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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림 교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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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살림교회 앨범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웃겨 추천 0 조회 117 10.02.01 12:08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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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2.03 17:02

    첫댓글 인생무상. 그들은 떠났어도 비석은 그들을 대신하여 망연히 지키고 있네. 쓸쓸함이 전해지고 나도 머잖아 저들이 있는 곳으로 갈때가 오겠거니 하니 잘살아야 되겠다는 마음도 들고.비석앞에서 글을 읽고 있는 저 여인네는 무슨생각을 골똘히 하며 서있는건지...
    어디서 많이 본 뒷모습인데.ㅇ뒤로 얼굴좀 돌려보슈. 혹시 드라큐라는 아니겠쥬?

  • 작성자 10.02.06 00:39

    불과 몇 십년전만해도 동네 야산에 가족의 주검을 묻었는데...

    어릴적 친구 아버지의 무덤도 우리가 산딸기를 따러 가는 길에 있었지,

    친구는 그 곳을 지날 때 마다"'울 아부지 무덤이다"는 말을 되풀이 했었구..

    삶 속에서 동전의 양면인 죽음을 잊지 않고 살았다는 얘기겠지..

    언제부턴가 우리 삶 속에서 죽음이 회피되고 거부되어졌을까.

    사람이 죽어도 다 병원에서 처리하고.., 집안으로 들이는 일도 없어지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죽음이란 명백한 과제, 이걸 잊고, 욕망을 향해서만 달려가는 사회는

    천박해 질 수 밖에 없겠다는...

    뭐 이런, 따우의 생각을 했심다,


  • 10.02.05 12:04

    그렇구나. 그런 깊은 생각을.... 삶과 죽음이 공존하면서도 죽음을 한쪽으로 밀어놓는듯한 요즘사회라...
    뭔지 시사하는바가 있네그려. 결혼식장보다 초상집에 먼저가라는 말도 생각나고.
    즐거움의 이후에는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구나. 하지만 님은갔어도 님의 발자취는 남는것처럼
    흐르는 물처럼 ,자연스럽게 순리대로 산사람의 자취는 영원할꺼야.

  • 10.02.19 21:56

    이상하게 나는 공동묘지의 둥근 모양보다 서양 무덤에 더 애착이 가...언젠가 나도 저렇게 되겠지 하면서도 찾아와야 알지도 못하니 그냥 화장해서 뿌리라는 말을 하게 될것 같어..비석 앞에 새겨진 "집사..권사..장로..":이런 글에 흥미를 가지고 그 사람이 좋아하는 성경 구절을 읽으면서 나는 어떤 말을 두고가야할까 생각도 하고 비석 뒤의 자손들을 세어 보면서 다복하셨네..생각도 하면서 무덤 곁을 돌아 다닐때도 있어. 생과 사가 하나인것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도 해. 나는 한번뿐인 이 생애에서 즐거움과 기쁨을 누리고 살았던걸까...묘지는 참 여러가지를 생각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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