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 몰라도 성도라는 말을 수시로 쓰게 된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성도라는 단어를 마구 쓰는 것에 대단한 반감이 있다.
기독교회에서 집사나 다른 직분이 없는 사람들을 부를 때 아무개 성도라 하고,
자신 스스로도 소개할 때 아무개 성도라 하는 말을 자주 듣는다.
이게 틀렸다는 것이다.
성도는 집사가 아닌 사람을 부를 때 스는 말이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을 부를 때
쓰는 통칭이다.
'거룩한 무리'
한국 사람들은 아주 더러운 자존심이 많다. 특히 종교적인 면에서는 더 그런 것 같다.
천주교에는 직분이 없어서 모두들 형제, 자매라고 부르고, 집 문에 붙여놓는 교패에도
'천주교 교우의집' 이라고 써붙인다.
나는 개인적으로 교우라는 말을 좋아한다.
敎友/ 교회에서 교제하는 벗 아닌가.
우리는 모두 주 안에서 형제요 자매인데 저는 아무개 성도에요, 아무개 집사에요, 아무개 모모....
물론 호칭이 필요할 때가 있긴 하지만.....
영어로 God도 마찬가지다.
공동번역에서는 하느님으로 쓰고, 다른 번역에슨 하나님으로 되어 있다.
이것에 대한 글은 다음에..
어떤 용어를 사용할 때 조금만 생각하면 바르게 할 수 있는데 남들이 그렇게 부르니까
그냥 아무 생각없이 따라 쓰는 수동적인 자세를 버리면 좋겠다 싶어서
한마디 하고 갑니다.
사랑합니다.
첫댓글 그렇군요, 좋은 지적입니다. 금자 교우가^^
우리 식구 가운데 금자 씨가 누구시죠 새로운 자매님이 들어 오셨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