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슬채비는 분할채비의 일종으로 본봉돌 아래 사슬을 달면 되므로 다른 분할채비보다 사용하기가
간편하고 찌맞춤 또한 여타 분할채비와 비슷하므로 처음 접하는 이도 쉽게 채비를 운용할 수 있다.
사슬채비는 찌올림이 정직하다고 해야 하나 하여간 쓰윽 밀어 올리는 찌맛이 일품이다.
사슬채비의 장점은 채비가 비교적 간결하고 입질표현이 확실하다는 점이고
단점은 채비트러블이 많고 바람이나 대류에 취약하다는 점이다.
채비트러블은 바늘이 사슬에 박히거나 목줄이 꼬이는 건데
유저로서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외바늘 목줄 8cm 정도를 운용했을 때 찌오름도 좋고 채비트러블도 적었다.
사슬채비 찌맞춤과 낚시 운용은 아래와 같다.
① 찌맞춤은 무바늘 반목맞춤을 권장하지만 무바늘 캐미꽂이 상하단 맞춤을 해도 될 듯 하다.
② 다른 분할채비와 마찬가지로 낚시할 때 찌톱을 1마디 이상 수면위로 노출시키면 된다.
사슬채비의 바닥안착 모습
①번 사슬채비가 뜨면 쇠링을 더하거나 찌를 좀 더 올리면 된다.
②번 찌맞춤이 무겁고 수면위 찌톱 노출목수가 지나치게 많으면 사슬이 접힐 수 있다.
☞ 사슬이 바닥에서 한두개 접히는 건 무시해도 된다.
③번 이상적인 모습이다.
사슬의 길이는 7~10cm 정도가 적당하고 사슬의 무게는 0.3~0.5g이 적당하다고 하는데
자연노지에서의 사슬무게는 좀 더 무거운 게 좋을 듯 하다.
사슬채비의 응용법은 오내리, 반접이, 거꾸로, 사슬벨 등이 있다고 한다.
분할채비 종류도 강선채비, 편대채비, 마법채비 등 아직 많이 남아 있으나 사슬채비를 끝으로 분할채비는
종료하고 다음 포스팅은 옥내림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