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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롤알파인클럽(Tyrol Alpine Club)
 
 
 
카페 게시글
산행정보 스크랩 아시아의 산
이철주 추천 0 조회 40 08.11.09 23:41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1. 아시아의 산
히말라야
히말라야에서는 지금도 가끔씩 옛날 바다짐승의 화석(化石)이 나온다. 아득한 옛날 이곳이 바다였음 을 나타내는 증거이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떨어져 나온 인도 땅덩이가 아시아 대륙과 부딪치면서 솟 구쳐오른 땅이 바로 히말라야 산줄기이다. 이곳은 지금도 빙하와 하천이 침식되고 있으며 지질작용 으로 지표가 움직이므로 해마다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지구 위에 있는 높은 산들을 살펴보면 히말라야의 위용이 어떤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산들은 2천m 안팎이다. 겨레의 성산(聖山) 백두산도 표고 2,744m에 지나지 않는다. 화산열도인 일본의 산들 은 후지산(3,776m)을 비롯해 거의 3천m급이다. 유럽 최고봉 몽블랑(4,810m)이 있는 알프스가 4천m 안팎, 코카서스의 아라라트산(5,164m)와 남극대륙에서 가장 높은 빈슨 매시프(5,139m). 아프리카 최 고봉 킬리만자로(5,895m)가 5천여m. 북아메리카 최고인 매킨리는 6,194m이며, 남아메리카 제1봉인 아콩가구아(6,960m)를 비롯한 안데스 산맥 역시 6천m 안팎이다. 해발 7천m가 넘는 산은 모두 히말라야에 모여있다. 8천m를 넘는 주봉우리가 모두 14개, 7천m 짜리가 359개, 6천m급 봉우리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래서 히말라야는 '세계의지붕'이요, 북극.남극에 이어 '제3의 극지(極地)'로도 일컬어진다.
파미르·카라코람·힌두쿠시 등 중앙아시아의 고원을 모두 합친 히말라야는, 동서로 2,500km나 뻗어있어 그 남쪽과 북쪽의 기후가 전혀 다르다. 인도쪽은 습하고 식물이 무성하나 북쪽의 티벳은 아주 메마르다. 등산가들은 찌는 듯한 열대에서 신선한 고원을 지나영하 30도를 밑도는 정상(頂上)을 향해 오르며 열대 와 온대, 극지를 모두 경험하게 된다.
인도 산스크리트어로 히마 (hima)는 '눈', 알라야(alayas)는 '곳'이란 뜻이니 히말라야(Hi-malaya)는 '눈덮인 곳' 이란 말이 된다. 이 눈덮인 고산연봉들은 예로부터 아시아와 유럽을 가로막는 장벽이었다. 그러나 기원전 329년에 알렉산더 대왕이 힌두쿠시를 넘은 뒤로 중국의 장건이 파미르를 넘어 비단길 (Silk Road)을 개척했고, 현장법사·마르코폴로와 고구려 사람 고선지 장군도 파미르고원을 넘었다. 오늘날엔 카라코람을 뚫은 아시아 하이웨이가 이곳을 달리고 있기도 하다.

- 협의의 히말라야
동쪽의 브라마푸트라 강 대굴곡점에서 시작, 서쪽의 인더스 강 협곡에 이르는 장장 2,500km, 남북으로는 폭 200~300km의 산맥을 가르킨다. 즉 동쪽 부탄의 남차바르와(Namcha Barwa. 7,7756m)에서 서쪽의 낭가파르밧(8,126m)까지 이어지는 이 산맥이 가장 정통한 의미의 히말라야 산맥이며 그레이트 히말라야 라고도 부른다. 협의의 히말라야는 다시 동쪽에서부터 아삼 히말라야, 부탄 시킴 히말라야, 네팔 히말라야 , 가르왈 히말라야, 펀잡 히말라야로 나뉜다.

