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기제
방어기제란 정신적으로 굉장히 충격을 받았을 때 스스로 피해를 모면하기 위해
현실을 왜곡하게 되는 정신적인 현상을 말하는 것인데 정신분석학에서 프로이트
가 처음 이야기를 꺼낸 걸로 알고있습니다.
심리학 전공자신가요? 아님 교양인가? 글쎄...저는 심리학 전공자는 아니지만
평소에 관심이 많은지라 제가 아는대로 적어 볼께요...
1.억압 - 무엇을 잊고 더 이상 행하지 않겠다는 해결방법.
예를 들어, 실수, 기억상실등이 있겠네요.
2. 반동형성 - 무의식 속에서 용납할 수 없는 충동을 반대의 감정으로 대치시켜
표현하는 것. 예를 들면 않좋은 상황에 처했을 때 애써 태연한
척 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겠군요. 특히 여자분들의 경우 싫어하
는 사람에게 더 잘애주는 척 하는것 등을 예로 들 수 있겠네요.
그러니까 자신의 감정과 반대로 행동하는 것. 그로 인해 불안을
줄이려는 것이죠.
3. 퇴행 - 처리하기 곤란한 문제에 봉착했을 때, 어릴 때 효과적이었던 방식으로
되돌아가 해결하고자 하는 것. 동생을 둔 아이가 동생으로부터 부모의
애정을 빼앗기 위해, 어리광을 부리고 떼를 쓰는 행동이나 꼭 부모가
아니라도 연인에게 투정을 부리는 것이나 떼를 쓰는 것도 어렸을 적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영향이나 부모의 사랑을 받고 싶었던 시절로 퇴
행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듯 실제로 치매등을 비롯한 러 정신병에서
도 퇴행현상이 나타납니다.
4. 격리 - 고통스러운 감정을 의식으로부터 떼어 내어 격리
시키는 것이죠... 예를 들어, 또는 자식을 사고로 잃은 부모가 자식의
죽음을 인정하지 않는 것 등...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단편소설인 '운수
좋은날'의 한 장면 처럼 아내가 죽은걸 느끼고 있으면서 친구와 술을
마시며 아내가 죽었다고 웃던 장면이 있었던거 같은데 그런걸 말하는
듯. 운수좋은날의 예는 아내가 죽은걸 확실하게 알던 상황이 아니니까
반동형성으로 봐도 될 듯 하군요.
5. 취소 - 용납할 수 없거나 죄책감을 일으키는 행동, 사고, 감정을 상징적인 방
법을 통해 무효화 시키는 것. 예를 들어 아이가 동생에게 화가나 때린
다음에 곧바로 끌어안고 미안하다고 하며 입맞추는 것. 폭력적인
남편들이 주로 폭행을 가한 후 아내에게 훨씬 잘해주는 것도 이런
방어기제의 영향으로 볼 수 있겠군요.
6. 투사 - 소망이나 충동을 타인이나 어떤 대상에게 책임을 묻는 것.
너 때문에 그렇잖아. 차가 늦게 와서 늦었어. 보통 이럴 때 우리는
적반하장? 지례화를 낸다거나 X묻은개가 X묻는개 나무란다고 하죠.
실제로는 자신이 비열한 사람이기 때문에 남도 자신에게 그럴꺼라고
혼자 생각하며 경계하거나 의심하는걸 예로 들 수 있겠네요... 나
군대 있을 때 그런 사람이 있었는데....ㅋ
7. 함입 - 투사와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자기쪽으로 원인을 돌리는 것이죠.
예를 들어 남편이 죽은 뒤 슬픔에 빠진 부인이 마음속의 남편 이미지
와 실제 남편을 동일시하여 마음속 남편과 이야기하기도 하고, 남편이
미워 남편을 죽이기 위해 자신을 죽이기도 하는 것이죠.
