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015 목동 길호만 허현경 선교사의 태국 선교 상황.pdf
길호만 허현경 선교사의 태국 선교 보고서
목동그리스도의교회 목사님, 집사님, 성도님들 많이 보고 싶어요. 주일예배 끝나고 공동체 점심식사가 제일 먹고 싶네요. 저희 부부 늘 기도와 후원으로 동참해 주셔서 선교 잘 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선교 보고 드립니다.
1. 태국의 사회 근황
태국의 중부 지방은 우기(6월부터 11월)때마다 물난리를 자주 격고 있습니다. 짜오프라야 강(한국의 한강)이 태국중심을 관통하고 있는데 해마다 우기 때가 되면 물이 범람하여 많은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특히 대도시 방콕의 홍수를 방지하려고 방콕 윗지방은 해마다 물난리(댐을 막아)를 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10월 13일 태국의 국왕(푸미폰 아둔데차 국왕, 재위 70년 세계 최장수 왕)이 88세 나이로 서거하셨습니다. 모든 국민이 슬픔에 잠겨 울음바다로 변해 태국 사회가 정지한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태국 국왕 서거후 정부가 발표한 준수사항을 보면 왕이 태국 국민에게 어느 정도 영향력을 미쳤는지 상황을 이해하기 쉽습니다.
30일간 모든 축제 금지, 관공서 애도기간 1년, 모든 학교 휴교, 금주 30일, 국무위원 9분간 묵념 후 회의 개시, 온 국민은 거의 다 자발적으로 검은색 옷을 입고 예를 표하고 있습니다.
태국의 종교와 문화와 전통을 모르면 왕에 대한 이런 행동들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쿠테타 정부를 이끌고 있는 현 총리의 리더십이 주목되고 전 국민의 지지를 받아온 국왕의 서거에 태국의 정치 경제 사회가 어떻게 변화될지 궁금합니다. 선교 상황도 변수가 많을 것을 예상하고 주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2. 큐티 현황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명령하여 이르라 번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번제물은 아침까지 제단 위에 있는 석쇠 위에 두고 제단의 불이 그 위에서 꺼지지 않게 할 것이요” 레6:9
오늘 아내 허현경 선교사와 큐티한 주요 내용의 핵심을 요약한 말씀은 “너희가 거룩하려면 제단의 불(즉, 말씀이 내 마음에서)이 꺼지지 않게 할 것이다” 입니다. 아마도 예배 공동체에 묶이지 않았으면 매일 큐티도 하지 않고 부지중 죄 짓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살았을 것입니다. 공동체에서 매일 큐티 해온 습관이 선교 현장에서도 저희부부를 늘 말씀으로 붙들어 주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의 태국 선교 전략은 가정을 통한 큐티 선교입니다. 큐티를 통하여 태국이 하나님의 나라로 변화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태국에서 첫 침례받는 무슬림 형제(예수님을 구주로 고백)
3. 언어 훈련 사역
저희 부부의 태국 선교 최우선 사역은 2년 동안 언어학습 훈련입니다. 현재는 한국인 선교사가 세운 언어 학교를 다니며 태국어를 습득하고 있습니다. 태국의 사회 문화 신문 종교 등을 주제로 공부하고 있고 매일같이 8시간 이상을 언어훈련 말하기, 읽기, 쓰기, 작문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언어를 할 수 있는 만큼 선교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올 12월 까지 기본 훈련을 받고 내년 초 1월에서 3월까지 성경반에 들어가 성경어(왕실어)를 마지막으로 배우고 태국 제1의 사역지 남부 지역으로 이사 가서 현지에서 복음을 전하며 사역할 예정입니다.
4. 마하타이센터 사역
한국의 모 교회 아울리치 팀이 저희 부부가 협력사역하고 있는 빈민가 위치한 마하타이 센터를 방문하여 아이들에게 태권도 사역을 보여주었고 특별히 어느 집사님이 태권도복을 기증하여 주셔서 현지 아이들이 기쁘게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 곳 아이들은 너무 좋아합니다.
기증해주신 태권도복으로 입고 아이들이 열심히 운동합니다. 옛날 군대 특공대에서 배운 실력으로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는데 선교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게 됩니다.
