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 - 7,500 원 판매가 - 5,620 원
원제 : The Lord of the Rings
2001년 3월 / 338쪽 / A5신 (223*152mm)
시리즈 : 반지의 제왕 2 - 반지 원정대(하), 반지의 제왕 3 - 두 개의 탑(상), 반지의 제왕 4 - 두 개의 탑(하), 반지의 제왕 5 - 왕의 귀환(상), 반지의 제왕 6 - 왕의 귀환(하)
소개글
원제 <The Lord of the Rings>, 판타지 소설의 아버지 J.R.R. 톨킨의 대표작이면서 동시에 지금까지 모든 판타지 소설의 원형이자 틀로 작용한 교과서나 다름없는 소설이다. 1954년 처음 발표된 이래 비평가와 일반독자의 사랑을 아직까지 놓지 않고 있는 소설이 다시 번역되어 나왔다.
방대한 상상의 세상을 완벽히 창조해낸 그 치밀함 때문에 원작에는 200쪽이 넘는 분량의 부록이 달려 있는데, 이번 번역본에는 부록을 모두 옮겨 책읽기를 도왔다. 모두 3부 여섯권으로 출간되었다.
저자소개
존 로날드 로웰 톨킨 (John Ronald Reuel Tolkien) - 판타지 소설의 거장. 톨킨으로부터 판타지 소설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특히 그의 <반지 전쟁>은 오늘날까지 판타지 소설의 고전이자 전형으로서 널리 읽혀지고 있다. 1892년 남아공에서 태어나 4살때 영국으로 건너간 톨킨은 킹 에드워드 학교시절부터 중세 영어와 고전에 대한 관심을 두고 '엘프'들의 언어를 만들면서 그의 언어학적 재능을 개발했다. 옥스포드 대학 엑시터 칼리지 영문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그는 뉴 잉글리쉬 딕셔너리 사에서 근무하며 뒷날 <실마릴리온>으로 알려진 신화적 연대기 <잃어버린 이야기>(The Book of Lost Tales)를 집필하기 시작했다.
1925년 옥스포드 대학 교수로 선임된 후 문헌학자로서 명망을 쌓아 가던 톨킨은 그의 신화적 상상력을 좀 더 가정적인 주제와 연관시켜 보라는 가족들의 주문에 따라 뒷날 책으로 나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된 <호비트의 모험>(The Hobbit) 이야기를 만들어 가족들에게 들려 주었다.
처음에는 가족들을 위한 일로 시작되었으나 점차 작업에서 영감을 얻게 된 톨킨은 12년에 걸쳐 완성될 <반지전쟁>의 집필에 몰두하게 되었으며 이 책이 출판된 후 일게 된 선풍적인 인기는 그 자신조차 놀랄 정도였다. 아내와 사별한 뒤 옥스포드에 정착한 톨킨은 1973년 9월 2일, 그의 위대한 신화적 연대기 <실마릴리온>의 편집을 아들에게 맡긴 채 세상을 떠났다.