- 아삼(Assam) 히말라야
인도 북동쪽 브라마푸트라 강에서 부탄의 마나스 강까지 이어지는 400km의 산맥을 가르키며, 히말라야 여러 지역중에서 가장 알려져 있지 않는 곳이다. 동쪽 끝에 남차바르와 봉과 인도 동북부의 아루나찰 푸 라데시 주와 그 북부, 동부 산지를 포함한다. 아루나찰은 골짜기라는 뜻의 '아룬' 과 산을 뜻하는 '아찰' 의 합성어로 이 지역이 골짜기와 산으로만 이루어져 있음을 말한다. 이 지역은 밀림지대가 많아 산으로 접근하기 매우 어렵고 벵갈 만과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몬순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아 비가 많이 내 린다. 이런 이유 외에도 인도와 중국 간 영토 분쟁으로 인해 이 지역에서의 등산 활동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최고봉 남차바르 초등정은 1994년에야 티베트 쪽에서 초등정이 이루어졌을 정도다.

- 부탄-시킴(bhutan Sikkim) 히말라야
부탄 왕국의 동북부 산지에서 인도 시킴 주를 거쳐 네팔 동부 경계까지의 400km 구간을 가르킨다. 부탄 히말라야에는 7,000m급 봉우리가 모두 15개 봉이 있는데 동쪽의 아삼 히말라야에서 고도가 점차 높아지 면서 츄라공(7,000m)을 거쳐 부탄 히말라야 최고봉 쿨라캉리(7,554m)로 이어지며 다시 마사콩(7,200m), 규콩(7,200m)을 거쳐 가장 서쪽의 초모라리(7,315m)를 경유, 시킴 히말라야로 연결된다. 외국인에게 개 방된 지추두라케(6,793m), 마사강(6,833m), 남시라(9,595m), 캉가르펀줌(7,541m) 등도 이 산맥에 있다. 부탄 왕국의 산은 남북간 고도차와 지형의 기복이 심하고 몬순 기간 중 내리는 많은 비가 밀림을 울창하 게 만들어 외부로부터 접근이 어렵다. 이곳은 71년 국제연합에 가맹한 독립 국가이나 외교권은 인도정부 가 가지고 있다. 시킴 왕국은 부탄과 네팔 사이에 있는 소왕국이었는데 영국이 인도를 지배했을 때부터 인도 독립 후까지도 보호국의 위치에 있다가 1975년에 인도의 한 주(州)가 되었다. 이 지역은 인도에서 티베트로 넘어가는 통로이기 때문에 영국이 인도를 지배하면서 가장 먼저 장악했던 곳이다. 본래 다아질 링도 이 왕국에 속해 있었으며 1921년부터 7차례의 영국 에베레스트 원정대가 이곳을 통해 티베트를 횡단 하는 카라반을 했다. 시킴 히말라야는 서쪽으로 세계 3위봉 캉첸중가(8,586m)를 사이에 두고 네팔 히말라야와 나뉜다.

- 네팔(Nepal) 히말라야
지구상에 있는 8,000m 이상의 14고봉 중 8개 봉이 솟아 있는 네팔 히말라야는 6~7,000m급의 수많은 고 봉들이 장장 800km나 펼쳐져 있으며 히말라야 전체 길이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어 가장 많은 산악인 들이 찾는 곳이다. 이 거대한 산맥은 남북으로는 네팔 왕국과 중국의 티베트 고원, 동쪽은 시킴 히말라야 , 서쪽은 인도의 가르왈 히말라야와 연결된다. 네팔 히말라야는 코시(Kosi) 강, 간다키(Gandaki) 강, 카 날리(Kanali) 강의 침식작용에 의해 크게 동부, 중부, 서부의 세 부분으로 나뉜다. 네팔 히말라야 산맥은 다시 동쪽에서 부터 캉첸중가 히말(산군), 쿰부 히말, 로왈링 히말, 다울라기리 히말, 간지로바 히말 그리 고 가장 서쪽에 있는 아피, 사이팔 히말 등으로 세분된다.

