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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여행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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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라이딩 스크랩 46살 아짐 잔차사랑![유명한 행주산성 원조국수 후루룩~~첫 자빠링]
호미호미 추천 0 조회 89 08.08.05 02:2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46살 아짐 잔차사랑![유명한 행주산성 원조국수 후루룩~~]

 

-즐거움을 위해 맞춤법 표준어 생략합니다-

 

어제 1000km 주행거리에 나름 뜻깊고 보람도 있고 뿌듯했지유~

오늘도 잔차사랑은 여전하쥬~~

아침 햇살이 반짝!! 햐 날 참 좋데유..

요즘 봄바람 아니 자출바람 든 40대 중반 아짐 영락없이 또 나가야쥬 ㅎㅎㅎ

누구 꼬드김도 필요 없어유 걍 바퀴가 가자는 대로 가면 되유

오늘은 주말이라 더욱 바쁜날이쥬~~ 오늘도 카메라 가방 매달고 활가방 메고 고우~~ 고우~~

아침9시 땡하고 천호동 천호공원을 씨잉~~ 하고 출발 이때 속도계 제로로 맞추고 나갔슈

가끔 보면 며칠씩 보태져서 영 헤깔리고 속도계의 필요성이 별로더만유

앞으론 걍 나갈 때마다 제로로 만들고 나가기로 했어유

 

9시 3분 출발~~ 광진교 진입해서 좌회전 내리막 쉬리리릭~~ 좋고 좋아

천호대교 머리에 잠시 이었다가 슝슝~~ 한강 다리 아직 다 못외워유

한남대교 돌아 오르막길 ~~끙끙~ 아점용 김밥 두줄 사서 국립극장 까지 도착하니

한 시간 3분 걸리데유.. 그리고 멜바로 계단 100개 아이고 ~~더워 ?갔네 흐미

여름엔 어찌 다닌댜 참말로 이라다 한 여름에 못다니는거 아녀~~

땀좀 봐~~ 선그라스 안에서 땀방울이 주룩 주룩~~

석호정 오르자마자 워찌 더워야쥬~~ 남들은 샤워장도 있다는디 어차피 운동하러 간 곳이라

샤워장은 커녕 겨우 찬물이나 마실 수 밖에 없슈..

팔이 저리도록 과녁에 화살 쏘고 오후 4시 30분..

 

와우~~ 여전히 날씨 좋고 처음 걍 천호동으로 올라 했는디유...

잔차 미벨 핸들이 이상하게 자꾸만 오른쪽으로 틀리데유~~

그래서 한남대교로 가지 않고 오른쪽~~ 보광지하보도를 빠져나와

성산대교~~ 맞바람좀 불대유~~ 활가방 메고 ㅎㅎ 또 부리나케 갔쥬

성산대교 시작점에 들러 목도 마르고 아점으로 먹은 김밥이 다 소화 되었는지

배도 고프고 해서 그곳에 편의점에 들러 음료수 항개 사들고 가만 보니

시간을 재어보니께, 자출사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행주산성 원조 국수가 땡기데유~~

워낙 즉흥적으로 핸들이 움직이는 터라 무계획이 계획여유~~

-사실 일요일 친선 국궁대회 있는디 이 아짐 이러고 다녀유 -

활을 위해 자전차를 타는 건지 잔차를 타기 위해 활을 쏘는 건지

암튼 요즘 주객이 전도가 확실히 되어번졌슈

 

버프에 고글 멋진 져지 입은 아자씨에게 행주산성 원조 국수 먹으려면 어느정도 가야해요?

하니깐 빠르면 30분 안걸린데유

햐~ 그럼 충분히 가서 먹고 와도 그다지 멀지 않겠구만..

21세기 최고의 길치가 어찌가겄슈~ 걍 물어 물어 가야지

성산대교를 지나 앞에 가는 아저씨마다 잡고 물어봤슈

어느정도 가다가 사잇길 나오면 또 다른 아자씨에게 물어보고

아무튼 오늘 8번도 더 물어 갔네유~~

 

초행길에 처음엔 잔차도로도 있더만 한참 가니깐 비포장에 우둘투둘

미니벨로 꼬맹이 바퀴가 아주 몸살을 하네유

학창시절 비온 뒤 차바퀴 자국으로 푹푹 패인 그런 신작로길 따라

또 잔차 도로..나오고 또 울퉁이 길에 거의 다가서는 공사중이라 써있어서

아랫길로 가는데 워매 길이 워찌나 험한지 활가방 춤추고 카메라가방 앞에서

털썩이고 아짐은 응디 아플까비 서서타고 ㅎㅎㅎㅎ

어떤 부부가 그 국수집 간다기에 졸졸 따라갔쥬~~

그래서 도착한 행주산성 원조 국수집!!

