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중풍발병으로 병원 입원케 되자,
처음엔 연가 21일을 의무 사용하고
이후 진단서 제출 최대 병가처리 2개월 사용으로
전환후 3개월째까지 복직하지 못할시
휴직 처리규정에 의해 휴직 상태로 전환되어 갈때쯤,
공무원 연금공단에 제출한 공무상 요양승인신청서가
받아 들여 졌다는 우편 통보를 받았으며
비록 야간근무 퇴근후 등산중 쓰러지긴 했으나
15년여간 수사 형사로 근무하며
받았을 스트레스와
사행성 바다이야기 게임장이 전국을 강타하여
도박공화국의 오명을 벗고자 경찰청에서
사행성 게임장과의 전쟁을 선포한 상태에서,
2년 6개월간 최일선에서 전투를 벌여 충남청
단속 우수자로 경감 특진 상신 대상자로 선정,
본청에 가서 조직폭력배 운영 게임장 단속사례
등 모범단속 사례 발표 하였으나 최종심사결과
탈락 되며 받았을 스트레스가
중풍 발병 요인중 하나로 받아 들여져,
공상 승인 두번째 "본인 부주의" 단계의 공상이
승인 되었다는 통보를 받게 되어
이미 발병한 내병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뿌리내리게
되었고
중풍의 특성상 수만가지 후유증이 동반될수 있으나
비교적 경증에 해당하는 증세만으로
투병 6개월로 병원 생활을 끝내고 집으로 복귀하며
느낀 감동 !!!
삶과 죽음의 경계선상을 넘어선후 6개월만의 귀가 !!!
아침 출근하여 퇴근후 집으로 돌아오는 일상 반복이
이토록 소중한 것임을 미리 알았다면
업무를 핑계삼아 동료들과 술자리
폭음을 없애거나
1일 2갑의 담배 연기속에서 헤메지 않았을 것을
범인 잘잡는 형사라는 호칭이 무슨 큰 영광이랍시고
한번뿐인 인생
내 몸 망쳐가는 어리석은 행동을 서슴없이
행했던가~
건강이 최고다는 단순한 말이 이토록 뼈저리게 아픈
단어가 될줄이야 !!!
2012. 8. 16 공상휴직을 끝내고 남포치안센타
민원 상담관 복직 발령에 의해 9시출근 6시 퇴근 하는 직장인의 삶으로 복귀하여,
1개월에 1회씩 원대병원을 찾아
정기검사와 한달치 분량 대형 약봉투를 받아 들고와
꼬박 꼬박 시간맞춰 먹는 기계적 삶을 이어가길
약 1년 6개월 ~
병원생활 했던 처음과 달리
갈수록 알수없는 불안감에 빠져살거나
주변인들이 언제 어디서 해꼬지 할지 모른단 강박관념이
더해지는 대인 기피증세를 보이거나
눈앞에 보이는 사물의 이름이 떠오르지 않고
대화를 이어갈 단어 사용이 헷갈려 지는
증상등이 심해지는우울증까지 찾아와
아무도 모르게 혼자 벌였던 목멤 자살 소동을 치루고
이렇게 뭔가에 붙잡힌 삶은 끝내고
자연인과 같이 내 스스로 삶을 개척해 보자는 마음으로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며
2013년 10월경 년말 명예퇴직 신청서를 제출 하여
2개월여 남은 공직생활에 유종의 미를 거두거나
제2의 인생설계를
자연인과 같은 무공해 무농약 농업인으로 살며
건강을 찾아보자는 다짐으로
농식품부 공무원 교육원에서 주관하는 퇴직공무원
농업인 교육과정 합숙교육 2주를 수료하거나
보령시 농업기술센타의 귀농교육생으로 등록 관련
교육에 참여하며 꿈을 키워 나갔음에도
남은 재직기간 12년에 따른 명퇴수당 1억원이 넘고
공무원 연금개혁 바람을 타고
수만은 선배 노경들이 명퇴신청
하는 결과적 행운으로 탈락 !!!
예측못한 명퇴신청 탈락과 함께
중증질환자인 내가 명퇴신청 하면 당연히
받아질것으로 생각하고
내년 봄부터 입을 필요 없어질거란
생각에 소각한 봄,여름 근무복과 장비들을 재구입 하며
새옹지마의 뜻이 어디에 있을지 되새겨 보는
시간과 함께
그동안 성실하게 먹어온 약 성분의 부작용에서
벗어나거나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세상이란 노래말과 같이
혼자 있는 센타생활을 탈출하여
동료들과 어울려 살자는 마음가짐으로 웅천 파출소
자원 발령~
중증환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였음에도
파출소 근무를 자원하는 상관들의 우려를
불식 시키기 위해서라도
더욱 더 열심히 근무하여 이겨내보자는 생각과
자전거 타기에 성공하며
중풍탈출의 꿈이 현실이 되가고 있음을 느끼게 된
2014년~♡♡♡
첫댓글 훌륭 하세요 포기가 없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