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는 물 위에 떠 있는 것으로 생각하던 당시의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_Thales_ (BC 624~BC 546)는
밀레투스(이오니아)학파의 시조로 만물의 근원(아르케 _arche)은 물이다 라고 주장하였다.
물은 생명을 위하여 불가결한 것이며, 또 물이 고체
액체 기체라는 3가지 상태를 나타낸다는 것에서 그렇게 추정한 듯하다(물활론).
변화하는 만물에 일관하는 본질적인 것을 문제로 한 점에 그의 불후의 공적이 있다.
"아르케"는 "원질" 정도로 번역할 수 있으며, "시작점", "원리", "지배하는 것" 등을
뜻한다.
(여기서 이 '물'의 성격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물'이라는 답변의 두가지 성격(아리스토텔레스의 탈레스 이해)
첫째, 만물의 아르케는 '하나'라는 일원론적인 성격이고
둘째, 이 '물'로부터 만물이 스스로 생성되었다는 물활론적인 성격이다.
물활론의 기본 생각 : 탈레스의 '생성' 모형은 "씨 → 열매", "달걀 → 닭"의 모델에
근거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아리스토텔레스적인 의미에서의 "原因"에 대한
물음이 없이, 탈레스에 있어서는 만물이란 물로부터 '자연적으로' 생성되어 나온
것이 된다.)
중요한 것은
'물'이라는 답이 아니라 처음의 물음, 그리고 '물'이라는 답에 깔린 기본적인
사고방식이다.
중국의 노자는 물을 비유하여 아래와 같이
우리에게 또한 가르치고 있다.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
물은 온갖 것을
잘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는다.
뭇사람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도 가기를 좋아한다.
그러므로
길에 가깝다.
살 때는 물처럼
땅을 좋게하고,
마음을 쓸 때는 물처럼
그윽함을 좋게하고,
사람을 사귈 때는 물처럼
어짐을 좋게하고,
말할 때는 물처럼
믿음을 좋게하고,
다스릴 때는 물처럼
다스림을 좋게하고,
일할 때는 물처럼
능함을 좋게하고,
움직일 때는 물처럼
때를 좋게하거라.
대저 오로지
다투지 아니하니
허물이 없도다.
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所惡,
故幾於道.
居善地,
心善淵,
與善仁,
言善信,
政善治,
事善能,
動善時.
夫唯不爭, 故無尤.
참고 문헌 : 노자 金容沃 譯
--- --- ---
물과 인류의 역사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인간은 물과 함께 시작하였고 물을 잘 관리하지 못하면
자멸의 길을 걷게 된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대문명 발상지는 대개 큰 하천유역에서 형성되고 발전되었다. 이는 홍수로
상류의 토사가 유출되어 조성된 비옥한 하천유역 평야에서의 농이활동과 수렵으로
식량을 쉽게 얻을 수 있는 이점과 하천을 통한 교통의 용이성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집트는 나일강의 하류에 그리고 인더스 문명은 인도 서북쪽의 인더스강 유역에서
발달되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두 강 (티그리스강과 유프라데스강) 사이에 있는
땅'이라는 뜻의 메소포타미아 평원에서 시작하였고, 중국의 황하문명은 화북지방에
있는 황하유역의 기름진 황토를 기반으로 발달하였다. 이들 고대문명 발상지의
유적들에서는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한 흔적과, 집단 주거생활에 필요한 생활용수를
위한 용수로(用水路) 및 상수도 시설의 흔적도 발견되었으며,
분뇨·하수·산업장에서의 폐하수 관리를 목적으로 한 하수도 유적도 발견되고 있다.
그러나 고대도시 국가의 발달로 인구가 늘면서부터는 자연 자정능력(自淨能力)을
초과하는 오물과 폐하수가 발생하면서 이들로 인한 도시기능의 마비가 일어났다.
도시의 건축재· 땔감 등의 수요증가에 따른 산림의 남벌과 과도한 방목으로 산림이
파괴되었고, 홍수 때 토사유출량이 증가하여 토양이 척박하게 되어 식량생산에
타격을 주게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러므로 이미 도시국가 형성기부터 도시의
멸망이 예정되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 후 그리스 문명에서도 훌륭한 상수시설을 갖추었으나, 이의 해결을 위하여
식량자급을 포기하고 상업으로 전환하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생활의 불안정이 겹쳐
일어나 멸망을 면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로마 문명도 포장도로, 건축물, 상수도 시설
등에서는 매우 발달된 도시였으나, 폐하수 저류지는 온갖 쓰레기가 섞여서 마치
전염병균의 배양지처럼 되어 있었다. 또한 노예의 노동력으로 생산된 식량을 배급
받던 로마 자유시민을 매일 극장이나 경기장에 의무적으로 참석토록 하는 낭비의
극치를 이루는 소비문화를 형성하고 있었던 점도 로마제국 번영의 뒤안에 엉켜있던
불안정의 한 요인이었다.
이와 같이 우리 인류의 문명은 물을 잘 이용할 수 있는 곳에서 시작되고 발달되어
왔으나 인간이 물욕과 생활의 편의성 만을 추구해 온 나머지 배출되는 폐하수를
제대로 자연으로 환원시키지 못한 까닭에 결국은 멸망을 자초하게 되었던 것이다.
현대 산업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도 이러한 사실들을 상기하여 물이 인간에게 주는
혜택을 생각하고 우리가 물과 어떻게 공존해 나가야 할 것인가를 깊이 생각하여야 할
것이다.
물은 생물의 생존에 잠시라도 없어서는 안되는 물질이다.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
지구상에는 액체상태인 물의 부존량(賦存量)이 매우 많다. 금성에는 물이 한
방울도 없으며, 다른 행성에도 물이 있다하더라도 얼음상태로 존재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구를 물의 행성이라고 부르며, 물이 있으므로 생물들이
살고 있는 것이다.
인간이 태어나기 위해서는 어머니 뱃속의 양수 속에서 성장한다. 즉, 잉태의
순간부터 물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양수가 체내의 혈액조성은 해수(海水)와
비슷하다. 이 점에서 최초의 인간 생명체가 바다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다. 고대
바빌로니아, 앗시리아의 창세신화와 이집트의 천지창조 신화는 모든 생명체가 물과
흙의 세계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하였으며, 중국신화에도 최초 생명의 기원은 바다의
물결이라고 하였다.
사람은 하루에 음료수 1.2ℓ와 음식중의 수분1ℓ정도를 섭취하는데, 체내
대사에서 생성되는 0.3ℓ를 감안하면 총 2.5ℓ의 물을 섭취하고 배설되는 양도 이
정도이다. 그러나 이러한 수치는 체외의 공급과 배출량을 비교한 것 뿐이다.
체내에서는 침, 위액, 담즙, 장액 및 기타 소화액의 형태로 소화기에서 분비된
8.3ℓ의 물이 음료수나 음식물로 섭취된 물과 함께 대장에서 다시 혈액이나 세포에
공급된다. 신장은 하루에 노폐물을 운반해온 혈액 약 172ℓ를 정화하여 대부분을
재흡수한다. 이때 소변으로 배설되는 양은 약 0.8%인 1.4ℓ밖에 되지 않는다.
물은 체중의 약 80∼90%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사람은 몸에서 물이 1∼2%만
부족해도 심한 갈증을 느끼고, 5%정도가 부족하면 거의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며,
12%정도 부족하면 생명을 잃게 된다. 인체 내에 탈수현상이 일어나면 노폐물을
혈액을 통해 오줌으로 배설하기 어렵게 되어 혈액 중의 산소결핍현상이 나타나게
되고, 요독증(尿毒症) 등이 발생한다. 과도한 수분결핍은 체액성분의 농도조절작용을
깨뜨려 삼투현상(渗透現象으로 세포조직에 물이 침투하여 세포가 이상팽창하는
수독증(水毒症)이 발생한다.