- 가르왈(Garhwal) 히말라야
네팔 서쪽 국경에 있는 칼리 강에서 인도의 수틀레지 강까지 길이 320km에 이르는 지역을 가르킨다. 인도 의 우타르푸라데시 주에 속하며 인도의 최고봉이자 성역인 난다데비(7,816m)가 이곳에 있다. 이 지역은 히말라야 산맥 중 접근이 쉽고 아름다운 암봉들이 많이 솟아 있어 일찍이 활발한 등반 활동이 시작된 곳이 다. 가르왈 히말라야는 다시 동부, 중부, 서부로 나뉜다. 동부 가르왈 지역은 쿠마온(Kumaon) 히말라야라 고도 부르는데 동쪽의 판치출리에서 서쪽의 난다데비 산군이 여기에 속한다. 이 지역에는 판치출리(6,904m), 난다코트(6,861m), 트리슐(7,120m), 창가방(6,864m), 두나기리(7,066m) 등이 있다. 중부 가르왈 지역은 중국 티베시 자치구와 인도와의 국경에 있는 마나 고개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사라스와티 천 주변에 비교적 좁은 산군을 이루고 있다. 국경 근처에 무쿠트파르밧(7,242m)와 아비가민(7,355m)을 비롯해서 남쪽 2km 떨어진 곳에는 이 산군의 맹주이자 가르왈 제 2고봉인 카메트(7,756m)가 우뚝 솟아 있다. 서부 가르왈 지역 은 바기라티 천 좌우 측의 고봉군을 말하는데 특히 동쪽에는 거대하고 다양한 강고트리 빙하를 따라 수많은 암봉들이 솟아 있다. 이 강고트리 산군에는 최고봉 차우캄바(7,138m)를 포함, 사토판스(7,075m), 바기라티 (6,856m), 쉬블링(6,543m) 등 6~7,000m급의 유명한 암봉들이 밀집해 있다.

- 펀잡(Punjab) 히말라야
가르왈 히마라야이 서쪽, 수틀레지 강에서 인더스 강에 이르는 550km의 산악 지역이다. 그레이트 히말라야 의 가장 서쪽에 속하는 이 지역에는 세계 9위봉 낭가파르밧과 눈, 쿤봉이 솟아 있고 카시미르 분지가 바로 이 곳에 속한다. 펀잡 히말라야 북쪽으로는 자스카르, 라다크 산맥이 솟아 있으며 이 산맥은 북서쪽으로 카라코 람 산맥에 이른다. '펀잡' 이란 말은 다섯 개의 강을 의미하는 것으로 인더강의 5대 지류 중 4개가 이 지역을 흐른다. 펀잡 히말라야는 인도 북서부의 히마찰 프라데시 주와 잠무 카시미르 주 그리고 파키스탄의 아자드 카시미르로 나뉜다. 카시미르 지역은 인도와 파키스탄이 분리 독립할 때 종교적인 문제로 분쟁이 발생한 곳 이다. 인도, 파키스탄의 군사 충돌과 국제연합의 조정을 거쳐 정전선이 그어 졌는데 그 선이 사실상 국경선 으로 굳어져 동쪽은 인도의 잠무 카시미르, 서쪽은 파키스탄의 아자드 카시미르 지구로 되었다. 카시미르 히 말랴야를 펀잡 히말라야에서 분리해 구분하기도 한다. 펀잡 히말라야에는 최고봉 낭가파르밧(8,126m)이 솟아 있고, 눈(7,135), 쿤(7,077m) 등 2개의 7,000m급 외에 다람수라(6,446m), 강스탕(6,162m) 등 6,000m급 산이 다수 있다.

광역 히말라야와 파미르의 매듭
엄밀한 의미에서 히말라야 산맥은 펀잡 히말라야에서 끝이 난다. 인더스 강이 이 산줄기를 카라코람 산맥과 뚜렷이 나누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라코람 산맥은 지리적으로나 지질학적으로 뚜렷한 차이가 없기 때 문에 양자를 하나의 산줄기로 보아도 무방하다는 주장도 있다. 그리고 보다 넓게 본다면 '히말라야' 라는 어 원이 의미하듯 히말라야는 만년설을 이고 있는 중앙아시아의 모든 고봉군을 일컫는다고도 볼 수 있다. 중앙 아시아 지역에서도 가장 많은 만년설 고봉이 밀집해 있는 산맥을 크게 여섯으로 나누는데 히말라야 산맥은 물론, 카라코람 산맥, 힌두쿠시 산맥, 곤륜 산맥, 천산 산맥, 파미르 산맥 등이다. 그런데 이들 산맥들은 대부 분 파미르 지역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으로 뻗어 있다. 광역 히말라야의 개념은 바로 이들 산맥을 하나의 등반 대상지로 파악하자는 의미이다.

