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이반성사이버타운에 이어 또 하나의 획기적인 농촌 정보화 모델로 꼽히는 대암초록정보화 마을이 준공됐다.
진주시가 소외된 농어촌 지역의 정보화 격차 해소와 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한 대암정보화마을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정보화마을로 선정된 지 1년여 만에 준공됐다. 사업비 3억여원이 투입됐다.
집현면 대암마을 옛 대암초등학교에 구축된 이 정보화마을은 마을홈페이지(http://daeam.invil.org)를 구축, 마을홍보는 물론 딸기, 배, 고추 등의 농특산물을 인터넷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또 학교 2층을 리모델링해 컴퓨터 16대, 빔 프로젝트 등 첨단 교육용 기자재를 갖춰 마을정보센터로 새단장했다. 정보화 교육은 물론 주민들의 사랑방과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며, 주민들에게 컴퓨터를 보급해 가정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농촌문화의 맥을 이어가는 대암마을은 박물관이나 민속촌에서나 볼 수 있었던 맷돌을 직접 돌려 체험할 수 있는 손두부 만들기 체험, 150여 종 1000여 마리의 희귀 조류들을 감상할 수 있는 희귀조류 체험, 흙으로 빚는 예술의 도자기체험, 자연에서 추출한 색상을 이용한 천연염색 체험, 전통한국의 미감을 느낄 수 있는 한국화 체험, 사계절 농사수확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한편 대암마을은 11일부터 12일까지 현지에서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정보화마을 개장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