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입지선정위원회(위원장 이수애)는 17일 오후 광주·전남발전연구원 회의실에서 입지선정을 위한 7차 회의를 갖고 나주시를 1순위로 선정했다. 또 담양군을 2순위, 장성군을 3순위로 각각 선정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이날 위원 24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했으며, 1차 투표결과 나주시가 16표, 담양군이 8표, 장성군이 0표를 얻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획득한 후보지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도시간 결선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1차 투표에서 나주시가 과반수를 넘게 표를 얻는 바람에 승부가 마감됐다.
나주시는 공공기관 이전의 취지와 광주·전남 양 지역 발전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살릴 수 있고 도로망과 연구소를 잘 갖추고 있는 등 많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광주는 물론 전남 다른 시·군과의 접근도 용이하고 환경문제 유발 가능성도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입지선정위원회의 후보지 선정 결과는 곧바로 광주시와 전라남도에 통보되며, 시·도는 건교부와 협의를 거쳐 1주일 내에 최종 후보지를 확정한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입지선정위원회는 17일 광주.전남 발전연구원에서 7차 회의를 갖고 혁신도시 최종 후보지 1순위로 나주시를 선정, 발표했다.
나주 금천은 어떤 곳인가 한때 전남도청 후보지로 유력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최종 후보지로 결정된 나주 금천면 일대는 영산강을 경계로 서쪽에는 광주와 인접해 있다.
이미 일제시대부터 배를 재배, 사실상 나주배의 근원지라고 할 수 있는 곳으로 드넓은 과수원이 잘 발달돼 있다.
이 지역은 지난 97년 전남 도청 후보지 결정 때도 높은 점수를 받은 곳으로 사실상 이번 혁신도시는 당시 후보지가 그대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도시가 들어설 금천면을 중심으로 한 산포와 봉황면 일대(380만평)는 광주권과의 접근성, 교통망, 기반시설, 교육여건 등이 매우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TX가 정차하고 국도 1호선이 관통하며, 서해안 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있는 교통 인프라도 큰 장점이다. 동신대와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생물자원센터, 나주산업단지 등 산·학·연·관 등 혁신주체간 네트워크가 용이하는 등 혁신거점으로서의 적합성도 나주시가 내세우고 있는 대표적 자랑이다. 개발 예정지역도 대부분이 평탄지로 도시개발 경제성이 탁월하고 자연보호지역 등이 없어 환경훼손 가능성도 낮은 점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도시규모·향후 개발 일정 2007년 공사, 자족형 신도시 조성
공동혁신도시는 자족형 독립 신도시로 조성되며, 개발면적은 도시형성에 적합한 지형 등을 고려해 200만평 규모, 수용인구는 3∼5만명이 될 전망이다. 규모면으로는 광주 상무신도심의 2배에 달하는 대형도시다.
사업은 토지공사와 시·도 도시공사가 맡는다. 최종 입지가 나주로 확정될 경우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환경영향 평가, 각종 인허가 등을 거쳐 오는 2007년 혁신도시 공사 및 이전 대상 기관 사옥 건설에 대한 공사가 시작된다. 혁신도시 건설 및 공공기관 이전 완료는 2012년까지다.
광주시가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 발표 당시 자체 구상했던 혁신도시안은 ▲행정타운(이전 공공기관, 상업 업무시설) ▲산업지구(신에너지, 문화콘텐츠, 의료 생명공학 등 첨단산업) ▲관광레저(테마파크) ▲교육문화(자립형 고교 및 공연·문화시설) ▲주거단지(전원주택단지, 외국인 마을, 연구자 전용단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나주 혁신도시 기대효과 도내 낙후지역에 파급효과
나주에 혁신도시가 들어설 경우 도내 시·군 가운데 상대적으로 낙후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강진·장흥·영암 등으로 파급효과가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적지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 광주-무안간 고속도로와 연결될 수 있고, 설계중인 강진-완도간 고속도로와의 접근성으로 인해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앞으로 기반정비와 SOC 확충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타 시·도와 달리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건설된다는 점에서 자족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를 통해 광주·전남 공동의 상생발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1월 17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후보지로 압축된 나주, 담양, 장성 3곳 가운데 입지지역이 『나주시 금천면』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e-뉴스레터에서는 입지결정에 대한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조사하고자 합니다. 이번 조사의 결과는 혁신도시 입지 결과에 대한 참고 자료로만 활용이 되며, 어떠한 경우에도 타 용도로 사용되지 않을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