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봉산
1. 위 치 : 경상남도 양산시
2. 산행일자 : 2007년 04월 21일(토요일)
3. 날 씨 : 흐림
4. 산행시간 : 3시간 10분
5. 산행인원 : 홀로
6. 산행코스 : 신기 삼거리~용국사~오봉산~작은 오봉산(정자)~대동 아파트
오봉산 등산지도
하산 후 차량 회수를 위해 날머리 국도 변에 주차하고 초입인 용국사 입구까지 도로를 30여분 걷고 나니 산행
시작도 전에 지쳐버린 느낌이 듭니다.
잔득 찌푸린 하늘이 금방이라도 비를 쏟을 것 같습니다.
상큼한 연두빛으로 물들어 가는 산사면이 싱그러움을 줍니다.
들머리인 용국사 입간판
용국사 가는 시멘트 포장 길을 올라 주차장에서 다른 들머리를 알아보기 위해 잠시 샛길로 내려갔다 돌아옵니다.
아담한 절집입니다.
국도에서 산 중턱으로 보이던 건물이 바로 용국사군요.
등산로는 용국사를 통과하여 산신각, 독성각 방향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각시 붓꽃
이른 봄의 꽃들은 지고 봄의 가운데를 알리는 꽃들이 피기 시작합니다.
작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름답기 그지없은 꽃들입니다.
봄산행의 재미를 더해 주는 놈들이지요.
초입에서 쉬엄쉬엄 30여분이면 능선에 도착합니다.
편안한 능선 길로 첫번째 철탑을 지나고 간단한 체육시설이 있는 두번재 철답 아래 의자에서 잠시 쉽니다.
다시 한번 오르막을 올라야 합니다.
낙동강과 화제 늘녘
하지만 곳곳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잠시 잠시 조명을 즐기며 오르다 보면 힘든줄 모릅니다.
미끈하고 부드럽게 굴곡진 낙동강이 아름답습니다.
아주 느린 걸음으로 1시간 30분이면 정상에 도착합니다.
싱그러운 연초록이 괜시리 마음을 설레게 만듭니다.
잘 정돈된 화제 들녘이 아름답습니다.
정상에서 본 작은 오봉산 방향 능선(오른쪽 제일 뒷 봉우리가 작은 오봉산)
봄의 빛깔
작은 오봉산을 향합니다.
전망 좋은 바위 절벽이 시원하고 왈츠 같은 작은 오르내림도 경쾌합니다.
옥녀 꽃대
족도리풀
금붓꽃
줄딸기
오봉산에는 제법 많은 종류의 야생화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각시붓꽃, 금붓꽃, 몇 종류의 제비꽃, 옥녀꽃대, 족도리풀,양지꽃 등등…….
꽃은 지고 잎만 자란 노루귀도 제법 많이 눈에 뜁니다.
내년 초봄에는 이 놈들 만나러 와야겠습니다.
지나온 능선(제일 높은 봉우리가 오봉산)
임도가 있는 고개마루를 지나 작은 오봉산에 도착합니다.오봉산 정상에서 1시간10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활공장의 정자
정자가 있는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을 가로질러 소로로 내림길에 접어듭니다.
제법 급한 경사길을 20분 내려가면 날머리인 대동 아파트 뒷 도로에 도착합니다.
임도가 있는 고개마루에서 하산하는 길의 날머리를 확인하러 갑니다.
양산 사회복지관 뒤의 정자가 있는 상수도 배수지가 날머리군요.
이렇게 짧은 오봉산 산행을 마칩니다.
8. 교통
부산~남양산 IC~원동 방향 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