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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
일자 |
프로그램 |
내 용 |
T V |
2003.9.5 |
안양방송 '영상취재’ |
재래시장인 석수시장에서 진행되는 생활속의 전시가 만들어 낸 다양한 영상 방영 |
2003.9.8 |
KBS 2TV '생방송 세상의 아침' |
미술전시가 전시장뿐만이 아닌 재래시장 곳곳에서 진행되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는 내용 | |
2003.9.30 10.1,3,5 |
동아TV ‘뷰티풀 포커스’ |
시장 전시회 : 시장에서 미술작품들이 전시되어 주민들과 함께 호흡 한다는 내용 | |
2004.5.14 |
부산KBS 2TV 'TV 문화 속으로' |
딱딱한 전시공간을 벗어나 관객들의 생활공간으로 찾아와 문화의 숨을 불어넣는 젊은 예술가들이 있다. 새로운 도전으로 대안문화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문화게릴라들을 만나본다. | |
2004.11.5 |
가까이 더 가까이! 찾아가는 문화 | ||
2004.11.28 |
부산MBC 부산 문화 |
병원에서의 펼처지는 이색 전시회 | |
라 디 오 |
2002.8.11 |
KBS 제1라디오 강은교의 문화읽기 |
‘가라사니 진열창’전에 관한 김도연회원과의 인터뷰 |
2003.9.6 |
SBS라디오 ‘손숙, 배기완의 아름다운 세상’ |
전시 기획자 ‘변득수’씨의 인터뷰와 정하 식당 ‘손석봉’씨의 본 전시에 대한 내용 인터뷰 | |
2003.9.2 |
불교방송 ‘전국은 오늘’ |
전시 기획자 ‘류성효’씨의 전시 전체 내용 인터뷰와 전시 관람에 대한 안내 | |
잡 지 |
2002.8 |
월간미술 |
부산의 젊은 작가들 쇼윈도우전 열어 |
2003.9 |
프리뷰 ‘생경-익숙하게 낮선 풍경’ 전 | ||
2003.10 |
미술세계 |
이색전시 리뷰 / 김윤정 | |
2003.10,11 |
코롱건설 늘프른 공간사내지 |
예술가의 공간 ‘낯설거나 혹은 익숙한’ | |
2003.10,11 |
기전문화예술 |
시장상인과 미술의 만남/스톤앤워터 | |
2004.7.8 |
아트인 대구 |
생활속의 전시-현시대미술발전모임展 | |
2004.9 |
시각 |
2004 가을호_시각특집 : '미술'밖으로_③ 미술종합병원 | |
2004.12 |
시민시대 |
2004년 부산미술동네 되돌아보기 | |
2007.6 |
너울 |
병원, 예술을 품다! 문화와 만나다! | |
신 문 |
2002.8.3 |
부산일보 |
미술전시 틀을 거부한다. |
2003.8.28 |
미술이 거리로 나가다? | ||
2004.6.16 |
부산미술판 "젊은 상상 급구"기획전시 및 신진작가 공모 잇따라 | ||
2004.7.9 |
[문화단신]'미술종합병원…' 참가작 결정 | ||
2004.9.9 |
[단신] 미술이용 심리치료 상담회 | ||
2004.10.26 |
‘어! 병원이야? 미술관이야? | ||
2004.8.31 |
국제신문 |
[뜨락] 공유하는 미술을 위하여 | |
2004.10.27 |
미술, 병원에 가다 | ||
2004.11.3 |
[파워인터뷰]문화가 숨쉬면 환자도 즐겁다. | ||
2003.8.28 |
경향신문 ‘매거진X’ |
‘시장 속 미술관... 땀과 삶 영그네’ | |
2003.9.4 |
[거리로 나선 2色남녀]‘댄싱 페인팅’ 백미현씨 | ||
2003.9.6 |
안양시민신문 |
어지러워! 모든게 미술로 보여 | |
2003.9.27 |
경기일보 |
‘생경-익숙하게 낯선 풍경’전 | |
2003.9.26 |
경기신문 |
실험적 작품, 색다른 경험 | |
2003.8.12 |
시민일보 |
안양 문예부흥 꿈꾼다 19일부터 35일간 ‘종합예술기획展’ | |
인 터 넷 |
2003.8.15 |
OhmyNews |
스톤앤워터, 안양 문예부흥을 꿈꾼다 관악-안 양-명학역 네트워크 종합예술기획전 |
2004.7.14 |
"미술작품, 화랑에서만 봐야하나?" '미술종합병원-즐거운 치유展' 준비하는 젊은 작가들을 찾아서 | ||
2005.5.10 |
재래시장이 상상의 미술관으로 | ||
2004.6.17 |
부산뉴스타운 |
젊은 예술가들 병원을 습격하다 현미발모 '미술종합병원-즐거운 치유전' | |
2004.9.14 |
브레이크뉴스 |
"병원에서 미술전시 관람할 수 있어요" |
KBS 2003.9.8 생방송 세상의 아침 노현정의 세상속으로 “거리로나온 미술관”
