선택하겠습니까?
마찬가지로 필터의 개수면에서도 단순히 개수만 늘어났을 때 큰 성능의 향상 없이 전기료 및 유지비만 많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저희 회사 같은 경우 자체 항균 성분까지 지닌 꼭 필요한 필터로만 가장 효율적인 구성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타사는 필터 안에서 세균제거나 분해가 이루어 지는데, 저희 샤프는 필터에서 한 번, 플러스 마이너스 살균이온이 방출되어 한 번 더 공기중의 유해물질을 분해 제거하는 기능이 있는데 이것이 핵심 기술입니다.
Q5. 샤프에서 강조하는 클러스터 +, - 이온이란?
종래의 공기청정기가 흡수한 공기만 필터에서 걸러 정화하는 방식이었다면 샤프 제품은
+, -이온을 공기 중에 방출하여 실내에 떠다니는 각종 세균, 곰팡이, 박테리아, 악취 등을 제거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여러 회사들이 서울대 미생물 연구소에서 저희와 같은 인증 실험을 받고자 했지만 필터로 살균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종전의 공기청정기와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거부당하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회사에서 말하는 음이온 공기청정기는 단순히 상쾌함을 주는 리플레쉬 효과만 있다면 저희 제품의 경우는 유해물질까지 살균하는 유일한 방식입니다.
그리고 자기장 폐차 시스템에 의해 음이온을 발생하면서도 오존은 방출하지 않는 기술력이 집약되어 있습니다. 한국화학시험연구원에서 발생률 제로를 인증받았습니다.
Q6. 그러면 필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인지?
플라즈마 클러스터 +,-이온이 각종 곰팡이나 세균, 진균, 박테리아, 악취 및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까지 제거하는 살균효과가 있으므로 정화 효과는 +,-이온만으로도 뛰어납니다. 하지만 살균된 부유물을 흡착시키고 미세먼지 등까지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필터가 필요합니다.
또, 필터에서도 세균을 제거하지만 이온을 방출하여 제거하는 것과 비교해서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Q7. 필터의 교환주기와 오래 쓰기 위한 관리방법은?
사실 필터는 단순한 시간보다도 어떤 환경에서 사용하느냐에 따라 사용 가능한 기간이 많이 결정됩니다. 흔히 담배를 가지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요. 담배연기가 심한 집에서는 그만큼 사용기간이 많이 단축됩니다.
저희 쪽에서 헤파필터를 5년에 한번 정도로 교환주기를 말하는 것은 일반 가정에서 하루 6시간 정도 사용할 때를 가정한 것입니다. 하지만 24시간 계속 사용한다고 한다면 2년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그냥 산술적으로 계산하자면 하루 6시간에 5년이므로 24시간이면 1년 조금 더 쓰는 것이지만 계속 사용한다고 하면 깨끗한 환경이 유지되는 것이므로 단순히 산술적 비례로 말해서는 안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필터를 오래 쓰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필터를 분리해 밖에서 먼지 등을 털어주면 더 오래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리필터의 경우 한 달에 한번 진공청소기로 헤파 필터와 함께 먼지 등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샤프가 자랑하는 워터카본 필터는 2개월에 한번씩 세탁해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방 청소 시 걸레를 빨아서 닦으면 더 깨끗한 원리와 같습니다.
Q8. 다른 회사 제품들보다 소비전력이 상당히 적은데?
고효율 제어 운전으로 쓸데없는 전기 사용을 없앤 초절전형 인버터 채용은 샤프만의 특별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샤프의 전자부품의 우수성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합니다. 이러한 부품이 탑재된 설계는 하루 24시간 정음모드 사용시 전기요금이 한달 약 300원 정도밖에 안 나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용자가 자동모드에 놓고 쓰는데 자동모드에 있어 정음모드로 가동되는 것이 2/3정도가 됩니다. 그렇게 보았을 때 1년 전기요금은 약 6천원 정도로 보여집니다.
Q9. 제조사에서 말하는 평수를 미덥지 못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평수는 어떻게 결정되는 것인지?
처음에 공기청정기 시장이 난립했을 때는 평수를 아예 표기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이후 평수를 표기하면서 일반적으로 말하는 평수와 실 평수가 또 차이가 나게 되었는데요.
