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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FLOW 스크랩 환율전쟁, 어설픈 정책은 자제해야
TwilightZone 추천 3 조회 92 13.01.30 22:34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답없는 설전의 반복

 

다보스 포럼이 마무리 되면서 관심은

향후 글로벌 설전의 무대는 2월의

G20으로 넘어갔다.

 

 

 

항상 그래왔지만, 각국 정상들이 모여

위기는 봉합되었음을 합창하였고,

누가 돈을 푸느냐에 대해서 답없는

서로의 주장을 되풀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독일의 메르켈 총리 역시 일본의 유동성 공급과 엔저 현상에 대해서 우려감을 표했다.

하지만 발언 강도면에서 그 레벨이 높지 않은 정도를 유지하였다는 점을 볼 필요가 있다.

 

아직 크게 아쉬울 정도는 아니라고 볼 수 있다.

 

BMW 주가를 보아도

 

 

 

Volkswaben 주가를 보아도

 

 

그다지 아쉬울 상황이 아닌 듯하다.

 

 

엔화, 이유있는 약세

 

엔화의 위치는 달러의 기축통화 위치까지는 아니어도 글로벌 통화로써 그 지위를 인정 받는다.

일본의 경기 침체로 인하여 어쩔 수 없는 산택이라는 겉포장이 있지만, 실제로 글로벌 시장

참여자들의 암묵적 동의가 있지 않다면 일본 혼자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에 대해서 그 효과를

논하기 힘들다.

 

적지않은 일본의 재정부채 수준을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듯이, 글로벌 유동성의 동의가 없다면

자칫, 그 동안의 침체 이상의 화를 불러올 수 있는 상황이다. 사실 글로벌 유동성 동의가 전제

되어도 그 정책의 성공 여부는 그 누구도 확신을 할 수 없는 상황이긴 하다.

 

특히나 일본의 경상수지 내용면에서 수출입으로 인한 흑자보다 해외 투자로 인한 외화유입이

흑자 유지의 큰 역활을 해왔던 상황에서, 저축과 투자금액이 동시에 줄어들면서 과거의 흑자

흐름의 내용이 흔들린다는 점에서 일본의 선택은 수출 촉진의 의미도 있지만, 실질적인 생존

의 몸부림으로 보는 것이 맞기 때문에, 그 절박함은 한계에 이른 것으로 보아야 한다.

 

한마디로 전세계적인 노령화 사회의 부작용이 그대로 나타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거의 비슷한

처지의 각국들이 선택의 정당성을 요구하기도 힘들고, 답을 할 의지도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그와 더불어 기업의 경쟁력이 살아나주는 상황은 일본의 입장에서 당연하게 받아들일 것이고,

그러한 추세는 아래 토요타 주가 흐름에서 나타난다. 

 

 

 

 

메르켈의 발언 수위가 높지 않은 것 처럼, 미국의 침묵 역시 현 상황이 그다지

심각하다고 느끼지 않음을 대변한다.

 

그것을 수치로 본다면 아래 GM의 주가가 나타내 준다.

 

 

 

 

글로벌 유동성의 한국시장 이탈

 

한국 시장에서의 글로벌 유동성의 이탈이 심화되면서 금융시장의 불안이 증폭되고

그에 대한 답을 구하기 바빠보이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그러한 답을 해외 증권사의

서울 사무소에서 구하는 언론의 모습을 쉽게 찾는다.

 

그만큼 답답하다고 보는 것이 맞다.

다우지수가 사상최고치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한국의 코스피는 거꾸로 가는 모습이

1월 내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된다.

 

물론 그들의 의견 수렴도 참고해 볼만하지만, 굳이 외국계 증권사 직원들의 의견을

구걸하는 것은 별로 영양가가 높아 보이지 않는다.

 

이것은 마치 미국현지의 자동차 딜러에게 한국 자동차 회사의 핵심 정책에 대한

답을 구하는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정도의 정확성일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외국인 매도의 이유를, 엔화 등의 환경 요인과 뱅가드 펀드 청산등의

수급 요인, 그리고 덧붙여, 헤지 펀드의 단기 유출이라는 위로성 코멘트도 덧 붙여

준다.