- 카라코람(Karakoram)
카라코람 산맥은 중앙아시아 남쪽과 인도 대륙 북서쪽에서 동서로 500km, 남북으로 150km의 면적을 차지 하는 대장벽이다. 이 산맥은 중국 신강위구르 자치구의 탈리무 분지로 흐르는 야르캄드 강 지류와 인더스 강으로 들어가는 샤이요크 강 지류의 분수령을 형성하며 중국과 파키스탄의 국경을 이룬다. ‘얼음 산' 을 뜻 하는 무즈타그라고도 불렸던 카라코람이란 이름은 이 산맥 동부에 있는 5,570m 높이의 고개 이름에서 유래 한다. 터키어로 카라 는 흑색을 ‘코람’ 은 돌맹이를 의미하는데 이 고개 주변을 덮고 있는 검은 돌에서 생긴 이름이다. 8,000m급 봉이 4개 봉이 그리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6~7,000m급 산이 집중되어 있는 이 산맥은 다시 대 카라코람과 소 카라코람으로 나눈다. 대 가라코람은 산맥의 주축을 이루는 부분이며 사셰르 캉리, 테람 캉리, K3 등이 솟아 있는 발토로 산군과 히스파 산군, 그리고 바투라 산군이 이에 속한다. 소 카라코람은 주산맥의 남쪽에 있는 살토로 캉리, 마셔브룸, 하라모쉬, 라카포시 산군 등이다.

- 힌두쿠시
힌두쿠시는 파미르 고원 남부에서 시작해서 파키스탄 북부를 거쳐 아프가니스탄 중앙부로 뻗은 600km의 산맥이다. ‘힌두’ 는 인도를 뜻하고 ‘쿠시’ 는 산줄기를 뜻하는 말로 ‘인도의 산줄기’ 를 의미한다. 이 산맥은 다시 동부, 중부, 서부로 구분하는데 최고봉 티리치미르(7,708m)를 포함, 7,000m급 봉우리 대부분은 동부에 몰려 있다. 힌두쿠시 산맥 동쪽 끝에는 다시 남쪽으로 파생된 산맥이 있는데 이것을 힌두라지 (Hindu Raj) 라고 부른다. 대략 300km 길이의 이 산맥은 동쪽과 남쪽으로 길기트강 상류 지역을 이루며 최고봉은 코요좀 (6,889m)이다.

- 파미르
파미르는 알라이 산맥, 트랜스 알라이 산맥, 사리콜 산맥, 카슈카르 산맥 등으로 이루어진 고원 지대다. 구 소련의 최고봉인 코뮤니즘(7,495m)과 레닌 봉(7,134m)이 타지키스탄과 키르키스탄의 트랜스 알라이 산맥에 솟아 있다. 파미르 동부의 카슈카르 산맥은 중국령인데 무즈타그 아타(7,546m)와 콩구르(7,719m)가 여기 속한다. 파미르 노트(Pamir Knot : 파미르의 매듭)란 파미르를 중심으로 각 산줄기들이 뻗어 나간 것을 비유한 말로, '세계의 지붕’ 은 바로 파미르 고원을 두고 하는 말이다. 파미르를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구 소련과 중국의 경계를 그으며 천산 산맥이, 동쪽으로는 곤륜 산맥 그리고 서쪽으로는 힌두쿠시 산맥이 아프가니스탄과 경계를 이루며 뻗어 나갔다. 또한 남동쪽으로는 파키스탄의 카라코람 산맥이 자리를 잡고 있다.

- 천산(天山)
천산 산맥은 중앙아시아 최북단에 위치한 대산맥으로 파미르 고원에서 시작, 타림 분지 북쪽까지 북동쪽으로 뻗어 나가다 점차 고도가 낮아지면서 사막으로 사라진다. 이 산맥 남쪽을 가로지르는 타클라마칸 사막의 타림 분지를 중심으로 북쪽을 천산 북로, 남쪽을 천산 남로라고 부른다. 천산 산맥은 카자흐스탄 공화국파 중국의 경계를 이루는데 최고봉 포베다(7,439m)와 칸탱그리(7,010m) 외에도 수많은 5~6,000m급 산이 몰려 있다.

