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일단 먼저 말씀드릴것은,,,
이건 저한테만 해당하는 방법일수도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 타자를 치는 키보드판에도
땀.
발바닥에도 땀.
겨드랑이에도 땀.
이 나고 있지요-ㅁ-
근데 가끔씩.
어떤 때는 땀이 나지 않아요.
전 드리클로, 민간요법 다 통하지 않는 먹통인줄 알았어요.....
왜냐면.
긴장성이 강하기 때문에.
드리클로 바르고 보송보송 하다가도
'땀이 안나네?'라는 생각한번이면
다시 흐르곤-ㅁ- 했거든요
암튼 상황인 즉슨.
원래 몰랐는데.
제가 발에서 땀도 나지만
발바닥에 열이 굉장히 많은가봐요
지금도 의자에 쪼그리고 앉아있는데.
막 의자바닥과 부딪혀 열기가 느껴지는듯해요;;
암튼 ㅋ
저는 고등학교때도 교복에 그려지는
겨드랑이 부분의 둥근원으로-_-
고생을 많이 했거든요.
근데.. 대학와서 알게된건데.
이상하게
굽있는 신발을 신으면.
땀이 안나요.
손발. 겨드랑이 전부요.
물론 힐 신어도
심히 긴장하면 땀이 날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그렇더라고요 ㅎㅎ
근데 중요한건.
..여름 신발에만 통한다는 거예요
겨울, 봄 가을에는 스타킹신고
막힌구두 신으면 땀이 무지나서 발이 퉁퉁부워도 냄새날까봐 빼놓지도 못해요ㅋ
물론 원래도 땀이 나지만
원래 땀나는게 긴장하거나. 암튼 정신적인것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거 같아요
높은 굽에.
평형을 유지하면서 걸어야한다는 것때문에 신경이 다그리로 쓰여서 그런건지
음.
설명하긴 힘들지만.
암튼 높은 힐을 신을때부터 그렇게 됬어요.
참고로. 처음부터 그랬던것은 아니고.
신는 횟수가 늘어나고.
점점 발이 피곤해져서 인지-_-
나중에 효과 봤구요.
근데 문제는
요즘 맨날 힐만 신어서
관.. 저.. 얼이ㅠㅠㅠㅠ
암튼 ㅋ
본인도 발이 뜨거운 사람이라고 생각되어지면
저같은 방법을 써보세요ㅎㅎ
땀날까봐 운동화신는거보다
자꾸 힐이 움직이면서 땀이 날라가서 오히려 발이 시원해지는
그런원리도 있는거 같고요;;
참고로 발뒷꿈치까지 고정되는 힐은 효과 못보더라고요;;
참.
근데 안타까운점은.
앉아있을때는 효과 못봐요.
신기하지요?-ㅁ-
저도 그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역시 신경계의 이상으로 땀이 많이 나는거니깐.
모 어떻게 설명할 길이 없네요
앉으면 그냥 바로 느낌이 와요-
아.. 이제 땀이 나기 시작하겠군.
이런ㅋㅋ
그리고 생각해보니.
중학생때는 효과가 없었던거 같네요
여름에 슬리퍼 신고다니면
그안에 물이 막 고이고 했었으니깐..
음 그리고 또한가지는
술먹은 다음날은.
땀이 안나요.
정신을 아직 못차려서 신경이 땀에게까지 못미치고 있어서 일수도있고.
알코올에 무슨 성분이 땀을 말려버리는걸수도있고.
그리고 마지막은.
바로 남자친구인데요;;
물론 남자친구를 도구화하는건 말도 안되지요;
땀족 까페에 들어오면
땀때문에 사람만나기도 힘들다는 분들 많으시던데.
저역시도 그랬고
자랑(;)하느냐.. 하는
혹시라도 오해 안하셨으면. 해요^-^
음.
암튼 남자친구는 정말 많은 도움을 줫어요.
살짝의 대인기피증이 있었던 저로서는
처음 만난 사람이었고요.
근데 제생각에.
많은 땀족분들이
긴장하면.