 

워따~~ 사람들 많네 잉~~ 잔차 복장 한 사람도 많았지만 일반인들 디게 많데유

암튼 20명 정도 뒤에 줄을 서서 3000원짜리 비빔국수를 게눈 감추듯 후루룩 삼키고

사실 맛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몰랐어유 빨리 돌아올 생각이 머리에 가득 차서리

길치에 어둡기 전에 요상한 곳을 빠져나와야 하니께유

 

바로 천호동으로 ~~~~ 얼마나 걸릴꺼나 어둡기 전에 가야하는디

암튼 갈때 맞바람 이었응께 천호동 올 때는 뭐 등바람으로 팍팍 밀어줄거라 짐작하고

툴툴거리는 자갈길을 달리고 달려 성산 대교쯤 오는데 어디서 멋진

색소폰 소리가 들리데유~~ 둔치 근처에 야외 음악회를 하고 있더라구유

감상할 시간은 없구 멋지게 연주하시는 아저씨 기념으로 찰칵하고

거기가 무슨 동네인지 몰라유 암튼 거시서 7시 출발...

성산대교 지나 잔차도로 들어와 ~~호미 아짐 짐승 돌입~~

빨랑 와야하니께 어째유 등뒤에서는 바람이 팍팍 밀어주는디

자동으로 짐승으로 만들던디유~~ 휘릭!!

사자머리를 한 젊은 엠티비 잔차맨이 저를 앞질러 가는디

이 젊은 아자씨 두 손놓고 룰루랄라~ 30으로 달려유~

저도 30으로 달리는디 이 아저씨 성산대교 지나 복잡한 곳도

그리 달리데유.. 뒤에 따라가기 솔직히 설찮게 겁났어유

핸들이라도 훽 돌아버리면 저랑 ~~딥키스 할까비

글타고 따라잡고 가자니 잘 생긴 아저씨 미벨에게 따였다고 굴욕이라

후기 쓰면 어째유~~ 30에서 32로 달리기에 걍 뒤에서 따라 왔쥬

한참 오다가 이 젊은이가 걍 옆으로 새버리데유..

피빨기는 아니지만 본의 아니게 뒤 따라 오다보니 호미 흡혈이 된거 같은 기분에

아주 살짝 ~~ 기분 별로였어유... 그 젊은이 사라지고

노랭아 ~~ 걍 달료~~달료~~

잠수교를 건너 반포로 진입 천호동 까지 잘 왔네유~~

 

아 근디~~ 안도의 한 숨과 1시간 30분 만에 왔다는 자부심에 깊은 숨 내쉬는디

막 집에 도착할 10미터 현관 앞에두고 전봇대가 있었슈

그 전봇대를 끼고 돌아야하는디 ~~ 얼라 컴컴하게 불도 안들어왔슈

글곤 ~ 핸들 돌려 ?삭~~ 하는디 훼레렉~~ 페달 끝이 전봇대하고

박치기 후, 피빙~~ 돌아 폭싹 자빠졌슈 ㅎㅎㅎㅎㅎㅎ

무릎 살짝 벗겨졌네유 ㅎㅎㅎ 다른덴 다친데 없구유

어제 1000km주행 자빠링 없다고 자랑자랑 했더니 금세

요모양 요꼴이 되어버렸네유~~~

 

행주 산성 원조 국수 벌써 소화 다 되어부렀네 ~~

-제 자출기는 왜 일케 길까유~~ 누가좀 말려줘유 ㅎㅎㅎ-

 

오늘의 새김

-자빠링 안했다 자랑마라 !! 언제든 예고 없이 찾아 오는기 자빠링이다

잔차타고 자빠링 하지 않음 그건 잔차를 사랑하지 않는 거다

잔차사랑은 언젠가 자빠링이여라~~~

아픈만큼 성숙해진당께유~~

 

 평속-21.3km/h  오늘 주행거리-85km

[평속은 느리게 나와유 남산 업힐구간이 있어서유]

-증거 사진 올라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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