부산KBS 2TV 2004.5. 14 TV 문화 속으로 문화 게릴라
부산KBS 2004.11.5. TV 문화속으로 “가까이 더 가까이! 찾아가는 문화”
부산MBC 2004.11.28 부산 부산문화 “미술종합병원<즐거운 치유전>”
월간미술 2002년 8월로 리뷰
경향신문 2003. 8. 27 [매거진X/공연섹션] 시장속 미술관…땀과 삶 영그네
시장속 미술관…땀과 삶 영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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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안에서 예술하는 ‘현시대미술발전모임’ |
시장 안으로 들어가는 길은 뭔가 이상했다. 도로에는 커다란 깃발이 나부끼고, 아름드리 나무엔 알록달록한 꽃들이 피어 있었다. 허름한 벽에 화사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가 하면, 상가 쇼윈도에는 독특한 조형물이 진열돼 있었다. 경기 안양에 있는 재래시장인 석수시장으로 들어가는 길은 마치 ‘이상한 나라’로 들어가는 입구처럼 변해 있었다. “미술작품에 대해선 대개 어렵다고만 생각하잖아요. 그런 고정관념을 바꾸기 위해 우리가 다가서기로 했죠. 시장 구석구석을 이용해 작품을 전시하고, 상점 안에 예술품을 얹어두면 미술을 좀더 가깝게 느끼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전시회의 시작은 지난 1월 ‘2003년 스톤앤워터 전시지원 공모전’에 채택되면서부터였다. 시장 한복판에 있는 미술관 ‘스톤앤워터’가 매력적인 공간인 데다가, 시장 전체를 전시장으로 쓸 수도 있겠다며 전시회에 참여할 31명의 젊은 작가들도 너나없이 즐거워했다. 그러나 막상 전시 준비가 시작되자 즐거운 일은 단 한가지도 없었다. 상가에 미술작품을 설치하기 위해 시장상인들과 친해져야 하는데, 첫 단계부터 난관이었다. 상인들이 워낙 바빠 물건을 살 때 아니면 만나서 말 붙이기가 어려웠고, 미술이며 전시에 대해 설명을 하면 “그게 다 무슨 말이야” 하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온라인을 통해 모여든 이들이라 서울·대전·천안·부산 등에서 올라와야 하는 어려움까지 겹쳐, 다들 몇 달 지나지 않아 기진맥진 지쳐버렸다. 그래도 작가들은 그 과정을 소중하게 생각했다. 사람들과 만나 미술에 대해 설명하고 대화하는 과정이 전시회만큼이나 중요한 작업이라는 데 모두 생각을 같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젊은이들이 몇 달 동안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모습을 보고 시장상인들도 조금씩 관심을 내비치기 시작했다. 상인들의 허락을 모두 받고 본격적인 작품 설치가 시작된 지난 13일, 시장주민들은 수고한다며 떡까지 나누어줄 정도로 달라져 있었다. 공모전 채택부터 8개월 여에 걸친 대장정. 그 끝은 미술이 미술관 밖으로 나와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이었다. “지역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만들어낸 미술품이라, 작가의 작품이라기보다 우리의 작품이라는 생각이 강해요. 함께 공유하고 기뻐할 수 있을 때 예술이 비로소 제 빛을 발하는 것 아닌가요” 9월26일까지 안양 석수시장에 가면 누구나 작품감상과 함께 축제에 동참할 수 있다. (031)472-2886 〈김정선기자 kjs043@kyunghyang.com〉 |
미술세계 2003년 8월로 이색 전시 리뷰
두눈 ㅣ 작가. 현미발모 대표
안녕하세요! 시각지를 통해 처음 뵙겠습니다. 전 현미발모(21C AGG)에 두눈을부릅뜬자(두눈)라고 합니다. 금년 추진 중인 21c AGP 그 세 번째 실천 ‘미술종합병원-즐거운 치유’의 소개에 앞서 현미발모를 먼저 소개 할까 합니다. 왜냐면 현미가 첨가된 발모제 혹은 현미를 발아 시키는 모임 등으로 오해를 할까봐요. ㅋㅋ 현미발모는 거창하지만 현시대미술발전모임(21c Art Growth Group)의 이니셜로서 마냥 미술 발전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미술인들 스스로가 현실 감각을 키우며 미술 발전을 꾀하기 위한 모임입니다. 