땀이 더 많이 나시는 경우잖아요//
저역시도 그랬고요.
가장 연인과 할수있는 행동이 손잡는거잖아요.
처음에는 이사람이 손잡았을때 내 땀을 보고
나를 싫어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으로 손잡는것도 꺼렸어요(참고로 그사람은 뽀송뽀송한 손이에요;)
그치만.
오히려 '땀나면 닦으면 되지' 하며
자신의 바지에 내 손을 닦아주고. 그러더군요.(사실. 땀족의 땀은 한번정도로 닦는다고 끝나는게 아닌데 말이지요-ㅁ- 순진한 사람 ㅋ)
정말 그때문인지.
처음에는 그사람이랑 손을 잡기만 해도
살짝이라도 말라있던 손에서 막 땀이 났어요.
이건.
중학교때부터 친구들이 내 손을 잡으면 나오는 증상이기도 하고요.
그사람을 만나기전까진.
누구와도, 어떻게라도 손잡는건 피했고
빼기에 바빴지요...
물론 그사람을 만나면서
처음 몇달은 정말 힘들었지요
그사람은 아무렇지도 않다고 해도.
그건 내가 추운곳이라던가 암튼 이리저리 피해서 땀안날떄만 살짝 잡았다가 뺀것이었고(.........-ㅁ-)
그사람은 내 증상을 정확히 몰랐으니깐요.
..
근데 왜..
아무리 그사람이 손잡을때마다 긴장한다고 해도
가끔 한번씩은
잊을때도 있잖아요.^-^
언제부턴가 땀이 줄었지요.
내가 먼저 잡을수있는 용기도 생기고.
물론 보통사람처럼 땀이 하나도 안나는건 아니지만.
예전처럼 피한다거나, 순간 긴장에 더 긴장하거나.
하는 일은 없어졌어요.
물론.
우리둘이 앉아있을때는.
잡는걸 피하곤 하지요(.. 무슨의미인지 . 아시나요?ㅋ ^-^γ)
으으
자세하게 설명하려고 하다보니깐
너무 길어졌군요ㅠ
지금쯤 읽다가 포기하신 분들.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ㅋㅋ
암튼 오늘 하루도 굉장히 더웠어요~
우리 땀족에겐 괴로운 시간이지만.
우리 함께 이겨나가요~~
첫댓글 ^_^* 매우 부럽네여!! 남자라서 힐은 못신겠고..ㅋ_ㅋ;;; 화이팅 입니다!! ^^
오~ 남자 진짜 조은사람이다ㅏㅏㅏ!! 전 고1 여잔데요..힐을 몇 쎈치정도신어야 함니까?전 신어밧는데 좀 아ㅣㄴ것 같은데.. 넘익숙해서 인가?;;
아니라는 말씀은 땀이 여전히 난다는뜻인가요?^-^ 맞다면 저도 처음부터 그런것은 아니고요 대학교가니깐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서 긴장이 많이 누그러져서인지. 대학가서 부터였어요 ㅋ
와 구두신으면 땀 안나세요? 전 구두신으면 더나요.. 사람마다 다른가봐요ㅜ 저는 몸이편해야 땀이 안나는거 같아요 불편한옷입으면 땀이 더나구요 높은구두신으면 땀이 많이나서 저는 쪼리나슬리퍼를 즐겨신거든요
무슨 원리일까요? 힐이면 발가락에 힘이 들어가면 땀이 멈추는 것일까요? 신기한 일이네요. 일부러 굽이 있는 신발은 처다보지도 않았는데 ... 신비한 인체의 신비가 숨어있는것인지 궁금...
남자인데;;
저도저도 나중에 남친이랑 손잡을때 땀많이 난다고 남친이 싫어하면 어쩌나 .....걱정되요ㅠ 부러워요! 그 남자분이랑 꼭 결혼하세요!
저두 구두신으면 발냄새가 안난건같네요..두꺼운 양말보단 얇은 양말이 더 안난거같아여..ㅎㅎ
저는 스타킹에 구두신으면 최악인데..땀평소보다 더 많이 나요..누구한테나 그런건 아닌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