일반적으로 말하는 적용면적 50평, 60평이란 실평수로 말하자면 16평, 18평이 되는데 그 평수의 결과는 50평짜리 아파트의 경우 거실의 크기가 한 16평 정도가 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50평짜리 아파트의 거실에 실평수 16평의 공기청정기를 사용한다면 방문 등을 열어 놓았을 때 어느 정도 전체적으로 공기정화가 된다고 본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에어컨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요. 거실에 에어컨을 틀어놓아도 당장 집 전체가 시원해 지지 않고 또 방문을 닫아놓으면 시원해질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Q10. 가장 많이 팔렸던 제품은 무엇인가요?
2003년도 플라즈마 클러스터 +,- 이온을 처음 도입하였던 FU-43K가 샤프 공기청정기를 알리는데 상당히 많은 기여를 했었습니다. 그 당시 급성장을 할 수 있었던 주력 상품이라고 할 수 있지요. 또한, 수험생의 공부방이나 원룸을 겨냥한 FU-23/25K도 높은 판매량을 보였습니다. 현재는 FU-355K와 최근에 나온 FU-360K가 주력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11. 최근 출시된 제품들의 특징은? 그리고 디자인은 예전 제품이 더 좋았다는 의견도 있던데?
온도가 따듯하면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등의 세균들 활동이 더 왕성해질 것 같지만 어느 정도의 온도에서는 오히려 활동을 중지한다고 합니다. 작년 겨울과 봄에 유행한 ‘사스’의 경우 22, 23도 이상이면 활동을 중지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추워졌을 때 사스가 더욱 기승을 부렸던 것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또 곰팡이의 경우 습도가 올라가면 왕성하게 활동하구요.
FU-355K 이후의 제품들에는 이러한 세균 증식 환경을 미리 예측하는 감시 센서가 탑재되어 사전 정화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냄새, 먼지 자동감지 기능이 있어 소량의 악취와 먼지라도 감지하여 자동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디자인은 개인 취향이지만 제 생각으로는 요즘 판매되는 제품이 더 좋아 보이거든요. 그리고 요즘 국내 제품도 좋은 디자인의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 샤프도 다양한 디자인 개발에 힘쓰겠습니다.
< 샤프의 주력상품인 FU-355K와 FU-360K >
Q12. 간혹 A/S에 불만을 말씀하시는 분이 계신데 A/S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분명 삼성이나 LG 등과 같은 기업체보다 A/S 지점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샤프도 국내 25군데의 A/S 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고 그 외 지역은 택배, 우편 등을 이용하여 서비스를 받을 있도록 운영 있습니다. 그리고 본사는 물론 가까운 오프라인 매장이나 대리점 등에 맡기셔도 A/S가 가능합니다. 작년 연말 산자부 산하 기술표준원에서 주관하는 ‘한국AS우수기업’ 인증을 수입가전업계 최초로 받을 정도로 AS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13. 마켓팅 전략은 어떻게 되나요?
공기청정기 업계에서 샤프가 가장 먼저 연구소를 통한 실험 인증을 통해 그 성능을 보여왔습니다. 그러자 다른 회사들에서도 갖가지 실험을 통해 그 결과를 가지고 홍보하고 있는데 인증 마켓팅은 앞으로도 계속 중요하게 생각하고 펼쳐갈 방침입니다. 샤프에서 가장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예전에도 그래왔듯이 무엇보다도 기술력에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시 마켓팅을 통해 공기청정기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불특정 다수의 많은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존 문제나 집진드기의 유해성 등을 실증하는 실험을 일반인들에게 보이는 등 과학적으로 계몽하는 차원의 접근도 많이 늘려갈 계획입니다.
기관지염이나 천식 등이 있는 분들에게 30% DC를 해주는 타켓 마켓팅도 선보이며 많은 다른 제조사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고요.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공기청정기의 필요성과 효과를 알리고 보급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Q14. 바이킹 유저분들께 한마디
저희 샤프 공기청정기는 정말 좋은 제품이라고 자부합니다. 가격대 성능으로 따져서 이만한 제품을 볼 수 없고요. 물론 성능면에서도 매우 우수합니다. 공기청정기 시장이 한국보다 오래전에 형성된 일본에서 2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으니까요. 지금까지 샤프 공기청정기는 기술면에서나 사양 표기 방법, 마켓팅 방법 등 여러 면에서 공기청정기의 표준을 제시하며 공기청정기 분야를 발전시켜왔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애용 부탁 드립니다.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김국현 대리님과 설승윤씨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바이킹" 쇼핑신문에 제공된 기사임. 저작권 상 다른 카페나 블로그에 복사해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