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위키피디아 영문판 (번역) 크메르의 세계
(정치적 개념)
영년 (零年)
Year Zero
"영년"(零年, Year Zero)이란 용어는 1975년 크메르루즈(Khmer Rouge)가 캄보디아에 정권을 수립한 사건을 칭한다. 이는 "프랑스 혁명력"(French Revolutionary Calendar)의 "원년"(元年, Year One)에 비유해 만들어졌다. 프랑스혁명기인 1792년 9월 20일 왕정을 몰락시킨 직후, 국민의회(National Convention)는 새로운 달력을 제정하고, "원년"(Year I)의 시작을 선언했다(역주: 이후 12년간 사용). 프놈펜을 함락시킨 직후 크메르루즈는 일련의 급진적 혁명정책들을 광범위하게 시행했는데, 이는 프랑스혁명기의 공포정치(Reign of Terror)를 능가했고 "캄보디아 학살극"(Cambodian Genocide)에서 그 절정에 달했다.
"영년"이란 표현은 사회의 모든 문화와 전통이 완전히 파괴되어 일소되어야만 할 것이란 생각을 배경으로 하고 있었고, 새로운 혁명적 문화가 그것을 대체해야 한다고 보았다. 따라서 "영년" 이전의 역사 및 사람들은 불필요한 존재들로, 숙청되어 사라질 존재들로 보았다. 이러한 "영년"의 숙청작업으로 인해, 캄보디아에서는 교사와 지식인들이 특히 많이 희생되었다.
참고문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