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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런 카페 오픈 탁구대회 참가자 치 킨 런 카페 회원 : 회장 정택영, 카페지기 천영두, 운영자 신정식, 운영자 차수진 남승현, 김종항, 이윤제, tommy, 윤재희, 박성훈 포승탁구 클럽 회원 : 관장님, 박옥분, 총무 성락현, 차영규, 조성익, 김병희, 김은하, 이재호, 최병진, 고석진, 치킨런 카페 오픈 탁구대회 당일 카페지기 영두씨와 카풀을 하기로 약속하고 송내역으로 향했다. 오늘같은 축제 같은 날 하늘은 시샘을 하는듯 가을비가 추적 추적 내렸다. 송내역에 도착하니 천기사(?)가 날 마중 나와 있었다. 조수석에 낮선 한사람이 타고 있었다. 그의 이름은 Tommy 지금부터 영어를 몇 번 써야 하니 머리가 아파온다. (난 사실 지금도 그의 이름을 모른다. 대진표에도 말괄량이, 꾸러기 라는 Tommy를 사용했다.) 나는 hi~ 라고 하고 싶었지만 첨 만남이라 정중히 인사를 나눴다. 영두씨가 tommy가 대전에서 왔단다. 그래서 내가 " 오늘 만우절이야" 라고 되물었다. 그런데 진짜 대전에서 온 것이다. 전날 와서 송내 투나 탁구 클럽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사우나에서 하룻밤 자고 나온 것이다. 정말 이런 열정이 있는것이 진정한 탁구 매니아 라고 할수 있겠다. 대전이라면 바로 평택으로 가면 될것을 .. 조수석에 탔던 Tommy는 나에게 조수석에 타겠냐고 물었다. 역시 나를 알아보고(뭘 알아 본다는 건지..) 역시 thank~ 라고 답하고 싶었지만 꾸욱~ 참았다. 어색한 악수 인사를 나누고 조금 있으니 윤제씨가 도착했다. 윤제씨는 2부 탁구 실력만큼 참 듬직해 보이고 분위기가 있어 보였다. 그리고 추우바아알~(박명수 ver) <- 앗~ Tommy 를 위한 영어를.. 가는 동안 세심한 영두씨가 준비해온 간식 김밥, 바나나, 귤 등을 먹어가며 오프라인의 만남을 이어갔다. 가는 내내 Tommy의 이야기는 가도 가도 끝이 없었다. 그의 이야기는 한마디로 인간극장과 같았다. 나는 갑자기 인간극장 테마송이 머리속에서 맴돌았다. 눈물나는 이야기를 눈물이 아닌 웃음으로 승화시켜 이야기를 하는 놀라움을 보였다. 송내역 출발부터 해서 평택 포승 탁구클럽 도착 할때까지 그의 이야기는 끝이 없었다. 아마 부산에 있는 탁구 클럽과의 교류전을 하러 간다고 해도 부산 도착할때까지 이야기를 할거 같아 보였다. tommy의 직업은 영어 강사 였다. 그래서 그렇게 카페에서 영어가 난무했던 것이다. 나는 무슨 해외 사이트에서 한글이 안 써져 영어를 쓰는줄 알았다. 그의 살아온 이야기는 끝이 없었다. 옆에 윤제씨는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호응을 잘해주는 스타일 같았다. 나중에 백지연의 피플이 아닌 치킨런 카페 회원들을 상대로 이윤제의 피플을 진행을 해도 손색이 없어 보였다. 윤제씨는 보험쪽 관련 일을 하고 있는데 tommy와 뒤바뀐거 같았다. 오히려 윤제씨는 영어강사가 더 어울려 보였고 Tommy는 보험 영업을 했다면 보험 왕이 되어 있을거 같았다. 덕분에 우리는 그 이야기에 몰입을 하고 심취해 언제 도착했는지 모르게 도착을 하게 되었다. 10시에 출발 12시가 채 안되 도착을 했다. 탁구장 문은 열려 있지 않았다. 차가 막힐까봐 일찍 출발한 탓이었다. 조금 있으니 포승 탁구클럽의 총무님이 도착했고 뒤 이어 아주 인상이 좋은신 관장님이 오셨다. 탁구장은 한 층을 다 썼다. 탁구장이 참 아늑해 보였다. 나는 영두씨가 혼자 회비 거두랴, 경기 진행 하랴, 사진찍으랴, 경기하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를거 같아 회비 거두는 일과 사진 찍는 것을 분담했다. 커피와 귤로 다과를 나누고 있는중 회사에서는 부장이시고 치킨런 카페 동호회에서는 회장님께서 비서(?)(김종항<- 직장 부하직원)와 도착 하셨고 포승 탁구 클럽 회원들도 하나 둘 도착. 김종항씨는 내가 예전에 부평구 탁구 연합회 대회에서 한번 만났던 기억이 있었다. 그의 애매모호한 탁구 기술(?) 말려 졌던 기억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종항씨가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었다. 