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식품이 드디어 일본시장에 상륙해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게 되었다.
시 관계자에 의하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일본 동경 국제컨벤션센터 마쿠하리메세 전시장에서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박람회중 하나인 2009동경식품박람회에서 185만불어치의 수출계약이 성사되었다.
동경식품박람회에는 60개국 2400여 업체가 참가하고 국내에서는 100여개 식품업체가 참여했으며, 남원시에서는 춘향골 농식품 6개업체가 20여품목을 선보여 23개업체와 수출계약 상담을 이뤄낸 것이다.
이는 남원 농식품의 우수성을 세계 바이어들에게 확인시킨 것은 물론 세계적으로 침체된 경기 상황에서 이루어낸 성과라 더욱 값진 것이다.
남원지역은 지난 3년간 매년 1,000만불이상 농식품 해외 수출실적을 거두었지만, 유난히 까다롭고 예민한 일본시장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으나, 꾸준한 연구개발로 드디어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게 된 것이다.
특히 BJ멜론이 선보인 고품질 멜론은 일본바이어들이 3월중 한국을 방문하여 년간 수출물량 계약을 진행하기로 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주몽酒과 황진이酒는 관련 드라마 일본방송으로 바이어뿐만 아니라 일본 소비자들에게도 높은 인지도로 일본의 가장 큰 명절인 오봉절(8월)에 일본기업인연합회에 선물용으로 납품하기로 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외에도 남원지역의 GMF의 음료 및 우동류와 춘향골 맛김치, 진식품의 허브차, 창일헬시아의 오미자유자차는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이 진행되며, 올 상반기중 공장견학을 위한 방문이 예정되어 지고 있다.
한편 남원시는 남원 농식품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 수출업체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춤은 물론, 수출대상국에 맞는 포장디자인 개발, 수출위생등록, 수출보험료 지원, 바이어 초청 등 공격적인 해외시장개척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남원=김기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