- 대설(大雪) 산맥
펀잡 히말라야에서 시작된 히말라야 산맥은 동으로 2,500km나 뻗어나가다 아삼 지역에 이르러 거의 잦아드 는데 그 일부는 동으로 연결되어 중국의 서강성과 운남성에 이른다. 이곳에서 다시 두 개의 산맥이 형성되는데 남쪽이 여강(麗江) 산맥, 북쪽이 대설 산맥이다. 대설 산맥에는 최고봉 미냐콩가(7,556m)와 함께 6,000m급 무명봉이 다수 있다.

말레이시아와 키나발루
키나발루(4,101m)는 동말레이지아 사바 주의 열대 우림 정글 지역에 있는 일련의 암봉으로 구성된 동남아 최고봉이다. 보르네오 섬에 있는 이 일대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여 외국인들을 유치하 고 있다. 옛날 빙하기를 거치면서 해발 3,000m 이상의 고지는 광활한 화강암 지대를 이루고 있는 키나발루 는 산세가 독특하고 아름다워 세계적인 미봉으로 손꼽힌다. 이곳은 적도 아래 위치한 관계로 일년 내내 여 름 기온을 유지하고 있고 등산로가 좋아 트레킹 코스로 적합하다. 키나발루란 말은 이 지방 토속어 ‘중국의 과부’ 란 뜻을 가지고 있는데 한편 사바주 두산 지방의 말로 ‘죽은 자의 영혼이 있는 곳’ 이란 뜻의 아키나발 루(Akinabbalu)에서 유래 했다고도 한다.

시베리아의 산
광대한 시베리아의 대지에도 산악 지대가 넓게 퍼져 었다. 표고는 높지 않지만 고위도 지방으로 인해 기상 조건이 나쁘고, 고산에 가까운 것도 있다. 하바로브스크 지방에는 자바루스키 산맥이 있다. 고도는 2,500m 전후지만 북 알프스 정도의 산들이 약 600km나 남북으로 이어져 었다. 또 오호츠크해에 접한 쥬그르주 산 맥은 남북 1,000km에 걸쳐 이어져 있다. 거의 미개척지로, 겨우 자치 산악회 회원이 스키 등산을 즐기고 있을 뿐이다. 등반 최적기는 2월 중순부터 5월까지다.

기 타
일본의 북알프스(3,096m)와 대만의 옥산(3954m)이 있다.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소개
에베레스트(Everest)

높 이 : 8,848m
위 치 : 네팔과 중국 국경, 쿰부 히말라야
경, 위도 : 27/59N, 86/56E

네팔명은 '사가르마타', 중국명은 '초모랑마'로 불리우며 에베레스트란 이름은 발견자인 영국의 조지 에베레스트의 이름을 따서 붙인 이름이다. 초등은 1953년 영국의 존 헌트가 이끄는 영국 원정대에 의해 에드먼드 힐러리(뉴질랜드인)와 셰르파 노르게이 텐징에 의해 이루어 졌 다. 세계 최고봉으로써 우리나라에서는 고 고상돈 산악인이 1977년 처음 으로 등정에 성공했다.
케이 투(K-2)

높 이 : 8,611m
위 치 : 파키스탄 카라코람 발토르 산군
경, 위도 : 27/59N, 86/56E

K2는 히말라야의 8,000m급 봉우리 중 가장 아름다운 산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등반 성공률이 50% 정도로 지극히 낮아서 가장 오르기 어려운 8,000m봉 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현지에서 부르는 K2의 이름은 '초고리'이다. 초등은 1954년 A. 데지오가 이끄는 이탈리아 원정 대가 7월 31일 아브루찌 릉을 통하여 시도를 해서 L. 라체델리와 A. 콤파뇨니가 초등을 이룩했다. 1977년에는 일본이 42명의 등반가를 동원하여 정상등정에 성공하였으며 우리나라는 1986년 김병준 대장이 이끄는 원정대가 아부루찌 릉을 통해 정상에 올랐다.
칸첸중가(Kangchenjunga)

