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쩨날 후퉁거리와 서커스
후퉁(胡同)은 원, 명, 청 왕조에 조성된 베이징의 이면에 산재한 좁은 골목길이다.
전통적 가옥 건축인 쓰허위엔이 이 후퉁에 많이 접하고 있어, 베이징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다.
몽골 단어로 우물을 의미한 말이 기원으로 되었다 한다.
원나래 때의 수도 대도의 도로 건설에 관한 규정에 보면 폭 24보(약 37.2m)를 대가, 12걸음(18.6m)를 소가, 6보(약 9.3m)를 후퉁으로 호칭하고 있다.
후에 명나라 삼대 황제인 영락제 때 남경으로 서울을 옮기면서 대도를 기초로 북경성을 형성시켰지만,
성 내의 대부분의 도로는 대도를 그대로 계승했다.
그러나 명나라 이후에 도로 건설에 관한 규정은 거의 없어지고 불규칙한 골목길이 다수 출현했다.
12대 가정제 시대에 북경성 남쪽을 보강한 형태의 외성이 건설되면서 그 수가 늘어났다.
청나라 때는 2076개가 존재를 했으며, 1949년 통계에는 6,000개 이상 존재한다고 되어 있다.
현재의 후퉁은 한 때 베이징의 관광지로 선호되었지만,
개발이 진행되고, 중국이 2008년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흉물이라고 하여 점차 정리를 하는 추세에 있다.
일부만 보존이 되고 나머지는 강제로 철거하여 거주민들의 반발이 심하다.
좁은 골목, 마당 없이 다닥다닥 붙은 집....마치 우리나라 60년대의 빈촌 정도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후퉁을 좀 더 자세히 보려면 걸어다니면서 살펴보아야 했으나 우리는 2인승 인력거를 타고 그냥 한바퀴 돌았다.
천안문에서 여기까지 걸어 오는데 OK님은 그 무거운 덩치로 인하여 거의 실신할 뻔 하였다.
서커스 관람는 그냥 흔히 볼 수 있는 아크로바트식인데 그나마 실수가 많았다.
내심 변검을 볼 수가 있겠구나 하고 기대한 나로서는 많이 실망스러웠다.
저녁 해화성식당에서는 삼겹살과 김치가 괜찮았고 숙소인 춘휘원호텔에 도착하니 우리를 환영하는 불꽃놀이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그래도 마지막 밤인데...그냥 보낼 수 없어 JY과 청사영감은 가이드를 데리고 북경시내의 성보호텔 주점으로 향했다.

후퉁거리(베이징의 구 성내를 중심으로 산재한 좁은 골목길) 인력자전거 관광.







국방부장관 사택(景山后街1號)

북경현대자동차 사옥


서커스 극장

저녁식사 장소 해화성





춘휘원호텔




우리를 환영하는 춘휘원호텔의 불꽃놀이

춘희원 로비

마지막날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