미디어 리뷰
동아일보 : 일반 독자들은 한 인간의 상상 속에서 어떻게 방대한 우주와 신화가 창조될 수 있는지를 감탄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도 지난해 한 도서관이 조사한 '명사들의 애독서'에서 이 작품을 올렸다. - 윤정훈 기자 ( 2001-03-24 )
문화일보 : 그러나 사실 이 부분이 영미문화권 이외지역의 독자들에겐 적지않은 부담으로 다가선다. 소문과 달리 국내독자들이 선뜻 이 책에 빠지기 힘든 부분이다. 번역을 통해 제대로 전달되기 힘든 그 언어권 특유의 풍물과 정취가 배어있는 표현이기 때문. 반면 그런 특성 때문에 이 책은 영국을 비롯한 영어권의 독자와 평자가 선정하는 각종 도서목록중 상위권을 차지하며 50여년간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기도 하다. - 신세미 기자 ( 2001-03-28 )
조선일보 : 빈약한 환상은 지반이 약해서 쉽게 깨어지는 몽상이 되어버린다. 그러나 사소한 언어의 변천까지도 섬세하게 구축된 톨킨의 세계는 좀처럼 깨어지지 않는 단단한 환상, 판타지다. 독자가 만나는 것은 작은 호빗이 세계를 구하는 모험담인 동시에 그가 걷는 길이며, 지나는 숲이며, 헤엄치는 강이며, 기어오르는 화산이며, 내뱉는 말이다. 환상 속을 여행하는 나그네들에게 현실만큼 또렷한 환상처럼 즐거운 것이 어디 있을까. - 우지현(소설가) ( 2002-01-05 )
조선일보 : 툴킨의 모험은 산만하지가 않다. 저 특이한 환상 속에서 끊임없이 현실을 되새기게끔 하기 때문이다. '반지의 제왕'은 서사적으로도 박진할 뿐만 아니라 소설 바깥과도 팽팽한 긴장을 이루고 있다. 그에 비하면 한국의 팬터지들은 거개가 현실과 긴장하는 역선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하긴 원본보다 나은 복제품은 없다. 원본보다 나으려면 스스로 원본이 되어야 할 텐데, 그러려면 환상의 지도가 나의 현실 속에서 그려져야 할 것이다. - 정과리(연세대 국문과 교수·문학평론가) ( 2001-03-24 )
중앙일보 : 국내 독자들에게 이미 <반지전쟁>으로 소개된 바 있는 이 작품의 일부 오역을 바로잡고 빠진 부분을 보완, '완역판'으로 새로 선보였다. 1954년 발표 이후로 수많은 후대 작가들에게 상상력의 실마리를 제공한 이 작품은 배경 시공간의 방대함과 등장 인물들 및 역사에 대한 치밀한 묘사로 이미 고전 반열에 올랐다. - 김현경 기자 ( 2001-03-24 )
한국일보 : 판타지 문학의 독자가 아니더라도 명성만은 익숙할 J. R. R. 톨킨(1892~1973)의 <반지의 제왕>이 완역됐다. "기독교인이 성서를 읽지 않는 것은 용서받을지 몰라도 판타지 독자가 <반지의 제왕>을 읽지 않는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할 정도로 <반지의 제왕>은 판타지문학의 고전으로 꼽힌다. - 하종오 기자 ( 2001-03-27 )
이제 위에서 말한 '예문'에서 3권으로 나왔다가 1998년 개정판에서 전5권짜리로 나온걸 함 볼까요.
정가 - 7,500 원 판매가 - 6,000 원
원제 : Lord of the Rings
1998년 10월 / 370쪽 / A5 (210*148mm)
시리즈 : 반지전쟁 2 - 빛과 어둠의 여정, 반지전쟁 3 - 암흑의 권능, 반지전쟁 4 - 죽음의 대지를 향하여, 반지전쟁 5 - 반지는 불의 심연 속으로
독자서평
오오오오..!!!!
toofo**@empal.com
제임스 조이스는 '율리시스'의 서문에서 '..내 책의 수수께끼를 푸느라 영원히 읽혀진다면 그것 또한 불멸의 다른 방법이 아니겠는가..'(아니, 뭐 정확한 문장은 아닙니다만, 대충 그 뜻입니당. 가방끈이 짧아서리...^^;;;)라고 얘기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작가의 가장 큰 목표(?) 혹은 최종 기착지는 '불멸'입니다. 그리고 이 '반지전쟁'은 아마 인간이 사라지지 않는한 구두로라도 전달될 그런 피조물입니다.
그렇다고 어렵거나 지루하거나 책장 넘기기 힘든 그런 이야기도 절대(!!!!) 아닙니다. 재밌고, 재치있고, 유머러스(!!!)하고, 환상적이고, 아..정말이지 제가 이책을 소문으로만 듣다가 마침내 구해서 읽었던(구하기도 힘들었던!) 그 몇년전이 생각나는군요. 너무 구하기가 힘들어서 마침내 사면서도 재미없음 반품해버릴꺼얏 이라고 화를 내며 읽기 시작했는데...이게 웬걸요..그날 밤을 꼴딱 새며 읽고, 그 후론 제가 추천하고 다녔습니다^^;;
다른 설명은 정말 아~무 소용 없습니다. 직접 읽는 것 뿐. 물론 이런 류의 소설을 싫어하는 분들이라거나, 혹은 해리포터가 환타지소설의 전부라고 착각하시는 분들은 싫어할지도 모릅니다. (미리 밝히자면, 이 책을 읽고 난후 해리포터를 떠올리시면 해리의 인기가 이해 안가실 겁니다! 전 이해못하겠거든요) 환상모험소설의 절정! 최고입니다! (서양에선 갠달프와 호비트를 모른다는건, 우리나라에서 단군신화를 모르는 사람처럼 취급받을 정도..)