높 이 : 8,586m
위 치 : 네팔 히말라야 동부 칸첸중가 산군
경, 위도 : 27/42N, 88/09E

칸첸중가는 8,586m로 세계 3위의 고봉으로 티벳어로 '5개의 큰 눈의 보고'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네팔인들에게는 최고의 성역으로 간주되는 산이다. 따라서 현지인들은 꼭대기에 올라서는 것을 극히 꺼린다고 한다. 주봉은 1955년 찰스 에반스가 이끄는 영국 원정대에 의해 서 초등이 되었는데 등정자인 조지 밴드와 브라운은 성역을 밟지 말아달라는 현지인의 간곡한 부탁을 받아들여 정상을 몇 걸음 앞둔 지점에서 등반을 멈추었다. 성역으로 간주되는 칸첸중가의 이미지를 손상시키지 않은 영국 원정대의 이같은 신사적인 행동은 알피니즘의 구현으로 히말라야 등반사의 한장을 장식하며 등반대의 성가를 더욱 드높였다. 한국에서는 87-88 동계 칸첸중가 원 정대(부산 대륙산악회)가 캐러번 도중 대원 1명이 사망하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등정에 성공하였다.
로 체(Lhotse)

높 이 : 8,516m
위 치 : 네팔 히말라야 쿰부 산군의 중북부
경, 위도 : 27/58N, 86/56E

로체는 에베레스트의 위성봉으로 인식이 되어서인지 다른 8,000미터 봉에 비해 등반이 자주 이뤄지지는 않으나 성공률이 매우 낮은 험준한 봉우리이다. 초등은 1956년 에글러가 지휘하는 스위스 원정대에 의해 5월 18일 이루어 졌는데 루이징거와 라이스가 서벽을 경유해서 정상에 도달했다. 현재 히말라야의 고봉의 벽중에서 가장 등반이 어려운 곳의 하나로 로체 남벽이 꼽히는데 라인홀트 메스너에 이어 8000미터급 14봉을 모두 오른 폴란드의 예지 쿠크츠카도 이곳 로체 남벽을 오르던 중 추락사했다. 로체는 에베레스트와 인접한 관계로 로체봉 단독 등반보다 에베레스트와 로체를 연결하는 종주등반으로 등정이 시도되는 경우가 많다.
마칼루(Makalu)

높 이 : 8,463m
위 치 : 네팔과 중국 국경, 쿰부 산군 동부
경, 위도 : 27/53N, 87/05E

마칼루는 그 모양으로 인해 '검은귀신'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마칼루팽이라고도 불리운다. 네팔 히말라야에 위치한 마칼루는 오래전부터 여러 원정대가 관찰과 촬영을 거듭했으나 1954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등반이 시도되었다. 처음 등정을 시도한 미국 원정대(원정대장 시리)는 7,056미터지점에서 후퇴하였고, 다시 몬 순기에 프랑코의 프랑스 원정대가 북릉으로 7,880미터 지점까지 도달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리고 1955년 봄 다시 J. 프랑코는 9명의 전대원을 3개팀으로 나뉘어 5월 15, 16, 17일에 아무런 사고 없이 연속으로 정상에 도달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1982년 가을 한국산악회의 허영호씨가 단독으로 등정에 성공했다.
초오유(Cho Oyu)

높 이 : 8,201m
위 치 : 네팔 쿰부 지역과 티베트 자치구경계, 쿰부 산군의 서부
경, 위도 : 28/06N, 86/40E

초오유는 '여신이 거처하는 곳'이란 이름을 가진 우아한 산이다. 네팔쪽의 남면은 상당한 급경사에 장장 2km에 달하는 넓고 긴 벽을 형성하고 있으며 북면은 비교적 완만한 사면으로 형성 되었다. 1954년 오스트리아의 티치가 이 이끄는 등반대에 의해 초등이 이루어졌다. 당시 이들은 네팔과 티벳간의 교역로이자 남체 바잘에서 가까운 난파라(Nanpa La, 5716m)를 넘어 북서릉을 통해 무산소 등정에 성공했다.
다울라기리 1(Dhaulagiri 1)

