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이 드높고 쾌청한 날, 중앙cc에 모였네.
1조 강병계 이기화 강희돈 나
2조 안낙균 김춘식 장용문 김만웅(원래 웅기였으나 상을 당해 불참)
서초동 희돈이네 아파트 (십몇억가는 좋은 아파트)에서 병계선생과 조인하여
희돈 만웅 나 이렇게 넷이서 의기양양하게 출발...가면서 세상 돌아가는 얘기
모씨 얘기 ..한 번 주었으면 그만이지 사내놈이 어쩌구...침 튀기며 비분강개하며...
서평택 안성에서 빠져야 하는데 천안까지... 속도계가 110하고도 한 참 높게 올라가
함께 탄 사람들은 쫄아서 기도하는 기분으로 강베스트드라이버의 솜씨만 믿고..
달렸지 강사장의 회원권 사라는 얘기 준회원지정애기 ...등등
아침 식사할 시간도 충분치 않지만..순두부찌게가 맛있다고 해서 미리 간 친구에게 부탁해서 주문을 해놓고 옷도 갈아입지 않고 식사부터..
약간 식은 찌게..그러나 내 혓바닥은 아직도 뜨거운 찌게 국물에 혀가 얼얼얼 .. 허겁지겁 ..
옷을 부리나케 갈아입고 화장실도 들리고..
화장실에 앉아 있는데 강규율반장의 전화소리 야! 임마~ 빨리 나와..
24분이 티업시간인데 나는 34분으로 알고 허둥지둥 몸도 못 풀고 티샷..동작이 굼뜬 나를 데리고 다니는 친구들 고마워
우리는 부리나케 달아나고 고수팀은 쪼느라 그러는지 한 참 뒤에 ...나중에 알아보니 우리가 타수는 훨씬 많이 쳤던데... 우리는 90언저리 기화가 오늘 엉치(인라인인가 뭔가를 타다가 아스팔트에 몸을 부벼 불이 날 정도로 꽤 많이 다침)아픈 탓에 살살 스윙하니 더 잘 맞는다며 지난 번 보다 스코아가 상당히 좋아지고 팔자 그리던 강사장은 오늘은 컨디션탓인지 얼음동동 막걸리탓인지 .. 평소보다 저조하고..
모처럼 나온 희돈이도 멋진 퍼팅 솜씨를 보여주고...
나는 퍼팅이 걸림돌 파3에서 니어로 붙여놓고 4퍼팅 쓰리퍼팅 7개 퍼팅 개수 43개
고수님들 퍼팅레슨 좀 해주소.
고수조는 안낙균선생 쌍이글을 할 뻔 했다고 3번우드로 친 볼이 붙어서 이글을 하고 다시 온 이글찬스는 무산.. 스코어는 싱글 다른 3명의 스코어는 85타...주머니는 안선생과 김춘식선생 불룩해지고... 딴돈으로 김춘식선생이 맥주+사이다 사서 한 잔씩 .. 맛었게 먹었어요.. 누구돈으로 먹었는지는 모르지만..감사
홀간 오솔길에 시도 적혀있고 공기도 좋고 친구들도 있고............
회원이신 강병계님과 안낙균님 덕분에 프런트에 내는 돈을 15만원으로 해결.
감사 또 감사
모친상을 당해 상심이 큰 조웅기사장..빨리 슬픔을 덜고 다음에는 함께 하시길..
우리의 초대 총무 김종수 선생도 함께하고
일정이 맞지 않아 나오지 못한 김영진 권인석 김상선 신현철 황명연 김영규 최동식 김학환
이희대 그리고 알지못해 언급하지 못했지만 골프를 하고 있는 친구는 언제나 문은 열려있으니 나오시면 대환영입니다.^^
김소월시인님의 산유화를 패러디 하면
필드에는 꽃 피네
필드에는 우정꽃이 피네
갈 봄 여름없이 꽃이 피네
필드에
필드에
휘두르는 샷에 맞은 공은
저만치 혼자서 구르네
필드에서 우는 작은 골퍼여
필드가 좋아
필드에서 사노라네
필드에는 인생이 있네
필드에는 웃음이 있네
갈 봄 여름 없이
필드에는 우정이 꽃 피네
첫댓글 흥부님이 있어 모임 리뷰가 가능하지!!? 멋진 패러디 시도 감상하고...고맙네!!
어제는 왜안뜨나??계속 들락날락~~ㅎㅎㅎ,오래된친구와 풀밭을 걸으니 어이다 말쌈으로 좋은기분을 표현하랴!!!!!!
몸에 수트레스근육통이 수다와 이모놈 침튀기느라 다풀렸으니 맥주값이 너무싸다아이가???천고마비계절에 건강하시길!!
그라고 흥부님 항상 보고해서 고마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