또한 체온이 높아지면 땀의 형태로 열을 발산하며, 일사병이나 열사병에 걸려
열을 발산하기 어렵게 되면 위험해진다. 또 적혈구의 살균능력이 약해져서
중추신경계에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이 인간생명의 탄생부터 생명을
유지시키고 성장에 이르는 생리활동에 이르기까지 물이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동식물의 경우도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정량의 물을 체내에 가지고 있지
않으면 안된다. 어류는 체중의 약 80%, 수중 미생물들은 약 95%의 물을 가지고 있고,
많은 동물들은 주위환경에 적응할 수 있을 정도의 물을 가지고 생리작용을 한다.
식물의 발아와 토양 중의 양분흡수에는 물이 필수적이다. 또 식물은
탄소동화작용으로 뿌리로부터 흡수된 물과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이용하여 전분을
만들고 산소를 공기 중에 방출한다. 물 분자 중의 수소분자를 동화작용에 사용하는
것이다. 우리 인간은 탄소동화작용으로 만들어진 탄수화물을 섭취하여 영양분을
공급받게 되는데, 이 탄소동화작용에도 물을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우리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는 물이 없으면
생명을 탄생시킬 수도 없고 생명을 유지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물은 생명에 필수
불가결한 물질이라기 보다 생명 그 자체라고도 하는 것이다.
물의 특성과 역할
물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특성
물은 고체, 액체 및 기체로 전환되는 과정이 다른 물질과는 다른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융점(融點)은 고체상태의 물질이 액체상태로 변하는 온도이고
비점(沸點)은 액체상태의 물질이 기체상태로 변하는 온도를 말하는데, 물은
융점(0℃)과 비점(100℃)의 온도차가 크다. 물의 이러한 특성은 곧 액체상태로
존재할 수 있는 확률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액체상태는 고체상태와 기체상태의
중간에 있는 상태이므로 기체나 고체로 전환되기 쉽다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상온에서 철은 기체로는 거의 존재하지 않고, 이산화탄소는 영하 78℃ 이하가
되어야만 고체상태인 78℃ 이하가 되어야만 고체상태인 드라이아이스가 된다. 즉
물은 다른 물질들 보다 쉽게 모든 상(相)에 걸쳐 존재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물은 비열(比熱)이 크다. 예를 들면 물의 비열은 15℃에서 1인데 비하여 수은은
0.3이고 철은 0.1이다. 기화열(氣化熱)은 액체로부터 기체로 변할 때 주위로부터
열을 흡수하는 현상이고 융해열(融解熱)은 고체로부터 액체로 변할 때 주위로부터
열을 흡수하는 현상인데, 물은 다른 물질에 비하여 기화열과 융해열이 매우 크다.
물의 경우 1g의 기화열과 융해열은 각각 539cal와 79cal로 매우 크다.
물은 액체상태에서 다른 물질을 잘 녹이는 성질 즉 용해력(溶解力)이 크다.
그러므로 화학원소들 중의 과반수는 자연수 중에 용해되어 있다. 물은 지구가 탄생될
때부터 암석을 녹여서 오늘날의 해수의 성분을 만들었다. 이러한 물의 용해력은
일종의 전기적인 힘에 의해 일어나는데, 물 분자는 자석과 같이 양극과 음극의
양성을 가지고 있어서, 그 자력으로 다른 화합물의 분자 사이의 결합을 끊어서
이온상태의 물질로 만들기도 하고 다른 이온과 새로운 화학결합을 시키기도 한다.
액체상태의 물질표면이 오무라 들려고 하는 힘을 표면장력(表面張力)이라고 하는데,
물은 자연상태로 존재하는 물질중에서 수은 다음으로 이 표면장력이 크다. 따라서
물은 다른 물질을 뜨게 하는 부력(浮力)을 가진다. 물질을 용해하거나 뜨게 하는
물의 성질은 생물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물의 불가사의한 성질은 이 뿐만 아니라 100℃에서 냉각시킬 때 온도가 내려감에
따라 물의 체적이 점차로 감소되어 비중이 조금씩 커지게 되지만, 4℃를 경계로 더욱
냉각되면 반대로 물의 체적은 팽창하고 비중은 적어진다. 대개의 물질은 언제나
온도가 내려감에 따라 용적이 축소되고 비중이 커지며, 또한 같은 용적일 때 비중은
기체, 액체, 고체의 순으로 커지게 되지만 4℃ 이하의 물은 예외이다.
물의 역할
물은 자신의 큰 기화열과 융해열로 지구와 지구에 서식하는 모든 생물체의 온도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즉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태양에너지를
이용하여 살아가지만 얻은 열의 일부를 방출하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가 없다.
바로 이 폐열의 방출에 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선 물은 지표면에서 열을 빼앗아
증발하고, 기화된 물, 즉 수증기는 공중으로 상승하여 냉각·응결되어 구름이
되는데, 이 때 상승한 수증기의 증기압(蒸氣壓)이 급속하게 떨어지면 얼게 된다. 이
때에는 잠열(潛熱) 즉 융해열을 우주공간에 방출하게 된다. 구름은 비나 눈의 형태로
다시 지상으로 내리게 되는데 이러한 물의 순환이 지구의 폐열을 우주로 방출시켜,
지구 대기의 온도조절에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사람이 상온보다 높은 35∼36℃의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비열이 큰 물을 인체내에 대량으로 갖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인체가 물이 아닌 다른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면 외부 기온의 영향을 받아 쉽게
체온이 상승 또는 하강하게 될 것이다.
물의 비중 또한 이와 같은 열 조절기능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가령 겨울에
물이 얼어 수도관이 동파되는 것은 불편하지만, 지구상의 모든 생물, 특히
수생생물에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왜냐하면 물이 다른 물질과 같이 차거워지거나
얼었을 때 비중이 커져서 4℃ 이하의 차가운 물이 밑으로 가라앉게 된다면 북극이나
고위도의 물들은 영구히 동결된 채로 있게 되고, 물고기 등 수생생물은 모두 얼어
죽게 될 것이다. 또한 계절과 주야의 온도변화가 커져서 기후가 황량하게 될 것이고,
생물 특히 동물의 체온유지나 조절기능을 마비시켜 멸종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다.
또한 물은 물질순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물은 용해력과 표면장력이 커서
풍화작용(風化作用)에 관여하여 식물에 필요한 영양물질을 용해시킨다. 식물이
뿌리로부터 영양분을 흡수할 때 물의 표면장력(表面張力)에 의한
모세관작용(毛細管作用)이 기여하고 있다. 또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탄소동화작용에도 물은 필수적이다. 이와 같이 물은 지구의 기후조절과 물질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여 생태계의 동적평형상태를 유지시켜 주고 있는 것이다.
지구상의 물의 순환
지구상의 물의 원천은 비나 눈으로 지상에 내린 강수물(降水物)이다. 지상에 내린
강수물은 하천을 통하여 바다로 흘러간다. 일부는 호소(湖沼)에 저장되거나 지하로
스며들어 지하수를 형성하게 된다. 또한 강수물의 일부는 토양에 저장되거나 식물에
흡수되기도 한다. 한편 지구상의 물은 태양열을 받아 바다, 육지 등 모든 지표면에서
증발이 일어나고 식물에서도 증산작용(蒸散作用)에 의해 수증기로 대기중으로
증발하게 된다. 이렇게 증발된 수증기는 앞에 설명한 바와 같이 대기 중에서
응결(凝結)되어 구름을 만들고 구름은 다시 비를 만들어 강수물이라는 형태로 지상에
내리게 되는 것이 물의 순환이다.
이러한 물 순환의 원동력은 태양열이다.