8. 자기에로의 전향
- 자신의 본능적인 충동이 자신에게 향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무의식에 증
오하는 아버지를 가진 사람이, 진짜로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심한 우울에
빠질 수 있는데 왜냐하면, 아버지를 향하던 증오가 자신에게로 전향되어 자
기 내부의 아버지를 향하게 되었기 때문이죠. 쉽게 말하자면 아버지와 자신
을 동일시 하여 분노를 자신에게 퍼부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9. 역전 - 감정, 특징, 관계, 방향을 반대로 변경하는 것, 반동형성보다 더 일반
적이며 광범위하다는데 확실한 반동형성과의 차이와 예는 잘 모르겠습
니다.
10. 승화 - 현실에서 실행하기 힘든 충동을 사회적으로 승화시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공격적인 사람이 유능한 경찰이나 유명한 권투선수가
되는 것을 말하죠.
11. 부정 - 병이 있는 사람이 하나도 안아프다고 주장하는 것이죠. 타조가
위험에 처했을 때 머리만 파묻고 위험을 부정하는 것과 같은 상황
으로 눈가리고 아웅한다 같은 속담의 예가 되겠군요.
12. 동일시 - 주변의 중요한 인물들의 태도와 행동을 닮는 것인데 젤 강한
동일시의 대상이 바로 부모님이죠 따라서 좋은 부모 밑에서 좋은
자식이 나오는 법. 사춘기의 10대들이 '스타'에 열과하는 것이나
아이들이 만화의 주인공을 따라하는 것등이 동일시현상의 예입니다.
13. 합리화 - 자존심을 때문에 그럴듯한 핑계를 대는 것이죠. 실패한 어떤 일에
대해 그것은 인간의 힘의로 막을 수 없는 일 때문이었다고 하는 것.
14. 전치 - 긴장을 덜기 위해 본능적인 충동을 덜 위협적인 대상으로 옮기는 것.
위급한 상황에서 농담을 하는 것을 예를 들 수 있겠습니다.
15. 전환 - 심리적 갈등이 신체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 정신적인 것에 의한
마비나 큰 사고 이후 말을 못하게 되는 것 등이죠.
16. 보상 - 자기의 컴플렉스의 부분을 메꾸려는 노력. 체면유지를 하려는 것입
니다. 못생긴 애가 장난으로 공주나 왕자티를 내는 것 등이죠.
또 어디서 얻었던 자료인진 잘 모르겠지만 제가 오래전에 수집한 자료도
같이 올려 드릴께요.
< 방어기제 관련 속담 >
1. 투사
1)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2) 잘되면 내 탓 못되면 조상 탓
3) 실력 없는 목수가 연장 탓한다.
2. 보상
1) 가난할수록 기와집 짓는다.
2) 글 못한 놈이 붓 고른다.
3) 빈 수레가 더 요란하다.
4) 작은 고추가 더 맵다
5) 없는 놈이 있는 체, 못난 놈이 잘난 체
3. 동일시
1) 과부사정은 과부가 안다.
2) 대신댁 송아지 백정 무서운 줄 모른다.
3)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진다.
4) 보모가 착해야 효자 난다.
5)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4. 반동형성
1) 귀한자식 매한대 더 때리고 미운자식 떡하나 더 준다.
2) 나간 며느리 효도한다.
3) 방귀뀌고 성낸다.
4) 미운 사람에게 쫓아가 인사한다.
5. 전치
1) 때리는 시어머니 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
2)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 가서 눈 흘긴다.
6. 합리화
1) 게으른 여편네 아이 핑계대듯
2) 내가 중이되니 고기가 천하다.
3) 이기면 충신 지면 역적
4) 처녀가 애를 나도 할말은 있다.
5) 핑계 없는 무덤이 없다.
7. 부정
1) 귀막고 방울 도적질 한다.
2) 꿩은 머리만 풀에 감춘다.
8. 승화
1) 과부는 은이 서말이다.
2) 어려서 굽은 나무는 후에 안장감이다.
9.대치
1) 꿩 대신 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