현미발모가 생각하는 미술 발전이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미술을 향유하는 것, 많은 작가들이 좀 더 나은 여건에서 작업을 할 수 있는 즉 미술과 생활이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생활의 일부분이 되는 것을 발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연, 학연, 연령에 국한 하지 않고 저희 모임 취지와 맞으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오픈 된 모임이며 매년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인터넷을 통해 참여 작가를 선정해서 진행 하고 있습니다. 2000년 5월에 인터넷으로 시작한 모임이며 전문적인 기획자나 이론가가 아직 운영위에 포함 되지 않았고 작가들이 모임운영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처음 모토 되로 지연, 학연, 연령에 국한 되지 않고 지금은 40대까지 참여 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의 장점이 물리적인 거리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며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로 이루어지며 일방적 전달이 아니라 상호 정보를 생산할 수 있으며 즉각적인 반응을 표출할 수 있다는 것이 인터넷의 매력이며 이를 통해 새로운 지연을 형성 할 수 있다는 것이 지금의 문제점들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의 단점과 한계도 느끼지만 더 큰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현미발모가 추진 중인 21c AGP의 실천이 무엇인지 말씀드리겠습니다. 현미발모의 영문 표기는 21C AGG입니다. 여기서 마지막 G를 빼고 P를 넣은 것인데 P는 Project를 의미 하는 것입니다. 즉 현시대 미술 발전 프로젝트이지요. 작가들이 모여 있다보니 그 실천 방향이 전시가 주가 되었고 지금까지 2번의 프로젝트를 실천 하였습니다.
21c AGP 그 두 번째 실천은 스톤 앤 워터 전시 지원 공모에 선정이 되어 총 41명이 참여 2003년 8월 23일부터 9월 26일까지 ‘생경-익숙하게 낮선 풍경’ 이라는 주제로 경기도 안양의 스톤 앤 워터에서 보충대리 공간 전시, 석수시장(상점, 거리, 빈 점포 임대)에서 생활 속 전시와 주말에는 유리시연회와 영화 상영, 안양역에서는 7일간 퍼포먼스를 개최 했었습니다. 익숙해져 있는 석수 시장을 미술작품으로 생경하게 만들고 반대로 미술은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했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또한 ‘미술이 어지럽냐?’는 아트북도 출판하였습니다. 좀 더 소통과 기록을 용의하기 위해 기존의 도록이 아니라 읽을거리를 가미한 미술전반적인 내용과 전시된 작업을 관람 순으로 기록하였고 진행과정 그리고 현미발모
자! 그럼 21c AGP 그 세 번째 실천 ‘미술종합병원-즐거운 치유’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미술이 가지고 있는 치유 적 가치를 드러내고자 운영위원들과 병원을 전시 장소로 정하였고 4개월 만에 부산 프라임 병원을 섭외하게 되었습니다. 병원을 섭외하면서 다시 한 번 느낀 것이 더욱 현미발모가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병원의 환자들을 위한 전시인데도 그 가치를 생각하지 못하고 후원금을 얘기하면 다른 병원을 알아보라고 하더군요. 오기가 생겨서 포기하지 않고 6개 병원을 돌아다닌 결과 5월 말에 프라임 병원과 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미발모는 이번 참여자들을 어떻게 모집하고 선별할까도 고심을 하였습니다. 더 나은 전시를 만들기 위해 심사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으고 정회원 및 운영위원들도 동등하게 공모에 참여하여 심사를 거처 ‘미술종합병원-즐거운 치유’ 에 참여할 작가들을 선정 하였습니다. 