태양은 바다나 지상의 물을 증발시켜 담수(淡水)로 만드는 거대한
정수장치(淨水裝置)의 역할과, 수원지로 담수를 운반하는 펌프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물의 순환
지구상에서 사람들이 사용하고 배출하는 더러운 물은 바다까지 흘러들어가는
과정중 토양과 하천 등에서 자정(自淨)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태양과
바다라는 거대한 정수장치와 펌프에 의해서 재생된다. 끊임없이 재생된 물은 태양에
의해서 수천미터 높은 산까지 운반되어 바다로 흘러가는 과정에서 이용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반복되는 물의 순환 속도는 기후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2,000∼3,000km길이의 하천인 경우 지표수는 1∼2일 정도로 짧은 시간에 바다로
흘러들게 되며, 지하수는 1∼2년 정도의 오랜 시간이 걸려 바다에 도달한다. 대기
중에서 수증기로 존재하는 기간은 대략 10∼15일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태양이 원동력인 정수장치와 펌프에 의한 물의 순환은 빠르면 2주일 정도에 담수로
재생시켜 회전시키게 된다. 이 사이에 기후의 변화가 있으면 순환이 급격히
가속되기도 하고 지연되기도 한다. 홍수(洪水)나 갈수(渴水)라고 하는 말은 이와
같은 물의 순환속도가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차이를 하천유량(河川流量)으로 나타내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의 종류와 양
물의 종류
지구상에 있는 물은 기상수(氣象水), 지표수(地表水), 지하수(地下水),
만년빙(萬年氷) 및 해수(海水)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기상수는 지표면과 해양에서 증발한 수증기 상태로 대기 중에 존재하며, 고공에서
냉각 응결되어 비나 눈 등의 강수물 형태로 지상에 다시 내리게 된다. 지표수는
하천수(河川水)와 호소수(湖沼水)가 대부분이며, 지하수는 지표수가 땅 속으로
스며들어 지하에 존재하는 물로서 지하 얕은 곳의 천층(淺層) 지하수, 깊은 곳의
심층(深層) 지하수, 암석의 틈이나 점토층을 뚫고 솟아나오는 용천수(湧泉水), 하천
바닥이나 골짜기에서 스며나오는 복류수(伏流水) 등으로 구분된다. 만년빙은
극지방에 얼음상태로 존재하는 물이며, 지구 담수자원(淡水資源)의 4분의 3을
차지하고 있다, 해수는 바다를 이루고 있는 물로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의 양은
해수가 97%정도를 차지하고, 담수자원은 불과 3%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더욱이 이들
담수자원 중에서도 우리가 거의 이용할 수 없는 만년빙과 지하 762m 이하에 존재하는
지하수가 대부분이고 우리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담수자원은 불과 1%되지 않는 극히
적은 양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은 1,274mm로서 지구상의 연평균 강수량 973mm에 비하면
1.3배로 비교적 많이 내리는 편이지만, 물 이용면에서 보면 인구 1인당 연간 총
강수량은 3,000㎥으로 세계 평균인 34,000㎥의 1/11밖에 되지 않은 아주 적은
양이다.
물과 인체
◆물과 인체와 건강
물은 산소와 더불어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인간은 산소
없이는 단 몇 분밖에 살지 못하며, 물이 없이는 며칠밖에 살지 못한다. 바다와
육지의 분포비율이 약 7:3으로 물이 지구표면의 70%정도를 차지하고 있듯이 우리
인체도 약 70% 정도가 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체내의 물을 1∼2%만 잃어도 심한
갈증과 괴로움을 느끼고, 5%정도 잃으면 반 혼수상태에 빠지며, 12%를 잃으면 생명을
잃는다. 사람은 음식을 먹지 않고서도 4∼6주 정도는 생존이 가능하지 만 물을
마시지 않으면 신진대사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체내의 독소를 배출시키지 못하여
자가중독을 일으키고 1주일도 채 못 가 사망하게 된다. 인체 내의 물은 잠시도 쉬지
않고 돌아다니고 있다. 물의 분자는 몸의 어느 부분에도 또한 언제나 있다. 그리고
이 체내의 물은 수초 후에는 또 다른 장소로 이 동하고 새로운 물의 분자로 대치되고
있다. 이 물의 대부분이 순환함으로써 몇 번이나 되풀이하여 사용된다. 그러나 1일
약 2.5ℓ정도는 갖가지 방법으로 제거된다. 그러므로 사람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매일
같은 정도의 물을 마셔야 한다.
우리가 매일 마시는 물은 입→위→장→간장→심장→혈액→세포→혈액→신장→배설
등의 순서로 순환하면서, 세포의 형태를 유지하고 대사작용을 높이며 혈액과 조직
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영양소를 용해시키며, 이를 흡수, 운반해서 세포로 공급해
주고 체내에서 불필요한 노폐물을 체외로 배설시키며 혈액을 중성 내지 약
알카리성으로 유지시키고 체내의 열을 발산시켜서 체온을 조절하는 등의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매우 중요한 역할 즉 순환기능, 동화작용, 배설기능, 체온 조절기능 등을
수행하므로, 한 번 신체에 들어간 물이 오줌이나 땀 등의 형태로 배설되어 나 갈
때까지 인체 내를 순환하면서 얼마나 그 역할을 잘 수행하느냐가 바로 건강의
'척도'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좋은 물을 마시는 것이 건강의 기본임은 두 말할
필요조차 없다.
★좋은 물
인간은 누구나 깨끗한 물을 마시고자 하는 기본욕구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인간은
누구나 장수하기를 원한다. 건강하게 장수하고 싶은 욕망은 깨끗한 물에 대한
관심도에서도 엿볼 수 있다. 그리하여 때로는 염소로 소독된 수돗물로는 세탁과
청소를 하고 식수는 미네랄 워터나 생수로 대용하기도 한다.
고대의 우물 중 유명한 것은 고대 이집트의 요셉(Josep)우물로서 암반 중에 깊이 약
90m로 판 것이 있다. 이것은 상부는 5.5m×7.7m로서 깊이 50m, 하부는
2.7m×4.6m로서 깊이 40m인 장방형 구조로 되어 있으며, 낙타를 이용하여 물을
길었다고 한다. 고대 우물 중에서 제일 깊은 우물은 중국에 있는 우물로서 깊이가 약
500m나 되는 것이 있다. 이와 같이 좋은 물을 먹기 위한 인간의 노력은 수 천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현재 지구상에서 100세 이상되는 장수 노인이 많기로 유명한
지방은 네팔 북쪽 티벳 근처의 훈자(Hunza), 소련 변방 코카서스의
압하지아(Abkhasia)와 중앙아메리카 에콰도르의 빌카밤바(Vilcabamba) 등 세
지방이다. 무슨 조건 때문에 그렇게 장수 노인이 많은가에 대하여 학자들은
공통적으로 고산지대의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는 흔히 좋은 물이라면 생수 또는 약수를 연상한다.유리탄산과 철분은 물의
신선미와 맛을 내므로 이들 물질이 많이 들어 있는 생수 또는 약수를 좋은 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음용수로서는 철분은 약간(0.3PPM이하)만 있으면 족하고
맛을 내는데는 그 6배 이상의 철분이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철분 부족환자에게는 도움이 되겠지만 정상인에게는 오히려 해로울 수도
있다. 이러한 논리는 철분뿐만 아니라 다른 성분의 경우에도 모두 해당될 것이다.
우리 나라 수도법은 수도로 공급하는 물은 다음에 해당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1.병원생물에 오염되었거나 오염된 생물 또는 물질을 함유하는 것
2.시안,수은 기타 유독 물질을 함유하는 것
3.동,철,비소,페놀 기타 물질을 허용량 이상 함유하는 것
4.과도한 산성이나 알카리성을 갖는 것
5.소독으로 인한 취미 이외의 취미를 갖는 것
6.무색 투명하지 아니한 것
위와 같은 기준에 대한 세부적인 기준은 보건사회부령인 「음용수 수질 기준 등에
관한 규칙」으로 정하고 있다. 어떠한 물이 가장 좋은 물인지에 대하여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으나 이 규칙에 정하고 있는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물은 위생
상 부적합하다고 할 수 있으며 이 기준은 적어도 좋은 물이 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다. 아무리 인체에 필요한 각종성분들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다고 해도
장티프스,콜레라,이질 등 수인성 전염병의 원인이 되는 병원생물에 의하여 오염된
물은 좋은 물이 될 수 없다. 병원생물에 의한 오염여부를 판정하는데는 대장균군의
검출여부 가 대표적인 지표로 사용되는데 대장균은 대부분 비 병원성이나 그
존재여부는 분뇨 등에 의한 오염이나 소화기계 병원균에 의한 오염여부를 추측하는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시안,수은,유기인 등의 유독 물질이 함유되어 있으면
안되지만 음용수가 증류수처럼 청정하다고 좋은 물은 아니다. 인체생리상 필요한
미량 금속류와 산소,탄산가스 등이 적당량 함유되어 있어야 한다.