본문읽기 - 역자 후기 중에서
이 작품의 전편에 해당되는 <호비트> 또한 어느 연령층에게서나 사랑과 칭송을 받은 걸작 환상소설이다. 용에게 약탈당한 보물과 영토를 되찾으려는 모험을 그린 <호비트>의 주인공은 빌보 배긴스라는 안락함과 포식을 즐기는 소심한 호비트(호비트는 본문 프롤로그에서 소개되고 있듯 인간의 반 정도의 체구를 가진, 노래와 웃음을 좋아하고 변화를 싫어하는 종족이다)로 그는 자신의 의사와 전혀 상관없이 마지못해 원정에 참가하게 된다. 그와 일행이 거대한 거미, 사악한 오르크, 그리고 용과 대결하는 과정을 통해 작가는 기쁨과 순수 그리고 선의 승리를 그려 내고 있다.
<호비트>(우리나라 번역제목은 <호비트의 모험 1~2>)가 비교적 밝은 분위기의 가벼운 판타지라면 <반지전쟁>은 좀더 본격적이며 진지하고 심각한 서사시적 로맨스이다. 이 작품에는 난쟁이, 요정, 마법사, 악령 등 환상소설의 필수적 요소들과 함께 우리 인간과 실제 사회가 제시됨으로써 작가의 리얼리즘에 대한 관심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언뜻 <반지전쟁>이 현실과 무관한 황당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듯 보이지만 사실 톨킨이 창조한 중간계라는 세계는 경이로우면서도 낯설지 않고 이상하면서도 기괴하지는 않은 바로 우리의 현실이다.
이 작품이 일이차 세계대전 이후에 출판된 이유도 있고 해서 일부에서는 이 소설을 파쇼 집단과 만주 세력과의 대립 구도로 분석해 중간계의 지도를 세계지도와 비교하는 작업이 진행된 바도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선과 악의 대결구도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반지전쟁>의 신화에 해당하는 <실마릴리온>이란 저서를 통해 작가가 절대신과 그가 창조한 천사와 악마의 대립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을 기독교적 신화의 재창조로 해석하는 시각도 비평계에서 크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사우론이라는 악마와 그가 만든 절대반지가 표상하는 악의 본질이 타인의 의지를 자신의 의지에 굴복시키려는 끊임없는 지배욕이라는 사실도 상당히 시사하는 바가 있다.
그러나 <반지전쟁>이 전세계적으로 무수한 독자들에게 사랑받으며 끊임없이 읽히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도 놀라울 정도로 풍부한 상상력으로 창조한 판타지의 세계가 주는 매력 때문이라고 하겠다.
톨킨은 무려 수만 년의 역사를 창조 구성하고 그 속에서 다양한 종족과 인물들의 계보를 치밀하게 설정하여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일관되게 사건을 서술하고 있다. 천 년 전의 사건은 반드시 그 인과를 유발하며 오늘의 사건은 이천 년 전의 사건과 맥이 닿고 있는 것이다.
이 장대한 역사의 공간인 중간계라는 세계는 초자연적인 마법과 스릴 넘치는 모험, 그리고 따스한 저녁식사와 우정, 순수, 희생, 사랑이 공존하는 인간적인 곳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늘 접하는 하늘과 바다, 태양과 대지, 그리고 그에 수반되는 모든 것 즉 나무, 새 물, 들, 포도주, 빵 등이 자연스럽게 배경을 이루는 것이다. 이 작품이 그려 내고 있는 서사시적 공간의 깊이와 넓이로 인해 <반지 전쟁>은 서양의 삼국지라 불릴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