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헌물에 대해서
교회에 성도들이 헌금이나 헌물을 하는 것은 매우 아름답고 복된 일이다.
문제는 헌물의 경우이다. 교회가 헌물을 받을 때에는 그 물건이 유익이 될때이다.
그런데 문제는 나중에 그것을 교체하거나 폐기시킬 때 성도들이 상처를 받는다는 것이다.
예를들면, 예전에 교회는 장의자를 사용하였다. 그래서 많은 성도들이 그 장의자를 개별적으로 헌물로 드리기도 하였다.
그런데 시대가 변하여 의자도 바꿀 필요가 있다. 그런데 여기서 이 헌물을 드린 성도들은 상처를 받는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 의자들을 계속 쓸수도 없다.
마찬가지로 피아노, 또는 마이크, 강대상등 이러한 것들도 나중에 교체하거나 폐기해야 할때에
성도들이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헌물을 받을 경우에는 장기적으로 확실히 사용할 수 있다거나,
최소한 나중에 폐기할때조차 박물관에 보관할 정도로 조심스럽게 받아야 할 것이라고 본다.
이 말은 교회를 위한다기 보다는 헌물을 드린 성도들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상처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의자든, 마이크든, 강대상이든 무엇이든 교회의 유익을 위한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다.
새것이 아니라, 헌것이라도 상관이 없다. 비싸도 싸도 된다.
단지 유익을 위한 것이다. 그 물건 자체가 신령한 것이 아니라 유익한 도구에 불과하다.
그런데 그 물건들에 미신적으로 매여서 꼼짝하지 못하는 것은 옳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