철,아연,구리,셀레늄 등 물 속의 미량 중금속이 인간의 건강유지에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너무 많으면 독수가 되지만 미량이면 약수가 된다는
것이다. 인체에 필요한 미량원소는 위에서 언급 한 것 외에 10여 종류 이상이 더
있다.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이 오고, 셀레늄이 노화 방지와 심근질환 예방에
기여하며, 구리 및 코발트 등이 부족해도 빈혈이 온다고 한다. 그러나 어느 성분이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 가장 좋은 물인지 그 정확한 성분과 기준에 관한
자료는 아직 없다. 물은 우수한 용매로서 각종 미네랄과 용존 가스 등 여러 가지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어느 물에나 똑같은 성분이 있을 수 없고 이들 성분이
인체에 어떤 작용을 얼마나 하는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리하여 음용수
수질기준 등에 관한 규칙도 음용수로서 허용되는 각종 성분의 최대치만을 규제하고
있다.
또한 음용수는 과도한 산성이나 알카리성이어서는 좋지 않으며 PH가 5.8 내지
8.5이어야 한다.
물리적인 수질기준으로는 탁도와 색도를 들 수 있다. 물은 어디까지나
무색,무취하여야 한다. 아무리 좋은 물이라 할지라도 물 속에 부유 물질이 많으면 안
된다. 유리컵의 물을 불빛에 비춰 보았을 때 미세한 물질들이 둥둥 떠다니면 기분상
좋을 리 없다. 색소가 나타나도 좋은 물로서는 실격이다.
한편 물의 맛은 물에 녹아 있는 탄산가스,산소,철,칼슘,염분 등에 의해서 결정된다.
이 중 특히 물 맛에 관계되는 것이 탄산가스와 경도이다. 탄산가스가 녹아 있는 물에
탄산칼슘이 있으면 중탄산염의 형태로 존재하며 칼슘은 이온화된다. 중 탄산염의
형태로 존재하는 미네랄은 인체에 흡수가 좋으며, 이것은 혈액에 들어가 젖산,인산
등의 강한 산을 만나면 강산과 결합하여 탄산은 폐를 통하여 탄산가스의 형태로
배출된다. 물의 맛을 좋게 하는 경도는 90정도라고 하며 300이상의 경도는 음 용수로
부적당하다. 경도란 물의 끈끈함(비누의 거품상태)의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서 물
속에 녹아있는 칼슘이온과 마그네슘 이온의 함량에 따라 결정된다. 경도가 높은 물을
마시면 설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물 속에 녹아 있는 과다한 칼슘 이온 때문이다.
지하수는 지표수에 비하여 경도가 높은 편이다. 경수로 끓인 차는 맛이 약하고
연수로 밥을 지으면 밥맛이 좋다고 한다.
또한 물 맛은 물의 온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맛있는 물은 10∼15℃라고 한다.
한편 물 속에 산소함량이 많고 알칼리성일 때 좀더 청사감을 일으킨다. 염소
소독으로 심한 냄새가 나는 물은 2∼3분 정도 끓이던가 햇볕에 2시간 이상
노출시키면 냄새가 제거된다.
좋은 물은 물이 함유하고 있는 각종 성분뿐 만 아니라 물의 구조와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자연에 존재하는 물은 5각형이나 6각형 고리 또는 사슬모양의 분자결합으로
존재하는데 그 중 6각형 고리모양의 물이 가장 좋은 물로서 생체분자에 직접 붙어서
생체분자를 보호한다는 것이다. 6각형의 구조화된 물은 과일 속에 많이 들어 있으며
물을 냉각시킬수록 많이 생겨난다고 한다.
근래에 들어와서 대량급수시대를 맞아 상수도는 대부분 지표수를 수원으로 하고
있다. 지표수는 유기성 부유물이 비교적 많고, 경도가 지하수에 비해 적으며, 각 종
공기성분이 용해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산업화·도시화에 따라 지표수는 각 종
오수를 받아들이는 수용체 역할을 함으로써 날이 갈수록 상수원으로서의 가치가
감퇴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좋은 수돗물을 생산하기 위하여 상수원의 상류이전 또는
고도 정수처리에 막대한 투자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체내의 산성노폐물을 없애는 물
산성 노폐물이 쌓이는 것이 늙어 가는 과정이고 보면, 그 노폐물을 알칼리수로
감소시켜 주는 것이 다시 젊어지는 비결이다. 그렇다면 알칼리 수를 꾸준히 마시면
도대체 몇 살까지 살 것이냐는 의문이 생긴다.
프랑스 생리학자 캐럴 박사가 1935년 뉴욕에서 출판된 (하퍼)잡지에 기고한 (신비의
인간)이라는 기사에는 그가 닭의 심장세포를 28년간 산채로 보관했다고 한다. 그는
어린 닭의 심장을 떼어내서 세분하여 그 살아 있는 심장 세포들을 닭 피의 성분과
같게 만들었다. 또한 이 소금물을 매일 같이 갈아주어 그 병아리의 심장 세포를 근
28년간이나 살렸다. 그러나 소금물을 갈아주는 것을 중단하자 그 세포들은 죽었다.
닭의 심장 세포가 28년간이나 살 수 있었던 비결은 그 세포가 담겨 있는 소금물을
매일 갈아서 그 성분을 매일 같게 유지하고 또 세포에서 나오는 노폐물을
내버렸다는데 있다. 물론 닭은 28년을 살지 못하나 닭 세포가 28년을 살았고 만약
소금물을 계속해서 갈았다면 더 오래 살았을 수도 있었다는 결론이다. 캐럴 박사의
실험이 증명하는 현대 생리학에 의하면, 몸의 세포가 계속해서 살아가기 위해선 그
세포 밖을 둘러싸고 있는 체액의 성분을 그대로 유지하면 된다는 것이다. 반면,
세포밖에 있는 체액에서 노폐물을 제거하지 못하면 성분이 변화된다.
★암을 예방하는 물
질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한가지는 외부의 균이나 바이러스 침투로 발생하는
전염병이고 또 하나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생기는 성인병이다. 이러한 성인병 중 가장
무서운 것이 바로 암이다.
암 세포 발생의 근본 원인으로 두 가지 학설이 있는데, 하나는 노벨상을 받은 독일의
생화학자 바르부그 박사(산소 부족 이론)과 또 하나는 일본의 아이하라 씨의
산성체질 이론이 그 것이다.
건강한 세포에서 산소를 제거하면 그 세포가 암세포로 변한다는 것이 바르부그
박사의 학설이며 이것을 실험으로 증명하여 노벨상을 받았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세포에 산소가 부족해지는 이유까지는 모른다고 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아이하라씨의 학설은 건강한 세포의 경우 약 알칼리성인데 산성
노폐물이 쌓여 있는 부근에서는 이 세포가 보통 죽어버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세포가 특히 강해서 죽지 않으려고 유전자 염색체를 변질해서까지 산성 환경에서
살아 남으면 이것이 곳 암의 시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수술로 암세포를 다 떼어낸
후 다시 재발하는 것은 산성 환경과 죽지 않으려는 세포의 성질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이하라씨는 산성과 알칼리성의 균형을 위해 건강식이요법 소위 마이크로 바이오틱
다이어트를 권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암을 치료했다는 사람도 있다.
결국 암을 방지하려면 유전자 염색체를 바꿔서 산성환경에서 순조롭게 죽는 세포가
되도록 하거나 알칼리 수를 꾸준히 마셔서 산성 노폐물이 누적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비만과 임신중독증은 산성?
