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인사 드립니다.
필리핀. 여러분 선교 어학원의 새로운 홈페이지를 준비 중 입니다.
자료 정리를 위하여, 이전 홈페이지의 게시물을 카페로 옮기고 있는 중 이랍니다.
아래의 연수 경험담은..
[ 2004년 3월 2일 ] 김규범 님이 작성 하였습니다.
출처: http://www.yeoreobun.com ( 필. 여러분 선교 어학원 홈페이지 )
비록 내가 여기 온지는 4일 밖에 안 됐지만 너무도 많은 경험을 한 것 같아
매우 보람찬 4일 이었던 것 같다.
내가 혼자서 멀리 타국에서 생활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첫날 왔을 때의 설레임과 약간의 두려움...
과연 내가 여기서 잘 적?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은 별다른 걱정이 없다.
왜냐면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고마울 절도로 너무 잘 해주기 때문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것이다.
수업은 다음날부터 시작했다.
수업 첫 날은 개인 교습 선생님과의 1:1 대화가 두 시간 있었는데
그들의 이름은 린디와 린던이었다.
처음 린디와의 시간이 제일 인상 깊었던 것 같다.
나이도 나와 비슷해 보이기도 했고 성격도 활발해서 계속 웃으면서 했던 기억이 난다.
첫날이기 때문에 서로 서로를 소개해주는 형식으로 진행을 했는데
나중엔 좋아하는 노래도 같이 부르게 될 정도였다.
정말 cool!한 수업이었다.
두 번째 시간인 린던과의 수업시간...
첫인상은 매우 좋았고 수업 역시 재미있는 수업이었다.
특히 허스키(?)한 목소리와 턱수염이 인상에 남는 얼굴이다.
이렇게 두 시간동안의 수업은 기분좋게 끝이 났고 앞으로의 예감도 좋았다.
나중엔 영어로 일기를 쓰는 것도 했는데 영작이 너무 힘들어서
오랜시간 동안 애를 먹었지만 다 쓰고서 옆에 다른 형들에게 잘 썼다는 칭찬도 받았다.
문법은 굉장히 많이 틀렸지만...
수업 둘째날은 왠지 피곤한 것 같기도 해서 좀 어영부영하게 대충 넘어간 것 같다.
아쉬움도 있다.
Zagu(필리핀 음료)라는 음료수를 마셨는데 너무 달콤하고 향도 좋고 새로웠다.
세 번째 날인 어제!
매우 매우 새로운 경험을 한 날이었다.
사촌동생의 학교를 방문하게 된 것이다!
미국인 학교라 그런지 거의 다 미국인이라서
내가 마치 미국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과 본토 발음의 놀라움...
발음이 정말 그렇게 좋을수가...
윤형주 장로님의 집회가 있어서 조그만 강당에 들어갔는데 말씀도 잘 하시구
유머감각도 있으셔서 연일 웃는 분위기였었다.
이 밖에 너무도 많은 새로운 경험들이 있었지만 미처 다 쓰지 못한 게 아쉽기만 하다.
한국에 가면 이 곳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다.
비록 내가 있는 기간은 딱 한 달밖에
안되지만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배워서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