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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造景)을 한다, 혹은 논한다 라고 감히 나 자신이 말할수 있을까?
적어도 자연의 원리를 알고 예술적인 재능과 풍부한 창조력, 식물의 생리와 상태, 식물의 배식과 재배 방법을 알아야 하고 실제로 많은 경험이 있어야 감히 말할수 있지 않을까?
나무하나 제대로 심어보지 않고 전혀 경험도 없는 나로서는 조경을 한다고 말 할수 없고 다만 얕튼 지식으로 내가 만들어온 과정을 소개 할 뿐입니다.
모든 조경미는 자연미의 원리가 기초가 됩니다.
즉 점 (點), 선(線), 면(面), 크기 등에 의해서 형태미와 경관미를 조성하게 되며.
균형과 색체 대소와 원근, 운율의 흐름 등을 효과 적으로 잘 활용했을 때 표출 되는 내용미, 표현미,
형태미를 일괄하여 조경미라 합니다.
조경의 일단계는 먼저 간단하게 나마 설계를 하여야 합니다.
조경설계는 자신의 생각을 묘사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전체적인 계획을 지면으로 작성 하는 것으로,
이에 따라 작업을 진행 합니다.
제대로 된 설계도면을 만들려면 전문가가 작성한 평면도, 단면도, 투시도, 조감도 등을 갖추어야 하나,
비 전문가인 나로서는 대략의 윤곽을 목측으로 스케치 하여 정원석과 식재 위치를 정하여
기록 하였 습니다.
2007년 5월 먼저 집앞 테라스를 만들었는데 기초에서 5m 정도 앞에 자연석 으로 축대를 쌓고
흙으로 기초가 보이지 않게 메운 다음 기초에서 3.5m 앞으로는 납짝한 돌을 깔아 테라스를 만들고,
나머지 1.5m 는 모양이 좋은 반송을 식재하고 잔듸를 심었 습니다.
축대 앞으로는 포석(맷돌)을 깔아 징검다리 오솔길을 만들고 그 앞으로 화단을 만들었 습니다.
이제 선(線)에 대하여 알아 봅시다.
선(線)이란 직선(直線)과 곡선(曲線)으로 나누어 지는데 직선은 강직하고 완고한 느낌인데 비하여
곡선의 변화는 동적인 감과 운율적인 율동미를 나타 냅니다.
대개 자연물은 자유곡선으로 이루어 졌고 자유곡선은 가장 여성적인 아담한 느낌을 지니고 있습니다.
서구식 조경양식에는 직선식 조경양식을 많이 구성하고
동양식 조경은 곡선인 불규칙식 조경양식을 주로 구성 합니다.
따라서 테라스 축대는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놓고 돌의 높 낮이를 주어 자연스럽게 하였으며,
포석(맷돌)과 화단의 모양도 곡선으로 구성 하였
조경 스케치도
다음 앞 마당을 분활 하여 기본 바탕을 만들었습니다.
먼제 분할법인 황금척(黃金尺)에 대하여 알아 봅시다.
우리 눈에 아름답고 질서있는 자연미는 일정한 크기의 황금비(黃金比)가 있기 때문 입니다.
동양에서는 삼재미(三才美)라하여 하늘과 땅, 인간(天地人)을 크게 미의 형태로 표현 하였고
이것이 잘 조화될때 아름다움을 유발한다고 하였읍니다.
이와같은 원리는 이미 미술분야나 조각, 건축 등에서 활용되여 졌고 가옥, 서적, 기계분야 에서도 활용 되였습니다.
그러므로 조경에서도 시학적인 면에서 거리를 결정하는데 황금분할에 의한 비의 척도는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척도의 수치는 다음과 같습다.
황금비 값 = 1 + 루트5/2 = 1.618
예 를 들어 1m 의 황금분활점은 0.618m 지점이 황금분활점이고, 높이가 0.618m 이고 길이가
1m 인 직사각형을 만들면, 이 직사각형이 가장 안정적이고 아름다운 황금비 구도입니다.
이수치와 비슷한 수치는 루트2= 1.414 가 있고, 일반적으로는 8 : 5 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다.
황금분활법을 응용하여 마당을 분활을 하였는데 2개의 분활점을 만들었습니다.
분활은 A점과 C점간의 황금분할점 B점이 주택의 중심이 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A점. A에는 마당 전체가 평평해 단조로운 면이있어 위로 돌출면을 만들어 동산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B점. B에는 주택의 중심선이고 마당의 중심이므로 마당 끝에 큰 정원석을 놓아 시선이 가장먼저
머물게 큰 점을 찍었습니다.