신체는 필요이상의 음식이 섭취될 경우 저장기능을 작동시킨다. 문제는 음식을
원래의 영양소로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연소과정을 통해 산성인 지방으로 변화시켜
저장하므로 결국 비만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비만에 대한
알칼리수의 효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
쇠고기 기름을 물에 씻으면 잘 안 씻겨지지만 비누를 쓰면 잘 씻겨지는 현상을 예로
들 수 있다. 기름은 산성이고 알칼리 비누를 사용하면 중화작용을 통해 깨끗이 잘
씻겨지는데 이것이 알칼리 수의 산성분해 효과인 것이다.
알칼리수가 체중을 내리는 다이어트 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알칼리 수를 마셔서
체중이 내려갔다고 하는 이유는 이처럼 알칼리 수가 몸 속의 지방을 중화하고 액체로
변화시켜 배설되기 때문이다.
일본 와타나베 박사의 발표에 의하면, 알칼리 수는 산부인과 특히 임신 중독증
환자에게도 상당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임신 중독증에 알칼리 수를
사용한 산모로부터 태어난 어린아이에 한해서 근육질이 대댠히 좋았으며 지능지수
또한 높았다고 한다.
임신 3개월 때는 태아의 두뇌가 신체의 12배가되는 시기로서, 이 시기에 산모의
체질이 알칼리성이면 뇌의 발육이 좋아지며 우수한 아이가 태어날 것이라고 와타나베
박사는 보고 했다.
★물로 치료하는 변비
알칼리 수를 마셔서 변비 증세가 없어졌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서울 의대 내과
교수인 최규완 박사는 지난 89년 물과 건강 질환 강연회를 통해 알칼리 수의 효과가
심리적인지 과학적, 의학적인지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대변의 대장 내 통과 시간을 측정하는 방법을 통하여, 알칼리수 사용 전후의 대장 내
변동을 관찰한 결과, 1년 이상 변비 증세를 보인 환자들이 1~2주 이내에 매일
1회씩의 변통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처음에는 물이 과연 변비 증상을 변화시켰느냐는
의심으로 실험을 실시했다고 한다.
그러나, 소변의 ph를 검사했을 때 그다지 차이가 없었기 때문에 알칼리 수가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변비가 없는 사람이나 설사하는 사람이 마셨을 때 설사를
하지 않았다던가 혹은 설사가 더 심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통해 변비약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최 박사는 결론적으로, 변비 환자가 이온수를 마시기 전과 후에는 현저한 차이가
있었으며, 환자들의 자각 증세 역시 호전되었음이 틀림없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같은 결과가 무슨 이유로 호전되었는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하고 있으나,
일각에는 대장의 변을 순조롭게 통과시키자면 대장 벽에서 매끄럽게 하는 윤활제를
분비해야 한다. 그러나 대장에 산성이 많아서 대장 혈액 순환이 불순하면 이 윤활제
분비가 부족해서 변비증이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알칼리 수는 만병 통치약?
알칼리 수를 하루에 10잔 마셔도 괜찮습니까? 이러한 질문은 알칼리 수를 약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오해이다.
알칼리 수를 마셔서 여러 가지 성인병 증세가 없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약처럼
작용하지는 않는다. 다만 쌓인 때를 씻어주는 비누 같은 작용을 할뿐이며, 그
간접적인 결과로 성인병의 증세가 없어진다는 것뿐이다.
또한 알칼리 수는 혈압 약이 아니다. 혈압이 혈액 속의 산소부족으로 생기는
것이라면 알칼리 수를 몇 주 동안 마시는 것으로 내려 갈 수도 있다. 그러나 프라그
등으로 혈관이 좁아지거나, 노폐물로 인해 혈압이 높은 경우 수술을 하기 전에는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노폐물의 자연 감소는 많은 시간을 요하지만
안전하다. 알칼리 수는 약이 아니다.
피부는 ph가 약 4.5인 산성으로 균이나 바이러스가 피부까지 와서 더 이상 들어오지
못하고 죽지만 산성 환경에서 잘 사는 균들도 있다. 특히 피부병의 균이 산성 환경을
좋아하는 균으로 손톱 밑 곰팡이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세균 역시 강한
알카리성 환경에서는 살지 못하므로 알칼리 수의 잦은 사용은 피부병의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
우리가 수돗물을 마시기 시작한 것은 1886년 부산 보수천으로부터 죽관의
도수설비를 최초로 설치한 후, 점차 수도시설이 보급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수도시설이 보급되지 않았을 때에는 개천이나 우물물을 길어 다 마셨기 때문에
수인성 전염병이 많이 발생하여 평균 수명이 매우 짧았다고 한다.
지금부터 180여 년 전인 1814년 영국의 리버풀, 맨체스터 시민의 평균 수명은
26세에 지나지 않았으며, 그 당시는 수도가 보급되지 않아 개울물을 사용하던
시대여서 시민들은 거의 해마다 수인성 전염병인 콜레라가 번져 공포에 떨었다고
하며, 다른 도시에서도 평균 수명은 비슷했다는 기록이 있어 어떤 학자는 평균수명의
연장은 의학의 발전보다는 수돗물의 보급이 더 많이 이바지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물의 효과적인 이용
1.처음 나오는 물은 흰 그릇에 받아서 점검한다.
수도꼭지를 틀자마자 처음 나오는 물은 배관 내에 정체되어 있던 물이므로 바로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흰 그릇에 받아서 이물질 포함여부를 점검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수돗물이 끈적하다든지, 맛이 톡 쏜다든지 하는 것은 감각적, 미각 적인
것으로 건강과는 별 관련이 없으며, 수돗물을 그냥 음용 해도 무방하다. 그리고
1년에 2번 정도 물탱크 청소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식수는 항아리에 받아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수돗물은 진흙을 구워 만든 항아리에 받아 하루쯤 가라앉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3.오염되지 않은 물은 끓이지 않고 그대로 마시는 것이 이상적이다.
다만, 여름철 수돗물을 5~10분 정도 끓여 마시면 수인성전염병 예방차원에서 좋다.
이때 결명자, 옥수수, 보리차를 만드는 것이 좋다. 결명자 등은 물 속에 남아있는
중금속, 화학물질 등 이물질을 75~90% 흡착시키며 물 맛도 좋게 한다.
4.물을 끓이거나 보관할 때는 사기나 유리로 된 용기를 사용한다.
금속용기에 담은 물은 빨리 상한다. 산화가 빨라서 여름에는 하루가 지나면 쉰다.
이에 비해 유리나 사기용기에 담으면 사흘 정도 보관할 수 있다.
5.물은 차게 해서 마시는 것이 맛있다.
물 맛은 체온과 비슷할 때 가장 맛이 없고 차거나 섭씨 5-10도일 때가 맛있다. 특히
아침 공복 시 찬물을 천천히 마시는 것은 위장에 좋고 변비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술은 조금 마시면 면역 기능을 증가시키나 습관적으로 계속 마시면 알코올중독에까지
이르는 무서운 액체이다. 한방에서는 "술은 혈액을 통과하고 위로 올라가는 성질이
있으며, 조금 마시면 기분이 좋으나 과음하면 수명을 줄인다."고 하여 과음의
유해무익함을 지적한다.
술을 마시기 전후에 물을 마시면 위나 간장이 보호되고 숙취를 가볍게 해준다. 물은
위벽이나 장벽에 일종의 보호막을 만들어 알코올로부터 위벽이나 장의 벽이 상하는
것을 막아주고 알코올 흡수도 지연한다. 술을 마신 후에 물을 마시면 알코올의
농도를 희석시켜 많은 양의 알코올에 의한 간장의 쇼크 상태를 방지하고, 소변량을
늘려 알코올의 배설을 촉진하므로, 혈중 알코올의 농도를 낮추어 주어 술을 빨리
깨게 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술을 많이 마시면 다음날 아침 속이 답답하고 현기증이나 두통으로 몸이 나른해지는
숙취 증상이 나타난다. 숙취로 인한 고통은 뇌의 수분 부족에서 오기 쉽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또한 음주 시에는 영양소의 소모가 많으므로 음식을
먹어두든지 안주와 함께 먹어 보충해 주어야 한다.