3번째 실천은 환자가 있는 특수한 공간이고 더욱 주제에 맞는 작업을 공모 받기 위해 공모 기간 중 워크숍 및 미술 치료 강연회를 개최하여 공모할 작가들의 이해를 돕기도 했습니다. 한 달간 공모가 이루어 졌으며 공모방법은 기존의 대표 작품 3점과 ‘미술종합병원-즐거운 치유’ 에 참여할 에스키스를 현미발모홈페이지에 올려 온라인으로 심사를 통해 선정 하였습니다. 서울, 천안, 대전, 전주, 대구, 부산 지역의 20~40대 작가들이 선정 되었으며 지금 까지 1박 2일로 두 번의 정모를 통해 병원답사와 대표작업 소개 및 에스키스 발표 에스키스 크리틱을 진행 했었습니다. 현미발모의 프로젝트는 기존의 작업을 내는 것이 아니라 장소와 주관객을 배려한 작업을 생산 하며 정기적으로 작가들과 만나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턱없이 부족한 예산이지만 기획을 보고 공모해 주시고 참여하시는 열정인들께 감사드리며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시는 부산 하단 소재의 프라임병원에서 10월 23부터 11월 26일까지이며 오픈 날에 맞추어 ‘처방전’ 아트북도 출판될 계획입니다.
그리고 무대뽀로 부탁을 드려도 현미발모의 가능성을 보고 조언주시는 분들과 ‘처방전’ 아트북에 참여해 주시는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현미발모의 실천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운영위 및 정회원 열정인들은 최선을 대해 실천 할 것입니다. 시각지의 독자여러분들도 지켜 봐 주세요.^.^
부산일보 2004. 10.26. '어! 병원이야? 미술관이야?'
국제신문 2004.10.27 미술, 병원에 가다
국제신문 2004.11.3 [파워인터뷰]문화가 숨쉬면 환자도 즐겁다.
부산뉴스타운 2004 6. 17 젊은 예술가들 병원을 습격하다
젊은 예술가들 병원을 습격하다
현미발모 '미술종합병원-즐거운 치유전'
에서 3번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술종합병원-즐거운 치유전'을 준비한다.
주목할 점은 10월 23일부터 프라임 병원에서 시작될 이번 전시회가 미술치료에 관심이 있는 작가들
을 중심으로 공모전을 개최해 재능 있는 젊은 부산 예술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넓게 열어놓았다는 것이다.
작품 모집기간은 6월 30일까지이며 현미발모 홈페이지(http://agg.artdb.org)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현미발모의 변득수씨가 이번 전시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즐거운 치유전'은 기존 갤러리를 통한 전시회가 아닌 병원이라는 특수한 배경을 다루는 만큼 새로운 시도를 요구하는 전시회다.
특히 미술치료 '내면속으로'라는 주제로 병원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전시회에 참석하게 하는 등 미술이 사회에서 어떤 가치를 가질 수 있는지 실험하는 자리다.
따라서 현미발모에서는 이번 행사를 위해 6월 19일 3시 동아대학교 하단캠퍼스 인문대 301호 강의실에서 워크숍 및 미술치료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회 도록을 잡지 형식으로 만들어 기록과 소통을 더욱 원활히 하기위한부산미술전문잡지
'보일라' 를 통해 아트북도 출판할 계획이다.
현미발모의 대표 변득수(27)씨는 "병원을 무대로 입체조형물뿐만 아니라 벽화, 유리조형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라며 "환자와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미술을 접하게 만드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2000년 온오프라인을 통해 미술인과 일반인들이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만들어진 현미발모는 2002년 부산대앞 매장 쇼위도에서 '가라사니 진열창'을 개최했으며 2003년 경기도 안양의석수시장에서 '생경-익숙하게 낮선풍경'이라는 거리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거리 미술전시를 통해 주목을 받고 있다.