C점. C는 B와 D의 황금분할점으로 정원석과 3그루의 소나무,
3그루의 이팝나무로 모아심기를 하였습니다.
다음 미의 요소인 점(點)에 대하여 대강 이나마 알고 갑시다.
점(點)은 어떤 물체를 평면상에 형상을 나타낼 수 있는 입자가 됩니다.
만약 점으로 그림을 그리면 큰 나무나 돌, 연못, 조형물은 큰점으로 표현하고 작은 나무나 돌,
기타 화초는 작은 점으로 그리면
작은점이 무리를 이루면 또하나의 큰점이 되고, 이 점들이 연속을 이루면 선(線)이 만들어 지며,
큰점과 작은점들로 서로 균형을 이루면서
점의 크기와 배치에 따라 원근 감도 느낄게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점은 크기가 없고 위치만 가지고 있으나 시각적으로는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연의 경관을 조망할때 점의 크기가 같을때는 주의는 양쪽으로 분산 하지만 어느 한쪽이 더 클 때
주의력은 큰 쪽에서 작은 쪽으로 이동해 갑니다.이 시선의 흐름은 시각 유도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와 같이 점은 우리 생활에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조경에서 활용할때 우리는 자연의 아름
다움을 찿을 수 있습니다.
자연석과 소나무, 이팝나무를 심어 C점을 만를었 습니다.
큰 자연석으로 B점을 만들었습니다.
A점은 동산을 만들었 습니다.
B 점이 앞마당 중심부에 위치
다음은 면(面)에 대하여 알아 봅시다.
점이나 선은 면을 조성하는 요소입니다.
점이 선을 형성하고 선이 누적되어 면(面)을 조성한 것을 말합니다.
면에는 평면과 곡면이 있으며, 직선을 포함하지 않은 여러가지 곡선이 있읍니다.
평면은 비교적 단순하여 입체물을 단조롭게 보이게 되며 모든 자연물은 곡면구성이 대부분이고
곡면은 변화성과 복잡성을 지니고 있어 자연미를 다양하게 나타냄니다.
곡면을 세부적으로 분해하면 작은 평면이 모여서 이루어 졌으며 우리가 경관을 조성할 때 평면과
곡면이 대비가 되면 한층더 아름다움이 강조되는 것입니다.
A 점에 쌍봉형 동산 만들기
동산은 작은면적에 자연의 경치를 축소하여 표현하는 것으로 자연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사계절의 풍경을 즐길 수 있 기법 이므로 전체가 균형있는 조화로 구성하여 안정감이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동산을 만들기전 먼저 어떠한 형태로 할것이며, 소재 즉 자연석과 나무, 화초등 재료를 사전에
준비하고 구도에 대하여 충분히 검토해야 합니다.
형식으로는 단봉형, 쌍봉형, 삼봉형 등으로 구분합니다.
단봉형(單峯形) : 단봉형의 표현은 높은 산이나 해안의 섬을 연상하게 구도를 잡으며 주봉(主峯)의
자연석은 반듯이 입석(立石)으로 조성한다.
쌍봉형(雙峯形) : 쌍봉형은 원근의 표현이 용이 하므로 근경인 주봉과 원경인 부봉을 잘 응용하여
묘미있는 풍경이 되도록 조성 하십시요.
구도는 삼각구도를 기본으로 하며 항금비를 응용하여 주봉(主峯)과 부봉(副峯)의 위치를 결정합니다.
먼저 그림과같이 A 지정에서 D 까지의 거리가 8이면 8:5의 지점인 C 위치에 주봉(천)을 만들고
역으로 D 에서 A 지점의 8:5인 B 지점에 부봉(인)을 위치 시킴니다.
전체 면적은 되도록 넓게 준비하십시요.
소재의 자연석은 산봉우리를 닮은 입석을 주봉으로 사용하고 층계형의 돌을 부석으로 사용합니다.
돌은 단봉형은 3~5개 정도 사용하고 쌍봉형은 5~9개 까지 홀수로 사용하는것이 원칙입니다.
석질과 색갈은 동일한 것으로 선택 하십시요.
나무는 수종을 단일화 하며 가능하면 상록수가 이상적입니다.
