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수원 화성에 가기 전 읽어야 할 필독서!
수원 화성에서 화성의 비밀을 간직한 아이를
만나다!
엄마가 짜 놓은 시간표대로 수원 화성 문화제 그림 그리기와 글짓기 대회 모두 참가한 성주. 시간에 쫓기듯 사는
성주에게 시간을 잃어버린 아이, 부길이가 찾아옵니다. 길게 땋아 내린 머리에 하얀 바지, 저고리 차림의 부길이는 화성을 지을 때 목수로 일했던
아버지의 연장을 찾으러 왔다는데……. 부길이로부터 화성이 나뭇잎 모양으로 건축된 이유를 알게 된 성주는 정조가 정약용을 시켜 화성을 쌓은 이유가
점차 궁금해집니다.
수원 화성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나타난 성곽의 문제점을 보완하여 당대 최고의 실학자 정약용이 설계하고
전국 최고의 장인들이 힘을 모아 쌓은 성이에요. 정조는 이렇게 건설된 새로운 도시에서 꿈꿔 왔던 개혁 정치를 펼치고자 했지요. 하지만 성곽이
완성된 이듬해 성의 주인, 정조는 49세의 나이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게 되고 조선은 다시 세도 정치에 휘말리게 되지요. 주인을 잃은 화성은
아직도 당대 최고의 과학 기술과 문화를 간직한 채 우리 곁에 남아 있어요. 어른보다도 더 꽉 짜인 일정에 자유를 잃었다고 생각한 성주는 화성의
비밀을 간직한 아이, 부길이를 만나 화성이 백성의 마음을 모두 헤아려 만들어진 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지요. 그리고 자신이 만든 성에서 이상적인
나라를 꿈꾸었던 정조 임금처럼 자신도 마음속에 자신만의 마을을 만들고 성의 주인이 되어 살아갈 꿈을 꾸게 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