높 이 : 8,167m
위 치 : 네팔 중부, 다울라기리 산군 최고봉
경, 위도 : 28/42N, 83/20E

1949년 최초의 항공사진 촬영 이후 1950년에서 1959년 사이에 프랑스, 스위스,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가 교대로 일곱 번에 걸쳐 원정을 했으나 모두 8,000미터선 아래서 실패했다. 1960년에는 막스 아이젤린이 조직한 스위스 원정대 가 북동릉을 경유하여 5월 13일에 초등에 성공 했다. 다울라기리는 잦은 악천후에 따른 급격한 기후 변화로 위험한 산으로 악명이 높은데, 특히 남벽은 1977년 라인홀트 메스너의 실패 이후 아직도 미답봉으로 남아 있는 극도로 위험한 벽으로 등반인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나라 에서는 1988년 부산합동대에 의해 가을에 등정에 성공하였다.
마나슬루(Manaslu)

높 이 : 8,163m
위 치 : 네팔중부,마나슬루 히말라야 주봉
경, 위도 : 28/33N, 84/34E

마나슬루는 1950년-55년 사이에 영국 원정대가 이산을 최초로 정찰한 후 일본 원정대가 4회에 걸쳐 등반 루트를 찾아냈다. 1956년 5월 9일 마키대장이 이끄는 일본 원정대의 이마니시와 셰르파 걀첸 노르부가 정상등정에 성공했다. 마나슬루는 한국 산악인에게는 비극의 산으로 인 식되어 있다. 1972년에 김정섭 대장이 이 끄는 한국 원정대가 노말 루트로 등반을 하던중, 6,950미터 지점에서 눈사태로 4명의 한국대원과 1명의 일본인, 그리고 10명의 셰르파가 사망하는 히말라야 등반 사상 최악의 사고를 맞았다. 이후 1976년 봄 대한산악연맹이 등정을 시도했으나 다시 실패하고, 1980년 봄에 이르러서야 동국대 산악회에 의해 세계에서 8번째로 등정에 성공했다.
낭가 파르밧(Nang Parbat)

높 이 : 8,125m
위 치 : 파키스탄, 펀잡 히말라야
경, 위도 : 35/14N, 74/35E

"산중의 왕" 으로 불리는 낭가파르밧은 히말라야산맥의 8,000m 이상 고봉중 가장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다른 거봉들과 떨어져 있어 정상 부위의 바 람과 눈보라는 다른 어떤 봉우리보다도 강하다. 낭가파르밧의 대표적인 벽은 디아미르벽과 루팔벽으로 나눠져 있으 며 세계최초로 8,000m이상의 14봉을 최초로 완 등한 라인홀트 메스너도 동생을 이곳에서 잃었다. 특히 남동벽의 루팔벽은 수직 4,500m의 거대한 직벽으로 등반인들에게 그 위용이 널리 알려져 있다.
안나푸르나(Annapurna)

높 이 : 8,091m
위 치 : 네팔 히말라야 중부, 안나푸르나 산군 최고봉
경, 위도 : 28/36N, 83/49E

안나푸르나는 등반 역사상 최초로 등정된 8,000m봉이다. 1950년 이전까지 안나푸르나는 거의 탐사된 일이 없었는데 모리스 에르조그가 이끄는 프랑스 원정대가 본래 공격목표였던 다울라기리의 등반로를 정찰하기 위해 안나푸르 나로 진입했다가 등반 가능성을 발견하고 목표를 변경, 부적절한 장비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등반을 감행, 6월3일에 정상정복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이들은 짜릿한 성공과 달리 하산 때 여러 어려운 상황을 겪었는데 당시 흥분제를 과다복용해 자기통제에 실패한 에르조그와 그의 파트너 라슈날이 크레바스에 떨어지며 눈사태에 휩쓸리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이로 인해 하산중 많은 대원들이 동상으로 손가락과 발가락을 절단해야만 했다.
가셔브룸 1(Gasherbrum 1)

