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전 세대를 아우르는 시민참여형 문화축제 '6회 충청페스티벌'이 충청도민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창간 66주년을 맞은 충청일보가 주최하고 세계도덕재무장 충북본부가 주관, 충청북도,청주시,충청북도교육청,광동제약,전윤주한국모던벨리댄스공연단,SBS방송아카데미 뷰티스쿨 청주캠퍼스가 후원한 제6회 충청페스티벌이 지난 28일 청주 청소년 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충청팝스오케스트라' 창단 기념연주회를 시작으로 어린이·청소년이 끼와 열정을 발산하는 '우리학교 스타킹!', 전국댄스배틀대회 '번 더 스트리트(burn the street!)! 2대2 전국 댄스배틀 대회' 등 3부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이시종 충북지사, 김대성 충북도교육감, 최진섭 충북도의회 부의장, 곽임근 청주부시장, 정우택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오선준 청주예총 회장, 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충청일보가 충북도내 언론사 가운데 유일하게 창단하고 도내에서 최초로 전문연주자로 구성된 팝스오케스트라단 '충청팝스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는 이홍규 지휘자(충청대학교 실용음악학과)의 지휘와 이문희 총연출(충청대학교 실용음악학과)의 연출과 연주자 50여 명이 참여해 영화 '슈퍼맨 리턴즈' OST, 영화 '타이타닉' OST '마이 하트 웰 고 온(My heart will go on)', 영화 '록키' OST '고나 플라이 나우(Gonna fly now)', '문 리버(Moon River)', '헤이 주드(Hey jude)' 등 영화음악, 팝송,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시민에게 선사해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바이올린(충청팝스오케스트라 악장 김이슬)의 연주는 전국최고의 수준높은 연주를 선보였다.
전체사회자 유희영(아나운서)과 전국최초의 콘서트가이드 김우영씨의 사회로 진행된 연주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이슬씨, 색소폰 연주자 이영화씨, 보컬 김제윤씨 등이 충청팝스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의 풍성함을 더했고 충청뮤지컬 컴퍼니가 그룹 웨스트라이프(Westlife) 의 'You raise me up', 아바(Abba)의 '댄싱 퀸(Dancing Queen)'를 불러 관객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아울러 최근 이슈가 되고있는 독도문제를 범국민적 운동으로 풀고자 독도걸스와 전윤주 한국모던벨리댄스 공연단이 함께 선보인 독도수호캠페인 플래시몹이 깜짝 연출돼 볼거리를 선사했으며 이날 참가한 전윤주(협회장 한국모던벨리댄스공연단)는 “독도를 전국민이 사랑하고 아끼자는 행사에 동참해서 너무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독도는 우리땅' 원 작사·작곡자 박문영씨와 테너 최태경씨가 '독도는 우리 땅'과 '아름다운 독도'를 시민과 함께 열창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도민을 위해 좋은 음악을 들려줄 충청팝스오케스트라단의 창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도민들의 문화 향유 수준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성 부교육감은 "충청팝스오케스트라 창단이 사랑하는 청소년들의 문화예술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이 음악으로 곱고 따뜻한 마음을 갖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곽임근 청주부시장은 "아름다운 음악으로 지역민과 소통하는 연주단이 되기를 바란다"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뜻깊은 연주회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부터 6년간 충청페스티벌에서 감초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학교 스타킹!'에는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을 따낸 8개 팀이 출전, 합기도 퍼포먼스를 선보인 '화이트 타이거'가 1위(충북도지사상)를 차지해 우승컵과 상금 50만 원을 받았다. 2위(충북도교육감상) 키즈발레무용학원, 3위(청주시장상) 청원 부강초, 4위(도덕재무장 충북본부장 상) 선무용학원, 5위(충청일보 상) 쁘띠 엔젤스 순으로 수상의 기쁨을 맛봤고 K 타이거즈·블랙타이거·청원 남이초가 특별상을 받았다.
팝핀, 비보이, 힙팝 등이 선보인 전국댄스배틀대회 '번 더 스트리트 ! 2대2 전국 댄스배틀 대회'에는 본선에 34팀이 출전해 '스웨거 간지'가 1등을 차지해 우승컵과 상금 100만 원을 거머쥐었다. 스웨거 간지 팀원 김학남씨(30·경기 안양)와 홍성식씨(29·〃)는 15년간 호흡을 맞춰온 스트리트댄스팀이다. 청주 대표로 참가한 오메가 포스크루(팀원 김태산·정산씨)는 아쉽게 2위(상금 50만 원)에 머물렀고 박민혁·강동민, 호화크루(팀원 호안·HWA)은 4강(각 20만 원)까지 오르며 춤 실력을 뽐냈다.
이날 식전 행사는 세계도덕재무장 입단식에서 학생들은 '절대정직·절대순결·절대무사·절대사랑'이라는 4절대 도덕 표준을 생활 목표로 삼아 정청을 통한 반성과 참회, 새로운 문화를 맛보는 기회를 제공했고 SBS방송아카데미 뷰티스쿨 청주캠퍼스가 페이스페인팅 등 부대행사를 마련해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또 SBS방송아카데미 뷰티스쿨 청주캠퍼스는 청주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고자 수많은 사람들에게 식사조차 잊은채 페이스페인팅을 선사해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잡는데 일조를 했다.
이규택 충청일보 회장은 대회사에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의 자리에 많은 시민들이 참가해 감사하다"며 "충청팝스오케스트라이 앞으로 도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에 앞장서는 연주단이 되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이홍규 지휘자는 "충청팝스오케스트라를 불러주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며 "기쁨과 슬픔을 같이하는 연주단,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연주단이 되도록 단원들과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