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하는법][방배동요가] 소림사 쿵푸와 골굴사 선무도 불교 무술 차이점 sunmudo zenyoga seoul gangnam zencenter

[현덕]

선무도 선요가 서울 강남 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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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 또는 쿵후는 일반적으로 중국 무술을 가리키는 말로 손과 발을 이용해 상대를 공격하는 권법으로 소림사의 무술은 6세기경 중국 남북조 시대 인도에서 온 달마 대사에서 부터 유래 되었다.

달마 대사는 소림사 스님들의 수도를 하면서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두 권의 참고 서적을 펴냈다고 한다. 그 첫째인 역근경( 易筋經 )은 신체 단련을 위한 글이었고, 둘째인 세수경은 맑고 깨끗한 마음을 얻기 위한 것이었다고 하며, 이 역근경에서 가르치는 무공이 발전하여 소림사의 무술이 되었고, 이 무술이 소림 권법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퍼지게 되었다고 한다.

선무도(禪武道))'의 본래 명칭은 '불교금강영관(佛敎金剛靈觀)'이라고 하며, 이 금강영관은 범어사에 주석하시던 양익(兩翼)대종사께서 일찍이 득도하시어 관법을 통해 깨달음을 증득하신 후, 한국불교에 전래하는 관법류의 수행법을 집대성한 것으로 전통밀교수행법의 원류라 할 수 있다. '선무도'라는 명칭은 양익종사의 가르침을 받은 현재 경주 골굴사의 설적운 스님께서 대중포교(大衆布敎)를 위해 1985년도에 현대인들의 언어 감각에 맞게 선무도라고 칭하게 된 것이다.

불교무술, 승가무술이라고 하면 대개의 사람들은 중국의 소림사(少林寺)를 먼저 연상하고 달마대사(達磨大師)가 그 시조이며 소림사가 본산(本山)인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불교를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이라 할 수 있다.

중국 소림사 무술의 원류가 달마대사로부터 기인된 것이라 본다면 그것 역시 달마대사의 고향인 천축(天竺, 인도)에서 기원되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소림사의 무술과 선무도의 유사점을 찾아본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부처님의 가르침에는 현교(顯敎)와 밀교의 두 가지 방편이 있다.

현교는 나타내서 설(說)해진 가르침인데 비해서 밀교는 비밀로 설해진 가르침이라는

뜻이다. 사상적 배경의 측면에서 중국초기불교는 밀교수행법의 대가들인 금강승에 의해

전파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한국의 선무도 역시 밀교적 수행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둘째, 달마대사의 소림오권(少林五拳)이나 라한공(羅漢功), 역근세수경(易筋洗髓經) 등에

나타난 각종 동작들과 수련방법 들은 선무도의 수련법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는 선무도나 중국 무술 모두 부처님의 관법수행을 토대로 발전되었기 때문이다.

셋째, 소림사를 대표한 중국불교 역시 한국 불교처럼 호국의 이념에는 그 역사적 맥락을 함께

하고 있다.

자 그렇다면 차이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

선무도 관법수행의 관주이신 양익스님께서 선무도를 체계화시킬 때 그 사상적 배경을 '안반수의경'과 '법화경' 사상을 중심으로 하였다는 것이다.

따라서 소림사의 무술이 달마대사를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는 것과는 다르게 선무도의 사상적 배경은 법화경을 중심으로 교화했는다는 점에서 달마대사와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천태산 수선사 지의 대사와 맥락을 같이 한다.

지의 대사는 지자(智者)대사로도 불리며 수나라 때(538~597)의 승려로서, 대소산 혜사(慧思)대사로부터 심관법(心觀法)을 전수 받아 38세에 천태산 수선사를 창건하고 법화경(法華經)을 중심으로 교화하였으며 60세에 입적했다고 전한다. 지의대사의 저술은 대개가 선수행(禪修行)을 위한 교본으로서 선학입문(禪學入門)과 선바라밀(禪波羅密), 천태소지관(天台小止觀), 마하지관, 법화현의(法華玄義), 금광명문구(金光明文拘)등 30여부가 있다. 대사의 저술은 후세의 선수행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었으며 특히 선무도의 핵심인 관법(觀法)수행의 필수 교재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무도(武道)에 대한 일반적인 견해는 동적(動的)인 표현만을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 동적 표현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정공(靜功)이 상응(相應)되어야 무도의 전체적인 면과 본질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오늘날의 선무도는 정적인 수행과 동적인 수행을 내포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무술적 차원을 넘어서 합리적인 조건에 맞추어 동작을 연결시킴으로써 심리적인 상태나 생리적인 기능에 작용하여 몸과 마음과 호흡의 조화, 즉 정중동(靜中動)의 조화를 통해 깨달음을 이루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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