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이 끝났다.많은 얘기들이 오갔고 그리고 많은 팀들의 이야기가 지나갔다.특히 동호인 농구의 꽃이라는 청년부는 더 그랬던 것 간다.키는 2000년대 초에 비해서 약 5센티 이상 각 포지션별로 커진 것으로 판단되고(전체적으로 그렇다는 얘기다.) 빠른 농구와 신장의 농구가 부딪혔고 동호인 출신이 주축인 팀과 전문선수 출신들이 주축이 된 팀간에 치열한 경기가 오갔다.
그 와중에 현시대 청년부의 양강이라 불리는 동호인 중심의 MSA와 토파즈는 치열한 열전을 벌였고 그 뒤를 몇년간 추격했던 선수출신들이 중심인 플레이어와 새롭게 떠오른 아울스가 자리를 위협했다.여기에 2007년들어 새롭게 전열을 정비한 하모니베스트가 가담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각팀의 주요인물들의 선택은 두팀이었다.
2007년 수도권 농구동호회 올해의 팀
MSA와 토파즈 공동 선정(총 20표중 각 7표씩 획득)
-MSA-
2000년 이후 잠시의 부침이 있었지만 끊임없이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팀이다.MSA의 뜻은 여러뜻이 전해지고 있는데 이후 해석이 분분한데 MOST SUPERIOR AMATURE로 읽는 것이 정석으로 꼽히고 있다.
제1기 전성기때 장신의 팀으로 명성이 높았던 때 슈팅가드로 활약했던 조현익이 팀장을 맡아 강희원,강희기 중심의 빠른 농구로 팀을 바꾸면서 전체적인 팀 색깔이 바뀌었고 이후 현재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박희철과 홍민기,김명철등이 팀에 들어오면서 색깔을 바꾼 팀이다.
맨투맨을 기본 기조로 하는 수비를 채택하고 있는데 개개인이 동호회 최고수준의 운동능력과 체력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쌍둥이 가드를 중심으로 하는 수비라인과 박희철을 중심으로 하는 공격라인이 구분되어 있지만 개개인이 1:1에 모두 능하고 공수에서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팀컬러가 있다.
2007년 다시 이루기 힘든 김포배 3연패의 위업을 이루며 우승기를 영구 소장했고 거의 모든 수도권 강호들이 총출동한 윌슨배 최강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절정의 한해를 보내며 최고의 팀의 이미지를 각인시켰지만 마지막 깨봉배에서 8강에서 탈락하며 정상의 이미지에 흠집을 입었다.
같이 최고의 팀으로 꼽힌 토파즈에 근래 공식전에서 진적이 없다고 자신있게 얘기할 정도로 자신감이 충만하고 작년 오직 플레이어에 1패만 당했을 정도로(사실 MSA는 대회 출전 자체가 그리 많지 않다) 좋은 성적을 올렸다.
-TOPAZ-
토파즈는11월의 보석을 뜻하는데 2000년초 동아리의 주요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이 만들어져 2002년 나이키와 아디다스 전국 3:3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전성기를 지나다 김세연의 입대와 더불어 다시 부침이 있었지만 김세연이 제대하면서 다시 정상권에 이름을 올렸다.
현역 최고의 선수들이 다수 포진했으며 특히 뒷선은 최고수준의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있을 정도로 그 층과 질이 두텁다.전세대 최고 센터로 꼽히던 블랙홀 박성우와 최고파포 김세연 그리고 김세연에 버금간다는 이요한과 어리지만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는 김영신등 뒷선의 높이와 층은 타팀을 압도하고 있는 것이다.
MSA가 수비의 팀이라면 공격에 관한한 최고의 팀으로 꼽히는 토파즈는 두터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다양한 선수들을 전진배치하며 각팀을 제압했고 문광부 장관기 대회에 주요선수 10여명이 차출당하면서도 출전한 명전대 최강전에서 4강 결승전에서 만난 상위권팀들을 모두 물리치고 우승하는 괴력을 보여준 팀이다.
체계적인 팀색깔을 가진 건 아니지만 재능있는 선수들이 이루는 하모니가 절묘하게 이루어져 팀웍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주전급 한두명이 빠져도 별다른 전력의 차이가 없음을 보여준 팀이라고 할 수 있다.
2007년 플레이어배 우승과 에어워크배 우승,명전대배 우승,깨봉배 준우승 및 서울시연합회장기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합상대:
①플레이어(총 20표중 3표 획득)
신동경-고태원으로 이어지는 패싱과 공수에 모두 능한 탑클래스 가드진과 주요포스트마다 선수출신 동호인들이 포진해 안정감있는 경기력이 압권이다.주요고비에서 안정감있는 공수와 노련한 조율이 장점인 팀이다.
②아울스(총 20표중 3표 획득)
유지호-장민욱으로 이어지는 다이내믹 백코트를 중심으로 수비력보다는 공격력으로 어필한 팀이다.최고수준의 포가 유지호와 1인군단 장민욱이 보여준 공격력은 대단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빠른 공수전환을 하는 팀색깔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