2004-06-17 오후 4:43:59
ⓒ 2004 부산뉴스타운
미술시대 12월호 2004.12 전시의
현장 12c AGP 그 세 번째 실천 “미술종합병원-즐거운 치유”
[부산 문화잡지 보일라] 2004. 11. 5 vol.26 아픈 마음을 처방해 드립니다.
아트인 대구 2004.6/7 생활 속 전시-현시대미술발전모임展
[부산 문화잡지 보일라] 2004. 10. 5 vol.25 현시대미술발전모임 그 세 번째 전시
부산일보 2004. 6. 16 부산미술판 “젊은 상상 급구”
오마이뉴스 2004. 7. 14 "현대미술 작품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일까?"
"미술 작품은 갤러리(미술관)에서만 봐야하는 것일까?"
"미술 작품은 갤러리(미술관)에서만 봐야하는 것일까?"
이 문제들에 대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려고 노력 중인 젊은 작가들이 있다. 현재 그들은 부산에서 3번째 전시 프로젝트를 준비 하고 있다. 이른바 '미술종합병원-즐거운 치유전'
말 그대로 병원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한 달간 미술 전시를 한다는 것인데 병원 건물 내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건물 외벽, 주차공간, 엘리베이터까지 전시장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심지어 의복까지 미술작품의 소재가 되어 입어볼 수 있다. 또 작품들도 입체, 유리조형, 설치, 영상작업, 퍼포먼스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작가들은 이번 전시회를 위해 '미술치료에 대한 워크숍'를 갖는 등 나름대로 준비를 거쳤다.
생활 속 전시를 꿈꾸는 사람들
'현시대미술발전모임(이하 현미발모)'이라고 불리는 이들 젊은 작가들은 2000년 5월에 온라인상에서 모임을 결성해 일반인들이 현대미술의 난해함 때문에 접근하기 힘든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진보적인 미술작가들이다.
이들은 기존의 갤러리 전시를 탈피했다.
'생활속의 전시'를 추구하는 현미발모 작가들은 이미 2002년 부산대 의류상설할인 매장들을 중심으로 상업적 쇼윈도 공간을 대상으로 전시했던 '가라사니 진열장'전을 시작으로 2002년 경기도 안양의 석수시장, 스톤 앤 워터, 안양역에서 가진 2번째 전시 '생경-익숙하게 낯선 풍경'까지 전시 공간의 실험을 추구했다.
이제 현미발모는 2004년을 기점으로 3번째 프로젝트인 '미술종합병원-즐거운 치유전'을 시작한다. 특히 병원이라는 특수한 환경을 전시장으로 활용하는 이번 전시는 주 관람층이 일반인이 아닌 환자들이라는 점에서 새롭다. 특히 '미술치료'에 생소한 작가들에게 새로운 미술장르를 개척해나가는 도전정신이 필요한 기회였다.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공모와 심사 도입, 작가의 능동적 참여유도
현미발모는 작가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위해 '인터넷 공모와 심사'를 도입했다.
기존 기획전시가 전문 큐레이터가 작가를 선정하는 방식이지만 이번 현미발모의 전시는 일반 작가들이 병원이라는 특수한 공간에 매력을 갖고 직접 현미발모의 인터넷 공모에 참여해 국내외에 거주하고 있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온라인상에서 심사를 받았다.
작가들이 전시할 작품 에스키스(회화에서 작품구상을 정리하기 위해 행하는 시작(試作)이나 밑그림)와 기존 작품들을 준비해 현미발모 홈페이지에 공모한 뒤 현미발모가 선정한 류병학(독립큐레이터, 독일거주), 이미정(작가), 이영준(큐레이터)등 국내외 심사위원들이 면밀히 심사해 작가 29명을 선정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주목할 점은 주 관람객인 환자들이 직접 전시회에 참여하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이은주(미술치료사)씨는 환자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받아 미술치료 '내면 속으로'라는 주제로 전시회 때 환자들의 그림도 함께 전시한다고 한다.
현미발모의 대표 변득수(27)씨는 이번 전시회에 대해 "병원을 무대로 입체조형물뿐만 아니라 벽화, 유리조형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라며 "환자와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미술을 접하게 만드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고 전했다.
현미발모의 3번째 프로젝트 '미술종합병원- 즐거운 치유전'은 부산 사하구 하단동 프라임병원에서 10월 23일부터 11월 26일까지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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