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쑥은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Artemisia schmidtiana랍니다.
백두산을 비롯하여 일본, 사할린, 시베리아와 유럽 북미에 이르기까지 아주 넓은 지역에 자생합니다.
은쑥은 이름 그대로 잎이 은색 빛이 나고 가까이서 냄새를 맡아보면 진한 쑥 향이 올라온답니다.
이외에도 구와쑥, 아지랭이쑥, 오랑캐 쑥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은쑥과 관련하여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은데요,예를 들어 오랑캐쑥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우리 조상들이 꽃 이 필 때쯤 오랑캐들이 북쪽에서 내려온다고 해서 붙였다는 설과 위에서 바라보았을 때 잎 모양이
오랑캐의 머리 스타일(?)과 같아서 붙였다는 설이 있답니다.
더하여 은쑥의 꽃말은 '사모하는 마음'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이 출처는 우리나라 탄생화 목록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데요,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선
정확한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인터넷에 나와있는 탄생화에 대한 자료를 확인해보면 은쑥의 날짜는 6월 7일로 나와있는데요,
이 시기가 은쑥의 생장이 활발하거나 꽃이 만개할 시점은 아니거든요.
또한 꽃말 문화가 잘 발달한 서양(미국, 영국)에서 통용되는 탄생화를 보게 되면 달을 기준으로
(예 : 1월의 탄생화는 카네이션)
보통 얘기를 많이 하고 그 이유가 어느 정도 명확히 드러나있는데 반해 현재 찾아볼 수 있는 탄생화 자료는출처가 불명확하고 그 내용 또한
부실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냥 재미로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ㅎㅎ
은쑥은 여름이 한창인 7월 이후에 꽃을 피우구요~
처음엔 잎이 녹색을 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은빛 색깔로 변해간답니다.
생김새답게 노지에서도 월동이 가능할 만큼
건조와 추위에 강하고 척박한 토양에서 잘 자라는 반면여름의 고온다습한 환경에선 더없이 약한 친구이기도 합니다.
은쑥 키우는 법
햇빛을 상당히 좋아하는 친구라 되도록이면 햇빛을 많이 쬐어주시구요~
건조하고 시원한 온도를 좋아하기 때문에 20도 이하를 유지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과습에 약하기 때문에 흙은 물 빠짐이 좋은 마사토를 적절히 섞어주고관수는 텀을 조금 길게(안쪽 흙까지 마른 시점에), 양은 흠뻑 주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꽃이 피거나 성장기엔 물주는 시기를 좀 더 자주자주 가지시는 게 좋답니다.
[출처] 야생화 남천, 은쑥 키우기|작성자 이웃삼촌
https://blog.naver.com/siy9898/221448486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