높 이 : 8,068m
위 치 : 파키스탄과 중국의 국경, 카라코람 발토르 산맥의 가셔브룸 산군
경, 위도 : 35/45N, 76/39E

가셔브룸 1봉은 히든피크 라고도 불리운다. 1861과 1887년에 고드윈 오스틴 소령과 영 허즈밴드 소령에 의해 처음으로 가셔브룸 1봉에 대한 정보가 알려졌으며, K5 라는 측량명도 가지고 있다. 히든피크는 알파인 스타일로 등정 된 최초의 8,000미터봉이다. 1975년 베이스캠프까지 불과 12명의 포터만 동원한 2인조 원정대 라인홀트 메스너와 패트 하벨러는 8월 10일 가셔브룸 1봉의 북벽을 경유하여 등정했는데 이 등정은 최초로 무산소 등정으로 이루어진 알파인 방식이다. 지금은 가셔브룸 1봉에 대여섯 개 이상의 독립된 루트와 변형루트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 충남산악연맹의 박혁상 대원이 등정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브로드 피크(Broad peak)

높 이 : 8,047
위 치 : 파키스탄, 그레이트 카라코람 발토르 산맥의 브로드 피크 산군
경, 위도 : 35/48N, 76/34E

팔첸 캉리로도 불리우는 브로드 피크는 1892년 콘웨이가 이끄는 영국탐험대의 정찰 때 지금의 이름 을 얻었다. 1957년 슈무크의 지휘 아래 헤르만 불, 슈무크, 디엠 베르거, 빈터슈텔러 4인조가 최초로 정상에 올랐는데 이들은 고소포터 와 산소기구를 사용하지 않은채 장비를 3개의 고소캠프에 운반하기 위해 6,950미터 높이를 여러번 오르내렸다. 브로드피크는 우리나라 산악인이 가장 늦게 오른 봉우리로 1995년에 스페인 바스크 원정대와 합동으로 등반한 엄홍길과 전남 광주의 빛고을 원정대가 몇시간 차이로 정상에 섰다.
시샤팡마(Sisha pangma)

높 이 : 8,027m
위 치 : 중국 티베트 자치구 남서부 시샤팡마 산군
경, 위도 : 28/21N, 85/47E

시샤팡마란 티벳어로 '일기변화가 극심한 산'을 의미한다. 8,000m 이상의 고봉 중 유일하게 중국측에 속해 있어서 가장 늦게 등정이 이뤄졌다. 중국은 대륙이 공산화 된후 국가적으로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1961년, 1962년, 1963년 3회의 정찰 끝에 1964년 등정을 시도해 현재의 주접근로인 북면 야북캉가길라 빙하를 넘어 정상정복에 성공했다. 시샤팡마 등반때 가장 어려운 점은 극심한 기상변동에 따른 강풍인데, 10월부터 시작되는 티벳고원의 폭풍은 평야지대 위에 우뚝 선 시샤팡마로 곧장 불어와 바람을 피할 곳 조차 없는 등반가들에게 큰 고통을 준다. 등정의 또 다른 난관은 7,700m 부근에서 2회에 걸쳐 나타나는 경사 50도의 설벽이다. 이벽을 넘어서면 20도 정도의 완만한 경사를 지나 순탄하게 정상에 오를 수 있다고 한다.
가셔브룸 2(Gasherbrum 2)

높 이 : 8,035m
위 치 : 파키스탄·중국 국경, 카라코람 발토르 산맥의 가셔브룸 산군
경, 위도 : 35/43N, 76/41E

K4의 측량 부호가 붙여진 가셔브룸 2봉은 가장 쉬운 8,000미터 봉으로 꼽힌다. 1956년에 1934년의 정찰을 토대로 오스트리아 원정대가 모라벡의 지휘 아래 남서릉을 경유하여 가셔브룸 2봉의 초등에 성공했다. 가셔브룸 2봉에는 5개 의 독립된 루트가 있는데 모두 가셔브룸 계곡에서 출발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91년 여름에 성균관 대학교 산악회와 울산 합동대에 의해 초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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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8.11.09 23:41

    첫댓글 산악인이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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