난 대회에서 내가 이겼던 사람은 기억에 없었도 내가 졌던 상대 선수는 절대 잊지 않는 경우가 있다. 포승칵구 클럽의 박분옥씨께서 계란 한판을 삶아 오셨고 치킨런 카페 윤재희씨가 떡과, 견과류 등 간식을 바리 바리 싸오셨다. 대회 시작을 알리는 포승탁구클럽의 관장님과 정택영 회장님의 인사말과 함께 본격적인 치킨런 카페대회가 시작되었다. 나도 경기에 집중하느라 경기 하나 하나를 일일이 스케치 하지 못한점이 아쉽다. 4개조로 나누어 1차 예선을 치루고 거기에서 다시 조편성을 나누어 2차 예선을 치뤘다. 치열한 2차 예선 끝에 상위리그와 하위리그로 갈렸다. 상위리그 (12강) 치킨런 카페 회원 : 정택영, 신정식, 김종항, 박석훈, 이윤제 포승탁구클럽회원 : 박옥분, 이재호, 성락현, 김병희, 김은하, 최병진, 차영규 하위리그 (7강) 치킨런 카페 회원 : 천영두, 남승현, 차수진, tommy, 윤재희 포승탁구클럽회원 : 조성익, 고석진 상위리그와 하위리그의 결과 상위리그 우 승 : 포승 탁구클럽 차영규 준우승 : 포승 탁구클럽 이재호 3 위 : 치 킨 런 카페 이윤제 3 위 : 치 킨 런 카페 김종항
참고적으로 우승 맞추기 이벤트에서 전혀 전력 분석이 안된 포승 탁구클럽 회원이 나와 탁구공 2타는 무효가 되었다는 점 ^^;
하위리그 우 승 : 치 킨 런 카페 천영두 준우승 : 치 킨 런 카페 차수진 경품 추첨 라 바 : 정택영, 박석훈 기념품 : 남승현, 이재호, 차수진 특별상 : 윤재희 시상식 후 뒷풀이 족발집으로 갔다. 거기에 메뉴에 보니 이런 메뉴가 눈에 띄었다. 족뱅이.. 족뱅이... 자꾸 어감이 입에 맴돈다. 족발과 @가 하나가 된 족뱅이.. 메뉴 이름을 누가 지었는지 기가 막히게 지었다. 한번 먹어본 사람은 한번 들어본 사람은 꼭 뇌리에 깊이 자리 잡을거 같다. 언젠가 다시 한번 이 메뉴가 머릿속에 떠올라 먹고 싶을때가 있을거 같다. 족뱅이! 족뱅~!! 아~ 족뱅이~!!! 먹고싶다 족뱅이~ 사실은 족뱅이 맵기만 하고 그렇게 맛이 확 와닿지는 않았다. 치킨런 카페 동호회 회원들과 포승 탁구 클럽 회원과의 뒷풀이 한마당이 열렸다. 회장님의 축하 건배와 함께 포승 탁구클럽 이재호씨가 준우승 상금을 쾌척했다. 그리고 뒷풀이를 정택영 회장님께서 쏘셨다. 그렇게 우리는 뒷풀이를 한후 서로 서로 악수를 하고 인사를 하고 아쉬움을 뒤로 한채 헤어졌다. 돌아오는 중에 화성 휴게소에서 회장님과 만나 영두씨 그리고 나 종항씨, 윤제씨와 커피를 나누며(김종항씨가 3위 입상 기념으로 커피를 쏘았음^^ 종항씨를 보면 참 구수한 사투리에 편안해 보이고 쌀집 아저씨 이웃집 아저씨와 같은 푸근한 사람인거 같은데 금융계에서 일한다기에 청원 경찰인줄 알았다. ^^ 한살 많은 종항씨 처음 영두씨를 보고 나이가 더 많은줄 알고 형님~ 형님~ 했다는 말에 나도 모르게 영두씨에게 존댓말을 하는 정말 다시 한번 말하지만 김구 선생과 같아 보였기에..^^) 이번 대회를 결산(?)하고 다음 대회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집으로 고고싱~ 끝으로 이 대회를 마련해 주신 그리고 물질적 후원을 해주신 정택영 회장님께 감사드리고 경기 진행하랴~ 시상품, 기념품 등 이것 저것 준비하랴~ 여러모로 수고한 카페지기 영두씨에게 감사드리며 그리고 이 대회에 참가를 해 주신 치킨런 카페 동호회 회원분들 그리고 포승탁구클럽 회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마지막으로 이 구호를 외치며 후기를 마치려 한다. 키친런 카페 영원하라~!! 포승 탁구클럽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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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식아 너의 열정에 감사를 느낀다~~~~
어찌 영두 너만 하겠니. (이건 서로 띄워주기..^^)
이건 그건 타미 궁금하면 500원
그날 영두 씨의 철두철미한 준비와 회원을 배려하는 마음 등등 양파처럼 까면 깔수록 매력이 느껴지는 매력남
정식 씨는 안경테 넘어 눈을 더욱 크게 뜨며 모든걸 기억하며 구구절절 정리 잘하는 기자같은 정리맨
그럼, 난
어쨌든, 저를 응원해주신 정식씨와 회장님께는 팬서비스 차원에서 담에 뵈면 시합구 1박스(3개들이) 드릴께요
아~~ 이런이런 윤제씨 응원할껄 시합구 1박스 날렸군 ㅎㅎ
윤제씨 감사..^^ 기왕 주는거 6개 짜리도 좋은데..