5. 개척교회 사역
저희 부부 본격적인 큐티사역을 통한 개척교회 사역은 태국 남부지방 제1지역 뿌랍쭈압끼리칸도와 제2의 사역지를 물색 리서치중입니다. 남부 지역(아래 교회 분포도 지도를 참조)은 전통 불교가 많고 말레지아 국경쪽으로 갈수록 무슬림들이 많아 늘 폭탄테러가 잦은 지역입니다. 다소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선교사들이 가기 꺼려하는 지역입니다. 방콕에서 언어훈련이 끝나는 내년 4월 이후 옮겨갈 예정입니다.
6. 비자와 두 아들 소식
지금까지는 아직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3개월마다 이웃나라를 오가는 실정이였습니다. 그러나 11월중에 라오스를 방문하여 정식 비영리 법인 비자 신청을 받기로 했습니다. 방콕한인연합교회 김용식 목사님의 도움으로 비영리 법인 비자를 받을 예정입니다. 해외 선교사역중 비자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였는데 순조롭게 해결될 것 같아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큰 아들 길태수는 휴학하고 싱가폴 유학에 필요한 토플 시험에 준비중이였습니다. 다행히 열심히 공부하여 토플 시험을 합격하고 현재는 유학 갈 준비로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부모의 도움 없이 학비를 스스로 벌어서 가고자 고생하는 것을 보면 대견스럽기도 하지만 안쓰럽습니다. 작은 아들 태준이는 주의 종이 되기로 작정하고 신학대학 면접시험을 보기 위하여 한국에 방문 중입니다. 부모로서 자식에게 올바른 삶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그래도 아버지의 길을 따라 주의 종이 되겠다고 마음먹어 주님께 감사기도를 드립니다. 결국 이제는 두 아들이 최종 합격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7. 맺는 말
선교단체 소식에 의하면 한국의 일부 교단은 1년에 3,000개의 교회가 문을 닫으며 기독교인은 점점 감소하고 그나마 있는 교회도 주일학교가 활성화된 교회가 30% 미만 미치지 못한다고 합니다. 태국은 교회가 없어서 복음을 전하지 못하고 한국은 교회가(사진참조 좌측:태국 빨간점이 교회가 없는 지역 우측:한국 빨간점이 교회이 있는 지역) 많음에도 불구하고 교인과 복음증가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조국, 한국의 교회가 든든히 서야 선교도 마음 놓고 할 수 있는데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진두 담임 목사님! 목동그리스도의교회 성도님, 기도와 후원으로 선교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선교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더 많은 영향력으로 길 잃어버린 양들이 가정으로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길 항상 기도합니다.
길호만 허현경 선교사 올림.
▼ 기도 제목
1. 여전한 방식으로 생활예배 드리고 날마다 큐티 하며 내 죄보고 회개하도록
2. 비자 문제와 언어훈련 잘 마칠 수 있도록
2. 개척교회 사역지가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곳으로 선택되어지기를~
3. 사역을 함께 할 현지인 동역자를 만날 수 있도록
4. 방콕에 목장 예배가 잘 정착되어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5. 태수 태준이가 대학 생활 하나님이 인도하시길~
연락처:
태국전화: 길호만 083-012-0945 , 허현경 083-012-9822
한국전화: 070-7548-9342(한국에서 걸 때)
카톡아이디:kinos343 E-Mail: kinos343@naver.com
집주소: To: kil ho man (tel:083-012-0945)
#1207/81 Town in Town Srivara Condo 3th, Soi Ladphrao 94, Wangthonglang, Bangkok, 10131, THAILAND1024
후원계좌:
1. 선교단체 계좌: 한국해외선교회 외환은행 903-543253-211
(연말정산 가능, 문의 GPTI: 02-2649-2720)
2. 개인계좌: SC제일은행 허현경, 110-20-478385
첫댓글 어제 최진영 자매로부터 두분 선교사님 소식을 들었습니다~반갑습니다^늘건강하시구 하나님과 동행하시는 두분 선교사님 되시길 기도하며 두아들을 위해서도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