주독을 푼다는 목적으로 해장술을 마시는 것은 숙취 현상을 가볍게 할 만한 과학적
근거를 찾기 어렵다. 또 각성 효과를 기대하여 커피 같은 음료를 마시면 일시적으로
기분 전환이 되는 것 같지만 술 깨는 것을 지연시킬 뿐이다. 알코올이나 커피 속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이뇨 효과로 탈수 증상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술 깨기를 더디게
하고 수분 보충 효과도 기대하기 힘들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각종 질환 특히 폐암 등 암 질환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산부나 어린이들의 간접 흡연도 악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 담배를 피우는 습관을
깨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담배를 피우고 싶을 때 물을 마시면 심리적 진정
효과와 더불어 체내에 있는 니코틴을 같이 배설시켜 줌으로써, 혈 중의 니코틴
농도를 낮추어 주어서 끽연 욕구가 억제되고 흡연 횟수를 줄여 준다.
냉수를 자주 많이 마시도록 하고 목욕은 자주 하는 것이 좋다.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이 욕조에 한참 들어가 있으면 물이 누런 색으로 변한다. 몸 속에 있던 니코틴
성분 등이 우러 나기 때문이다. 니코틴이 혈중에 많이 있으면 그만큼 담배를 더
피우게 된다.
이처럼 물을 마시면 배설될 때 몸 속의 니코틴이 같이 배설되고 목욕을 함으로써
피부로도 배출되어, 혈중의 니코틴 량이 줄어드는 만큼 담배도 적게 피우게 된다.
따라서 금연이나 담배를 줄이고 싶다면, 혈중의 니코틴량을 줄이기 위해 냉수를 자주
마시고 목욕을 자주 하도록 한다.
운동은 동맥을 연하고 신축성 있게 해주며 더 많은 산소를 체내에 공급함으로써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촉진하여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성인병을 운동으로 콜레스테롤이나 혈당치를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영, 속보, 페달 밟기 등의 운동은 2개월 정도의 짧은 기간에도 그
효과는 놀라울 정도이다.
운동을 하면 땀을 흘리게 되어 소모된 수분을 바로 보충해 주어야 한다. "운동 중에
물을 마시지 말라"는 말은 잘못된 것으로 운동 중에도 적당히 물을 마시는 것이
피로를 빨리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노인의 경우 운동 전에 물을 마시는 것이
수분 부족 현상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좋다.
심한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린 경우라면 염류의 손실이 있으므로 스포츠 드링크를
마시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으나 보통은 찬물이나 야채즙 또는 과일즙을
마심으로써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
비만은 부적당하게 조합된 식품이나 전분 및 설탕을 너무 많이 섭취하여 지방조직이
과잉상태가 된 것으로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은 물론 각종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그러므로 체중을 줄이는 것은 이런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 식사를 줄이는 경우에도 물은 충분히 마셔야 한다. 물 때문에
체중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잘못된 생각이다. 식사 전에 한두
컵의 물을 마시면 포만감 때문에 식사 량을 줄이는 데도 좋지만 좀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물은 체내에서 지방을 분해시키는 대사과정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물질이며, 이 과정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체내에 지방은 계속 쌓이게 된다.
순수한 물은 배설기관에 누적된 독과 무기질을 걸러내는 등 신체의 기능을 좋게
한다.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도 물은 필수적이다. 사람이 나이를 먹게 되면 체내의
수분은 줄어든다. 20대가 지나면 피부의 습도를 자연적으로 유지해 주는 땀샘과 기름
샘의 기능이 저하되고 피부의 표층도 얇아져서 피부가 습기를 유지하는 기능이
약해진다.
그러므로 매일 충분한 물을 마셔 소변과 땀으로 소모되는 수분을 보충해주지 않으면,
인체는 필요한 수분을 피부세포를 비롯한 체내의 세포들로부터 뽑아가게 되어 피부가
건조해지고 노화하게 된다.
노인의 경우에는 수분이 많이 감소되고 수분 조절 기능도 떨어져 수분 섭취가 적어
체내에 수분 부족 현상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 노인의 피부에 생기는 주름은 수분
부족 현상의 하나이다.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충분한 물의 섭취가 중요하다.
물은 신체 세포의 수분을 정상 상태로 유지하여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하여 혈색이
좋아지고 오랫동안 아름답게 젊은 모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순수한 물은 피부를 부드럽고 단단하며 윤기 있게 해준다. 순수한 물을 마시면
내부를 청결하게 해주며, 피부를 씻으면 경수로 인하여 기공이 막히거나 엉겨 붙는
것과 같은 일은 없다. 건강하고 깨끗하게 씻기 위해서는 순수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은 진정 작용이 있어 정신적 흥분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흥분이 되거나
마음이 잡히지 않을 때 물 한 컵은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 준다. 담배를 피우고
싶다든지 어떤 욕구가 채워지지 않을 때에도 물 한 컵은 상당한 효과를 발휘하여
대리 만족을 준다.
심지어는 물을 마시거나 실제 물을 보지 못하는 경우에도 물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마음을 진정시켜 준다. 사람이 기절하여 정신을 잃었을 때 찬물을 끼얹으면 곧
정신이 돌아와 깨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듯 물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영혼을
불러오는 액체로 다른 어떤 액체도 대신할 수 없다.
만약 물이 없었다면 인간을 비롯한 어떤 생물도 존재할 수 없겠지만, 설사 물이
존재하였다 하더라도 이런 신비한 효과가 없었다면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평온을 못
찾아 방황하고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 질환으로 고생하면서 살아가지
않았을까?
수돗물을 바로 받아 마시면 소독냄새가 나는데 이는 정수처리과정에서 각종 세균을
멸균하기 위해서 넣는 염소라는 약품 때문이며, 평상시는 수도전 잔류 염소량이
0.2ppm이상, 하절기에는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하여 0.4ppm이상을 유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잔류 염소는 수돗물을 받아 즉시 마시는 경우에는 소독냄새가 나는 것은
사실이나 인체에는 해로움이 없으며, 이 냄새도 끓이거나 수돗물을 받아 2시간 정도
지나면 증발되어 없어집니다.
그러나 일부 약수터나 우물물등 생수에는 이러한 살균과정을 거치지 않으므로 써
대장균이나 일반 세균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바로 마실 경우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수돗물에 소독냄새가 나는 것은 세균에 오염이 되지 않은 안전한 식수임을
의미합니다.
제대로 거른 깨끗한 정수물이 좋아
작은 차이로 결과가 달라지는 수험생.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서는 물도 가려 마시는
것이 좋다. 사고하고 기억하는 것은 뇌 속 회백질이라는 곳에서 이루어지는데 만약
무기 광물질이 든 물을 계속 마시면 뇌에 무기광물질이 쌓여 뇌의 기능을
저하시킨다. 그러므로 수험생은 수돗물이나 청량음료, 카페인이 든 커피, 홍차 등은
피하고 제대로 거른 깨끗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정수기에 거른 깨끗한 물을
신체상황이나 식사량 등을 고려해서 하루3컵, 식사시간을 제외하고 3회, 물 맛을
음미하면서 3분간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 주부에게 좋은 물
☞ 하루 8컵이상 물 마시면, 비만방지 효과 있다
주부에게 많이 나타나는 비만은 당뇨, 심장병과 같은 성인병의 원인이 되므로
위험하다. 대부분의 시간을 가정에서 보내는 주부들이 비만을 막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은 먹고 마시는 것 중 칼로리가 전혀 없는 몇 안되는 음식
중 하나이므로 살찔 염려도 없고, 물을 많이 마시면 위액이 희석되어 식욕이
줄어드는 효과와 물로 인한 포만감으로 감식에 따른 고통과 폭식의 위험을 막을 수도
있다.
◆ 아이에게 좋은 물
☞ 정수된 깨끗한 물,3-3-3물 마시는 습관들이도록
아이에게 물 마시는 습관은 평생건강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이제까지의 습관을
한꺼번에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므로 단 것이나 인공음료를 줄이고 '물
마시기'를 곁들인 다음 점차 '물 마시기' 하나로만 실천하는 것이 좋다.