역시 까페의 편집장이야~다리 풀린건 좀어때요. 넘 무리해서 쓰러지면 치킨런 까페도 쓰러져요 ㅠㅜㅜ.몸 관리 잘하고 넘 고생했어요 .운영진 여러분 수고 많았어요.. 힘내고 홧~~팅^^
전 예선만 해야 하는 저질 체력입니다. 괜시리 승현님 이겨 상위리그 진출하는 바람에 다리가 쥐가 나 죽는 줄 알았습니다. 수고는 뭘요 회장님께서 수고 하셨지요.^^
Did you cry ???? hahahaha
에잇 모르겠다. 나도 hahaha
후기 잘 읽었습니다....늘 건강하시고 즐탁하세요.
감사합니다. 용기님 나중에 한번 뵐수 있기를..
글 읽는 내내 나의 입가엔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어쩜그리도 현실감,생동감있게 표현했는지.
뵌적은 없지만 늘 님의 모습 상상합니다.
윤재씨와 타미씨 직업이 바뀐것 같다는, 종항씨 쌀집 아저씨 같다는... 공감 또 공감
드디어 우리가 만납니다. 술요일 부천에서...
내가 우승후보 찍으신분을 눌렀다고요. 한을 풀어드려야 겠지요?
찐하게 한판 붙어봅시다. 배경음악 짱
술요일 혹시 그날 술을 마시겠다는.. 술을 좋아하시는.. (말꼬리 잡기의 대가)
우승후보 찍은신 분 승현님을 이긴건 정말이지 소가 뒷걸음쳐 쥐 잡은 격이죠.^^;
배경음악 제가 음악 좀 압니다.
제가 워낙 말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만... 얼굴만 봐도 진심이 통한는 뭐 이심전심() 화술을 많이 하죠. 맨날 술이야 만 마신다는...
이것 역시 술이군요.
윤제씨 그날 모텔이야기 아주 웃긴 이야기를 웃기지 않게 말하는 그 유머에 전 빵 터졌다는..
배경음악도 좋고 후기도 재밌고~~~ 못간걸 더 아쉽게 하네요~~
수요일이면 뵐수 있겠네요~~ 운명의 한판승부( 좀 봐주시겠죠?? ㅎ ㅎ ㅎ)
한때는 탁구계의 김기덕, 탁구계의 이문세 DJ로 불렸다는 믿거나 말거나 하는 전설적인 이야기가 있었죠. (브라우니 물어 물어^^) 운명까지 될까요. ^^ 절 봐 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여자분들에게 약하다는..^^;
정식씨 고생 많아 읍니다. 담에 한판 진하게 해봅시다. ㅋㅋ
그날 근무하고 쉬셔야 하는데 컨디션이 안 좋으셔서 어찌 컨디션이 최고일때는 게임이 안될듯...^^ (왠 겸손..ㅋ)
짬짬이 모든일챙기시고...경기에 열중하는 모습첨접하는에후기도현장모습이그려질만큼맛갈스럽게잘표현하셨네요.여러분들의 수고로움이 있기에 또 진한 추억하나만들었어요.감사합니다.
첨과 접을 띄워 줬어야 하는데 붙이시는 바람에 한참 생각했습니다. ㅋㅋ 전 승현님이 왠지 오랜전부터 알고 지내던 그분(?) 같으세요.^^ 편안함과 넉넉함과 여유로움 그리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 칭찬에 인색 하지 않으신분 모든 일에 긍정적인 둥글 둥글하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