크기는 주봉의 자연석보다 작은 나무를 선택하여 주봉에 장해가 되지 않도록 심어야 하고,
화초는 단엽의 소품을 사용하십시요.
조경 스케치도의 "가"지점의 단봉형 동산만들기
가을동산
흔히 조화가 잘 이루어 졌다 또는 조화롭게 만들어라 하는 조화(調和)란 무었인가?
조화란 조경 구성재료의 두 물체 사이에 또는 둘 이상에서 형태나 색체가 상호관계에 있어 미적 으로
서로 분리하거나 배척하지 않고 통일된 전체로서 각 요소가 종합적으로 감각적 효과를 발휘할때 일어나는 미적 현상 입니다.
조화는 반드시 두 개가 서로 대응할 때 일어나는 것으로 둘 이상의 요소가 같을 때에는 그들은 너무
완전하게 조화되어 오히려 단조롭게 된다.
화단에 한 가지 화초를 심었을때 피는 꽂의 색은 여러 개가 동일한 색을 유발하므로 전체가 조화되어 아름답게 보인다.
만약 색의 차이가 심하면 이것은 조화가 아니라 대비일 것이다.
상호간에 변화가 적으면서 어색하지 않고 잘 어울리는 것을 말합니다.
정원석 놓기
정원석의 종류는 산석(山石) 강석(江石) 해석(海石) 가공석 등 으로 분류됩니다.
삼재미(三才美)의 조합.
돌을 놓을 때는 삼재미를 잘 살려서 놓아야 합니다.
이는 동산의 주봉이나 부봉을 만들때도 해당 됩니다.
삼재미란 천(天). 지(地). 인(人)으로 입체면에서 볼 때, 물체를 상. 중. 하로 나누어 부를때 말합니다.
천(天) : 상부에 해당되는 높이로 입석(立石)을 써서 전후좌우 어디서나 관상할 수 있는 돌입니다.
인(人) : 중간부분에 해당되는 높이로 횡석(橫石)을 써서 불안감을 주는 돌을 받쳐서
안정감을 갖게 합니다.
지(地) : 하부의 높이에 해당되는 돌로 평석(平石)을 써서 안정감을 갖게 하며
주로 앞부분에 놓습니다.
둘 이상의 돌을 조합할 때는 같은 종류의 같은 질의 자연석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다른 종류 다른 질의 돌을 혼용하면 통일미를 잃게되고 따라서 자연미도 잃게 됩니다.
돌을 놓을때는 평면상에 일직선으로 놓는것 보다는 드나듬이 있게 하여 자연미가 있게 하고,
돌의 높이는 3점을 선으로 연결했을 때 부등변삼각형을 이루게 만들면
가장 자연스럽고 아름답습니다.
일반적으로 돌을 묻다가 보면 얕게 묻는 경향이 생기는데 깊게 묻는 것이 외관상 육중하게 보이며,
얕게 묻어서 노출 부분이 크게 보인다 해서 돌이 커 보이는 것은 아님니다.
저 돌이 얼마나 클까 하는 의문점을 갖도록 밑 부분을 완전히 묻으면 됩니다.
이상과 같은 요령으로 2점식, 3점식, 4점식,을 적절하게 응용하여 마음에 들때가지 노력하면
아름다운 정원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뒷뜰
대비(對比)
조경의 구성재료가 전혀 성질이 다른 둘 이상의 것이 서로가 상대편의 반사성질에 의하여 자기가
가진 특성을 명확하게 강조하기 때문에 쌍방의 상이(相異)가 한층더 변화있는 강한 자극을 유발하게
됩니다.
서로 반대되는 것을 늘어놓으면 자기와 가장다른 성질을 서로 상대에게 주는 관계가 생기며,
색(色)의 경우에는 보색관계 또는 채도를 강하게 하여 명쾌한 미를 나타냄니다.
다시 말하여 물체의 형태나 색채의 비교되는 큰 차이를 대비(對比)라 말하며, 대비가 잘 되었을 때 아름다운 경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놀이터
균형(均衡)
하나의 축선을 기준으로 전후좌우에 형태감으로나 색채감으로 보아 크기나 무게가 보는이로 하여금 안정감을 줄때 이를 균형이라 합니다.
자연식 정원에는 축선의 기점으로부터 형태와 거리가 크거나 작거나 수량으로나 모든 상태가 육안으로 볼때 느끼는 무게에 대한 균형미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단조롭지 않고 변화성이 있는 동시에 경쾌감을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조경의 형식원리 중에 균형은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라 하겠습니다.
