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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2003년 1월10일 오후 2:25
[방송] 개콘 봉숭아 학당 계속된다
출연진 집단 탈퇴로 위기를 맞은 KBS 2TV <개그콘서트>가 재정비, 13일녹화부터 의욕적인 새 출발을 시도한다.
심현섭 강성범 김대희 김준호 등 갑자기 출연을 거부한 스타벨리 소속 10명의 개그맨들이 만들었던 코너는 ‘바보 삼대’ ‘복수’ ‘지그재그 송’ 등 전체 15 코너 중 4개.
또 ‘유치개그’ ‘작전명령’ ‘9시 언저리 뉴스’ ‘신 봉숭아 학당’등의 코너엔 일부가 출연했다.
<개그콘서트>의 책임 프로듀서인 강영원 PD는 “스타벨리 소속 개그맨들이 만들었던 4개 코너를 폐지하고, 김대희가 출연했던 ‘유치개그’ ‘작전명령’에는 김기수와 김시덕이 투입된다.
김준호가 빠진 ‘9시 언저리 뉴스’에는 아나운서 황정민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5개의 새로운 코너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존폐 여부로 가장 관심을 끄는 코너는 ‘봉숭아학당’.
심현섭 강성범 김준호 이태식 등 총 7명이 자퇴해 정상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
그러나 KBSTV 코미디의 대표 코너인 만큼 쉽사리 폐지하기도 곤란하다.
강 PD는 “이정수 정형돈 등 신입생을 입학시키는 방식으로 계속 유지할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