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장난감 단계별로 제대로 골라야지요!
<제10기 베베리포터 김경미님>
안녕하세요. 저는 26개월 된 다혁이 엄마입니다. 전 하루일과가 신문 보는 것과 아이를 키우다보니 신문에 나와 있는 정보들을 스크랩하는 게 취미이지요. 요즘 아이들 선물하면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장난감. 그만큼 아이들에게 차고 넘치는 것이 장난감입니다. 인지능력이나 신체발달, 사회성 등 모든 부분이 놀이를 통해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장난감이 좋은 교구가 되는 것은 분명하지요.
그러나 전문가들은 무작정 많이 사준다고 좋은 것은 아니며 아이의 발달단계에 맞는 장난감을 골라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김영훈 소아과장이 말하길 "부모의 욕심이나 무지로 인해 아이의 발달단계보다 앞선 장난감을 사줄 경우 아이가 좌절할 가능성도 많다."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간혹 자동차나 로봇, 인형 등 한 분야에 집착을 보이는 아이들이 있는데, 이때는 가능하면 아이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이 단계는 보통 6개월에서 1년간 지속되는데 이 시기에 아이들은 성취감을 느끼며 집중력도 생긴다는 것입니다. 김영훈 과장의 도움으로 우리 아이에게 맞는 장난감을 알아봅시다.
1. 0~2개월
색상의 구별이 불완전한 때. 그러므로 색의 대비와 형태가 확실한 흑백모빌이 눈의 초점을 맞추고 시각적인 능력을 발달시켜주는 데 효과가 있다. 흑백모빌 중에서도 소리가 나는 것이 더 좋다. 뿐만 아니라 소리를 내는 장난감이나 색과 형태가 확실하고 만지면 부드러운 것이 이 시기에 맞는 장난감이다.
■ 추천제품 : 딸랑이, 모빌, 촉각도형
2. 3~7개월
고개를 가누고, 몸을 뒤집고, 서고 싶어 하는 욕구가 강해지는 시기. 두 손을 써서 사물을 잡을 수 있고 물건을 모두 입으로 가져가려 한다. 이가 나려는 아이의 잇몸을 마사지해주는 치아 발육기도 도움이 된다.
■ 추천제품 :
치아발육기, 오뚝이, 아기체육관, 신생아거울, 음악상자, 유모차 걸이 장난감, 멍글링, 촉각주사위
3. 8~12개월
대상 연속성 개념이 생긴다. 눈앞에서 사라진 물건이나 장난감을 찾으려고 여기저기 뒤지고 다니기도 한다. 감촉이 포근한 봉제인형으로 까꿍 놀이를 할 수 있다. 나팔 같은 장난감은 빨고 물어뜯기도 하지만 불면서 노는 것도 가능하다. 앉고 기는 것이 자유롭기 때문에 바퀴가 달린 미니카도 좋다.
■ 추천제품 : 촉각자극인형, 실내그네, 흔들말, 작은북, 고리끼우기, 삑삑이, 나무실로폰
4. 13~18개월
걷는 데 아주 열심이며 무엇이든지 움켜쥐거나 비틀어보고 질질 끌어보는 둥 시험하려고 하는 때다. 두드리거나 망치고 치는 장난감, 도형 끼우기 장난감, 조작하면 갑작스러운 결과가 나타나는 놀람 장난감, 작동 장난감, 점토, 작은공 등의 장난감으로 소근육을 발달시켜준다.
■ 추천제품 : 바퀴달린 탈 것, 기둥 끼우기
5. 19~24개월
모방놀이나 역할놀이가 시작된다. 인형이나 전화소꿉도구 등이 유용하다. 인지발달에 도움을 주는 음악 장난감이나 미술놀이 도구 등을 이때부터는 갖춰주는 것이 좋고 대소변 가리기를 시작하게 되면 장난감 변기도 유용한 놀이기구가 된다.
■ 추천제품 : 실로폰, 깜짝상자, 구슬꿰기
6. 25~36개월
언어가 급격히 발달하고 주변 환경과 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면서 그림책이 정서발달에 중요한 시기다. 게임판이나 도형 인식을 위한 조각판, 숫자개념이나 언어발달을 위한 그림카드 등도 필요하다.
■ 추천제품 :
손가락인형, 롤러코스터, 병원놀이, 점토놀이기구, 화이트보드&매직팬, 어린이카세트, 기차놀이
7. 37개월~6세
전화나 기차, 트럭, 병원놀이세트 등 어른의 활동을 모방하는 장난감들이 다양하게 필요하다. 장난감 삽이나 망치 같은 연장 종류도 좋다. 색종이나 그림물감 등 미술도구, 실로폰이나 심벌즈 등 음악도구, 주사위나 시계같이 숫자와 관련된 장난감, 손수레나 세발자전거, 지붕이 있는 자기만의 공간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격려해준다. 집중력과 성취감을 길러줄 수 있는 레고도 좋다.
■ 추천제품 : 레고, 장난감 노트북, 크레파스&스케치북, 색칠놀이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