 

그다지 기대할 수 있는 획기적인 답변이 나올 것으로 보기 힘들고 실제로 시장에서

떠도는 상상의 나래를 펴는 수준의 코멘트 들일 뿐이다.

 

속된말로 쩐주의 뜻을 완벽하게 알 수 있는 종놈이 어디있겠는가.

 

 

한국 기업의 자구 노력이 급선무

 

위에서 잠시 언급하였듯이 한국의 수출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위치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그러한 상황을 현재 시점에서 정책적 도움에 크게 기대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정확히 따져보았을 때, 한국 상품의 대외 경쟁력에서 역행을 보인 것은 엔화의 약세

움직임이 나타난 작년 9월 보다 훨씬 이전부터 나타난 현상이다. 9월 이후 그러한

움직임의 속도가 더해졌을 수 있겠지만, 한국 기업이 엔화 약세만을 탓하는 것은

책임 회피일 뿐이다.

 

전세계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각축을 벌이는 미국의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차들의

점유율만이 뒤로가는 추세였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언급해 왔다.

그것이 어찌 엔화 때문이라고만 탓할 것인가.

 

 

 

 

토요타가 미국 점유율이 작년의 12.9%에서 14.4%로 증가하는 사이

현대의 경우, 엔화 약세가 치닫는 12월에 전년동기대비 4.1%에서 4.4%로 증가했지만

연간으로는 2011년 5.1%보다 낮은 4.9%를 기록하였다.

 

최근의 현대차 IR에서 보아도 알 수 있듯이, 2013년 사업전망도 그다지 밝지 못하다.

미국시장 전체적으로 4.6%가 증가 예상되지만, 현대차의 경우 4.4% 증가를 계획하고 있고,

유렵시장에서도 전체시장이 2.3%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자체적으로 6.5% 감소된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계획이 원달러 환율 1,056원, 엔달러는 100엔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로

형성되어 있음 역시 현실적으로 볼 수 있다.

 

여타 중국이나 브라질 시장에서의 성장세에 기대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현재의 엔화

약세가 일반적으로 우려할만큼 큰 악영향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측은해 보이는 정책은 자제해야

 

2월 15일 G20 정상회담에서는 항상 그렇듯 글로벌 경제 흐름의 정리성 매듭이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때라고 보면 된다.

 

방향이 바뀌지는 않아도 분위기는 환기될 것이라는 것이다.

 

과거 위엔화 흐름에서 중국과 미국의 긴장이 한창 고조 되었을 당시에도 쑈는 허무하게

마무리되는 결과였다. 더군다나 이번에는 그러한 긴장감도 그다지 크지 않다.

 

한국의 유동성 흐름에서 외국인이 단기적으로 들락 날락하는 자금이 적게는 1조에서 많게는

앞으로 그만큼 더 빠질 수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1,050원에서는 정책적 개입으로 인하여 외국인 매도세가 커질 수 있고

1,090원에서는 그러한 매도 강도가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심심치 않게 거론된다.

 

조 단위가 움직이는 크리티컬한 상황에서 외환 당국이 눈에 보이는 트레이딩 가이드 라인을

제공할 필요가 있을까. 1-2%만 수익을 거두어도 1-200억의 국부유출이다.

한달 남은 정부가 또 원없이 돈 써봤다고 말같지 않은 소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수출 대기업이라는 이름으로 국민을 담보로 하는 존재들 외에, 정책 입안자들 마저도 엔화

약세를 외치고 돌아당기면서 글로벌 분위기 파악 못하면서 어설픈 편협한 시각으로 측은해

보이는 정책을 펼치지는 않으리라 기대한다.

 

아래 현대차 주가의 흐름을 돌려야 하는 것은 현대차의 의무이다.

 

 

 

정책으로 돌려세울 수 있다고 생각할 타이밍도 그러한 결정의 시기도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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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3.01.31 10:44

    ㅋㅋㅋㅋ 그 애들이 해를 더할 수록 참 막무가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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