아이에게 효과적인 물 마시는 방법은 "하루 3컵, 식사시간 외에 3회, 물 맛을
음미하며 3분간"마시는 것이다. 아이가 힘들어하면 5컵,5회,3분간도 좋다.
◆ 성인남녀에게 좋은 물
☞ 중년기에 위험한 동맥경화, 물 잘 가려 마시면 도움
노화의 가장 큰 원인인 동맥경화는 혈관 벽에 노폐물이 붙어 혈관 벽이 좁아지고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노폐물인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식염, 악성 산소, 미네랄
등은 대부분 음식물에 의해서 생기지만, 마시는 물에서도 생길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물에 염소와 같은 약물이나 중금속, 미네랄 등이 포함된 물은 동맥경화에 좋지
않으니 제대로 거른 깨끗한 정수 물을 마셔야 한다.
◆ 노인에게 좋은 물
☞ 관절염/류마티즘 환자, 무기광물질의 물 마시지 마라
관절염은 관절에 생긴 염증이 광장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그 중 가장 심한 것이
류마티즘 관절염이다,. 관절염이나 류마티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물도 가려 마시는
것이 좋다. 무기광물질이 들어 있는 물을 마시면 물 속 무기광물질이 혈액을 돌며
관절에 퇴적물을 쌓아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 딱딱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목욕이나 찜질 등으로 아픈 부위를 뜨겁게 해주는 것이 좋다.
1. 미네랄.. 쎄레늄의 효능
쎄레늄(원자기호 se, 원자번호 34)은 인체에 가장 필요한 16가지 미네랄의 한 종류로
1817년 스웨덴의 화학자인 테로젤리우스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쎄레늄은 간장에서 합성되는 글루타치온 퍼옥시타제라는 효소의 원료로 사용되는데,
이 효소는 세포막의 불포화 지방산이 산화되는 것을 막고 노화물질인 리포푸스친을
분해하는 작용을 하며, 활성산소의 유해한 영향이나 수은, 카드뮴 등의 유독성
물질로부터 지켜주는 작용을 한다.
피부미용
쎄레늄은 토코페롤과 함께 성인병의 원인인 과산화 지질의 생성을 억제하며 세포의
에너지 증강 DNA보호, 면역 강화, 중금속 해독작용을 한다. 또한 혈관의 유통기능을
원활히 하여 여드름, 피부손상을 원인적으로 제거하며, 피부의 노화를 억제하고 면역
수준까지 높여준다.
노화방지
늙는다는 것은 "세포의 산화"를 뜻한다. D. 허먼 박사와 A.타펠 박사는 노화의
속도를 가속시키는 것을 유리기로 설명한 바 있다.
유리기란, 물질 원소의 원자구조에 있어서 제일 바깥에 있는 전자 궤도상의 전자
하나가 부족하든지 남아 돌 때 생기는 매우 불안정한 원자 또는 분자를 말하는데,
전자 하나가 부족하면 다른 원자 또는 원자의 집단인 분자 한 개를 뺏으려 하고 또
하나가 남으면 버리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 유리기는 매우 활성력이 강하여 60조의 세포로 구성된 우리 몸의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니면서 핵분열의 연쇄 반등과 같은 세포파괴를 일삼는다. 그리고 이러한
파괴작용은 노화로 나타난다. 이에 반해 유리기의 세포 파열을 막아주는 것이
쎄레늄을 주성분으로 간장에서 합성되는 글루타치온 퍼옥시타아제라는 효소이다.
기타기능
인터페론의 생산 증강으로 면역 기능을 향상 시킨다.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성적 기능을 증강시킨다.
체내에 흡수된 중금속과 결합, 체외 배설 증진 작용으로 중금속 공해를 예방한다.
비타민 E와 협조, 심장을 움직이는 효소를 생산함으로써 심장 질환을 예방한다.
쎄레늄에 의한 근본적 체질개선으로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
관절염,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병, 간경화 등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 유효하다.
수맥과 건강
1. 물
1. 물
[1] 물의 성질
(1) 물의 구성 물질
① 물의 전기 분해 : 물을 전기 분해하면 (-)극에서는 수소 기체가,
(+)극에서는
산소 기체가 2 : 1의 부피비로 발생한다.
2H2O(l) → 2H2(g)+O2(g)
② 수소의 성질
㉠ 모든 물질 중에서 가장 가벼운 기체로 색깔과 냄새가 없으며 잘 타는
성질이 있다.
㉡ 금속(이온화경향이 수소보다 큰)을 산을 반응시켜서 얻는다.
㉢ 연소할 때 많은 열이 발생하고 오염 물질이 배출되지 않는다.
㉣ 폭발의 위험이 있고 저장과 운반이 어려워 현재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다.
③ 산소의 성질
㉠ 생물의 호흡이나 물질의 연소에 꼭 필요한 물질이다.
㉡ 반응성이 매우 커서 대부분의 물질과 반응하여 산화물을 만든다.
(2) 물의 분자 구조와 수소 결합
① 물분자의 구조 : 물분자는 수소 원자 2개와 산소 원자 1개가 공유 결합을
하여
굽은형(104.5°) 구조를 이룬다.
② 물분자의 극성 : 산소 원자는 수소 원자보다 공유하고 있는 전자쌍을
끌어당기는
힘이 더 크므로 전자쌍이 산소 쪽으로 치우치게 되어 산소는 부분적인
(-)전하를, 수소는 부분적인 (+)전하를 띠게 된다.
③ 수소 결합 : F, O, N과 같이 전자를 끌어당기는 힘이 큰 원자와 공유
결합을
하고 있는 H원자가 다른 분자 중에 있는 F, O, N에 끌리어 이루어지는
강한 분자간의 힘
㉠ 수소 결합은 다른 분자간에 작용하는 인력보다 매우 강하다.
㉡ HF, H2O, NH3, C2H5OH, CH3COOH
㉢ 이합체 : 플루오르화수소와 아세트산은 두 분자가 수소 결합을
이루어
마치 한 분자처럼 행동하기도 하는데 이를 이합체라고 한다.
(3) 수소 결합으로 인한 물의 특성
① 물의 녹는점과 끓는점
㉠ 분자들 사이의 인력을 끊어주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하므로
분자간의 인력이 강할수록 녹는점과 끓는점은 높아진다.
㉡ 물은 수소 결합으로 인해 분자간의 인력이 매우 강하므로 분자량이
비슷한
다른 물질에 비해 녹는점과 끓는점이 높고, 융해열과 기화열이
크다.
② 물의 비열
㉠ 비열 : 물질 1g을 1℃ 높이는데 필요한 열량으로 비열이 큰 물질은
온도 변화가 작다.
㉡ 물의 비열은 4.2J/g·℃로, 다른 액체에 비해 매우 크므로 온도가
쉽게
올라가지도 않고 쉽게 내려가지도 않는다.
㉢ 물의 비열이 크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
·바닷가에서 낮에는 해풍이, 밤에는 육풍이 분다.
·해양성 기후는 대륙성 기후보다 연교차가 작다.
·지구는 다른 행성에 비해 표면의 기온 차이가 작다.
·외부 기온이 급격히 변화되어도 생물의 체온은 일정하게 유지된다.
③ 물의 표면 장력
㉠ 액체 표면에 있는 분자들은 분자간의 인력에 의해 액체 내부로
끌리기 때문에
액체는 가능한 한 그 표면적을 작게 만들려는 경향을 나타내는데
이러한 성질을
표면 장력이라고 한다.
㉡ 표면 장력은 분자간의 인력이 클수록 커진다.
㉢ 물은 수소 결합으로 인해 분자간의 인력이 매우 크므로 다른 액체에
비해
표면 장력이 매우 크다.
㉣ 표면 장력으로 설명되는 물의 성질
·소금쟁이가 물위에 떠서 돌아다닌다.
·풀잎에 맺힌 이슬방울이 공 모양을 하고 있다.
·물 표면과 나란하게 돌멩이를 던지면 수면 위로 돌이 통통
튀어나간다.