놀이터와 황토방
2000년 5월 토지를 구입하고 등기신청후 일주일정도 지나니 등기가 나왓읍니다.
기분도 좋고 노후 걱정이 없어지는 것 처럼 마음이 든든하더군요.
이제는 어떻게 관리해야하나?
지목이 "답"이나 "전"인 농지는 농지법상 농사를 짓거나 유실수를 심어야지 그렇지않으면
벌금을 무는 경우가 있다는군요
저는 정원수를 미리심어 가꾸기로 하였읍니다.
나중에 집짖고 돈 덜 들이고 정원을 만들려면 미리 가꾸어 준비를 해야지요
2001년 봄 진입로를 만들고 가로수를 심었읍니다.
수종으로는 단풍나무, 벗나무, 모과나무, 산수유, 이팝나무, 감나무를 심었는데 굵기는 지름이 약15cm
정도됩니다.
2001년에 식재하여 2009년의 진입로 모습
정원수는 집터자리를 피하여 식재하였는데 나무를 구입할때는 되도록이면 멀지않는 근처에서 구입해야 잘못되면
바꾸거나 반납할수 있습니다.
식재는 본인이 나무를 사서 직접 심는 방법과 금액을 더주고 조경회사에서 심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직접 심었는데 너무 힘들어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나무를 구입할때는 크기나 굵기를 직접 확인하고 골라야 합니다
나무의 수형이좋고 밑둥이 굵어야 하며 장래성이 있는 것으로 선택하십시요.
식재는 2001년 가을에 심었습니다
수종으로는
정원수
@ 반송(둥근소나무) : 묘목10년생 - 200그루 (\21,000/ea)
@ 단풍나무 : 굵기 약15cm - 20그루 (\25,000/ea)
@ 목백일홍(배롱나무) : 30년생 - 2그루 (\300,000/ea)
@ 이팝나무 : 굵기 약15cm - 10그루 (\25,000/ea)
@ 벗나무 : 굵기 약15cm - 10그루 (\25,000/ea)
@ 석류나무 : 굵기 약20cm- 1그루 (\350,000)
@ 모과나무 : 굵기 약 15cm - 10그루 (\30,000/ea)
@ 모과나무 : 50년생 - 1그루 (\800,000)
@ 산수유 : 굵기 약15cm- 3그루
향나무는 유실수에 영향이 있으므로 (특히 배나무는 결실이 안되고 병충해가 심함)배재하였습니다.
대추나무, 석류나무, 목백일홍은 잘 자라지 않으므로 성목을 구입하였습니다.
유실수
@ 복숭아, 천도복숭아 : 결실이되는크기 - 각3그루
@ 배나무 : 결실이되는크기 - 3그루
@ 대추나무 : 결실이되는크기 - 5그루
@ 매실나무 : 결실이되는크기 - 10그루
@ 자두나무 : 묘목 3년생 - 9그루
@ 살구나무 : 묘목 3년생 - 3그루
@ 감나무(대봉) : 5년생 - 10그루
@ 단감나무 : 5년생 - 3그루
@ 호도나무 : 5년생 - 3그루
유실수는 수확기가 여름과 가을이있고 맛과 크기가 다른 여러품종이 있으므로 꼭 문의하여 우수한 품종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지역적 특성상 잘 되는 나무가있고 잘 안되는 나무가 있습니다
유실수는 한번 옮겨심으면 3년이 지나야 결실이 되므로 가급적 옮기지 않는 장소에 식재하십시요.
나무를 심을때는 구덩이를 분크기보다 넓게파서 심고 물집을 만들어 물을 충분히 주어야합니다
비료는 심은지 2년되는 가을에주는데 고형비료를 한나무에 10개정도 묻어줍니다
반송은 매년 손질을 하여야하는데 겨울철에 못쓰는 가지를 정리하여 나무모양을 만들고
여를철 6월중순경에 순자르기를 하여 솔잎을 무성하게 합니다
병충해관리는 5월과 장마가 끝난 7월말경 살충제와 살균제를 혼합하여 살포하십시요.(자세한사항은 농약집에문의바람)
제초작업은 일년에 2회정도 적당한시기에 하십시요 (예초기는 있어야함)
2001년 가을 반송식재 2003년 여름사진
2009년 성목이된 반송 정원수로 잘 자라주었지요
2009년 감나무
2009년 가로수 모과나무
2009년 가을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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