④ 얼음과 물의 밀도
㉠ 물이 얼음으로 될 때에는 물분자들이 수소 결합에 의해 빈 공간이
많은
육각형의 구조를 형성하므로 부피가 늘어나고 밀도가 작아지게 된다.
㉡ 물은 4℃에서 부피가 가장 작고 밀도가 가장 크다.
㉢ 물과 얼음의 밀도 차로 인해 생기는 현상
·빙하가 바닷물 위에 떠 있다.
·겨울철에 호수나 강의 물은 표면부터 언다.
·겨울철 유리병에 보관한 물이 얼면 병이 깨진다.
(4) 물의 용해성(극성으로 인한 물의 특성)
① 물은 극성 용매이므로 이온성 물질이나 극성 물질을 잘 녹인다.
② 극성으로 설명되는 물의 성질
·세탁할 때 물을 사용한다.
·공기 중에 있는 오염 물질을 씻어 내려 환경을 깨끗하게 보존하는
역할을 한다.
·생물이 필요로 하는 여러 가지 이온을 섭취하거나 흡수할 때 좋은
용매로 작용한다.
[2] 수용액에서의 반응
(1) 물질의 용해
① 용해 : 한 물질이 다른 물질에 녹아 균일하게 섞이는 현상
② 용매(녹이는 물질)+용질(녹는 물질) → 용액
③ 구조나 성질이 비슷한 물질은 서로 잘 섞인다..
④ 극성 물질은 극성 용매에, 무극성 물질은 무극성 용매에 잘 녹는다.
(2) 앙금 생성 반응
① 염 : 산의 음이온과 염기의 양이온이 정전기적 인력으로 결합한 물질로
대부분 물에 잘 녹는다.
㉠ 물에 잘 녹는 염 : Na+, K+, NH4+, NO3-을 포함하는 염
㉡ 물에 잘 녹지 않는 염 : Ca2+, Ba2+, Ag+, SO42-, CO32-을
포함하는 일부 염
② 앙금 생성 반응 : 수용액 중의 이온들이 반응하여 물에 녹지 않는 염을
생성하는 반응
NaCl(aq)+AgNO3(aq) → NaNO3(aq)+AgCl(s)
③ 알짜 이온 반응식 : 화학 반응에서 반응에 실제로 참여하는 이온만으로
나타낸 반응식
㉠ 알짜 이온 : 반응에 실제로 참여한 이온
㉡ 구경꾼 이온: 반응에 참여하지 않은 이온
ex) NaCl+AgNO3 → NaNO3+AgCl
알짜 이온 반응식 : Ag++Cl- → AgCl
CaCl2+Na2CO3 → 2NaCl+CaCO3
알짜 이온 반응식 : Ca2++CO32- → CaCO3
④ 이온의 검출 : 앙금 생성 반응을 이용하여 용액 중에 녹아 있는 이온을
검출할 수 있다.
㉠ 염화 이온(Cl-)의 검출
Ag++Cl- → AgCl↓(흰색)
㉡ 요오드 이온(I-)의 검출
Ag++l- → Agl↓(노란색)
Pb2++2I- → PbI2↓(노란색)
㉢ 탄산 이온(CO32-)의 검출
2Ag++CO32- → Ag2CO3↓(흰색)
Ca2++CO32- → CaCO3↓(흰색)
Ba2++CO32- → BaCO3↓(흰색)
㉣ 황산 이온(SO42-)의 검출
2Ag++SO42- → Ag2SO4↓(흰색)
Ca2++SO42- → CaSO4↓(흰색)
Ba2++SO42- → BaSO4↓(흰색)
㉤ 중금속 이온의 검출
Cu2++S2- → CuS↓(검은색)
Zn2++S2- → ZnS↓(흰색)
Cd2++S2- → CdS↓(노란색)
2Ag++S2- → Ag2S↓(검은색)
Pb2++S2- → PbS↓(검은색)
(3) 산과 염기의 반응
① 중화 반응
㉠ 산+염기 → 염+물
㉡ 산의 수소 이온(H+)과 염기의 수산화 이온(OH-)이 1 : 1로
반응하여
물을 생성하는 반응
② 중화점의 확인
㉠ 지시약을 이용하는 방법 : 용액의 액성이 달라지면 지시약의 색깔이
변하므로
중화점에서 지시약의 색깔이 변한다.
㉡ 혼합 용액의 온도를 측정하는 방법 : 중화 반응에서 발생하는
중화열에 의해
용액의 온도가 올라가므로 중화점에서 온도가 가장 높다.
㉢ 전기 전도도를 측정하는 방법 : 중화 반응에 의해 이온의 수나
농도가 변하므로
중화점에서 전류의 세기가 가장 약하다.
③ 중화 반응의 예
㉠ 생선의 비린내는 레몬즙을 뿌려 없앤다.
㉡ 벌에 쏘였을 때 암모니아수를 바른다.
㉢ 김치가 시어졌을 때 소다를 약간 넣어준다.
㉣ 산성화된 토양에 석회석을 뿌려준다.
㉤ 비누로 머리를 감아 머리가 뻣뻣할 때에는 식초물에 헹군다.
㉥ 위액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제산제를 먹어 위산을 중화한다.
(4) 화학 반응식
① 화학 반응식 : 화학 반응을 화학식과 기호를 사용하여 나타낸 식
㉠ 반응 물질의 화학식을 왼쪽에, 생성 물질의 화학식을 오른쪽에 쓰고
화살표(→)로 연결한다.
㉡ 반응 물질에 있는 원자수와 생성 물질에 있는 원자수가 같아지도록
화학식 앞에
계수를 붙인다. 이 때 계수는 가장 간단한 정수로 나타낸다.
㉢ 각 물질의 상태를 나타낸다.
ex) C3H8(g)+5O2(g) → 3CO2(g)+4H2O(l)
C2H5OH(l)+3O2(g) → 2CO2(g)+3H2O(l)
② 화학 반응식의 의미 : 반응에 참여하는 물질의 분자수의 비와,
기체인 경우 부피의 비를 알 수 있다.
ex) N2(g)+ 3H2(g) → 2NH3(g)
[3] 물과 우리 생활
(1) 물의 정수
① 물의 정수 과정
㉠ 취수장 : 강이나 댐의 물을 정수장으로 보낸다.
㉡ 침사지 : 물 속의 흙, 모래 등을 가라앉힌다.
㉢ 약품 투입실 : 미세한 부유 물질을 가라앉히기 위해 백반이나
수산화칼슘을 넣는다.
㉣ 침전지 : 응집된 물질을 가라앉힌다.
㉤ 여과지 : 침전지에서 가라앉지 않는 작은 불순물을 모래와 자갈 또는
숯으로
이루어진 여과지에 통과시켜 제거한다.
㉥ 염소 살균실 : 염소 기체를 투입하여 물 속의 미생물을 제거한다.
㉦ 정수지 : 깨끗하게 처리된 물을 저장한다.
㉧ 배수지 : 물의 양을 조절하여 각 가정으로 공급한다.
(2) 센물과 단물
① 센물
㉠ Ca2+이나 Mg2+이 비교적 많이 녹아 있는 물로, 비누 거품이 잘
생기지 않는다.
㉡ 센물에 녹아 있는 Ca2+과 Mg2+ 등은 물맛을 좋게 하기도 하고,
뼈나 이를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② 단물 : Ca2+이나 Mg2+이 비교적 적게 포함된 물로, 비누가 잘 풀린다.
③ 일시적 센물과 영구적 센물
㉢ 일시적 센물 : Ca2+이나 Mg2+이 탄산수소염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물을 끓이면 탄산염의 앙금이 가라앉아 단물로 된다.
Ca(HCO3)2 → CaCO3↓+H2O+CO2↑
Mg(HCO3)2 → MgCO3↓+H2O+CO2↑
㉣ 영구적 센물 : Ca2+이나 Mg2+이 염화물이나 황산염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끓여도 단물로 바뀌지 않는다. Na2CO3을 넣거나 이온 교환 수지에
통과시킨다.
CaCl2+Na2CO3 → CaCO3↓+2NaCl
MgSO4+Na2CO3 → MgCO3↓+Na2SO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