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한계령→대청봉→마등령 <2002. 7.27.(토)~7.30(화)>
전원 부부 동반
♠.7월 27일:오후 12시 40분 이동건 회원 아파트 집결.
서라벌 식당에서 식사 후 1시 40분 출발.
이동건 회원의 7인승과 박정현 회원의 승용차로 출발하여 설악동 진양 모텔에서 1박.
♠.7월 28일:
숙소- 한계령(08:30)→대청봉→휘운각 대피소(18:00)
아침, 설악산에 비가 내릴 거라는 예보. 비가 와서 공룡능선을 못 가면 한계령→
대청봉 구간이라도 산행을 하자며 일단 한계령으로 출발했다.

<한계령 들머리>



<귀때기 청봉>

<귓대기청봉에서 본 대청봉과 중청봉>
경사진 등산로를 숨을 헐떡이며 한참을 오르니 잘 정비된 등산로가 능선 위로 펼쳐지고,
눈 아래로는 설악의 비경이 전개된다. 서북능선과 용아장성의 장엄한 모습이 눈앞에 있다.

<용아장성>
김복중 회원과 박정현 회원이 용아장성에서 겪었던 고생담을 들으며
설악의 비경에 취해서 걷다 보니 어느덧 점심 시간이다.

마침 생일을 맞은 이동건 회원의 생일 축하를 위해 소고기를 굽고 동동주와 소주 파티,

중간 휴식 지점에서 다람쥐들이 손바닥에 올려 놓은 과자를 먹는다.
그런데 다람쥐의 재롱을 즐기다가 휴대폰을 흘린 걸 모르고 한참을 걷다,
되돌아가서 찾아 봤으나 허탕.

<소청봉>


<대청봉(1,707.9m)>
중청 산장에 도착하여 우리 부부는 대청봉에까지 올라갔다 오고,
박정현 부부는 봉정암에 들러서 휘운각으로 오고,
나머지 회원들은 휘운각으로(18:00).

<희운각 산장>
♠.7월 29일:
휘운각(7:40)→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설악동 공원(19:00)
구간 도상 거리:15.23Km. / 산행 시간 20시간 30분.
휘운각을 떠나서 얼마 안 가니 공룡능선으로 들어선다.
과연 공룡능선이로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경치가 정말 아름답다.
맑은 날씨 속에 내려다보이는 천불동 계곡의 경치는
말 그대로 선경이요, 무릉도원이다.
공룡능선의 비경에 감탄하면서 설악을 예찬하며 걷다가
점점 더 험해지는 산세 때문에 내리막길에서는 엎어져서 기고,
오르막길에서는 엎드려서 기다시피하면서도 모두가 씩씩하게 잘도 걷는다.


<신선대>

<공룡능선 범바위와 멀리 울산바위>

<공룡능선>

<공룡능선>
다만 한영란 여사가 미끄러지면서 심하게 부딪혀서 산행 내내 고생이 심하다.
마등령에서 물에 말아서 신 김치와 함께 먹는 점심밥의 맛이 그렇게 꿀맛일 수 없다.

<마등령 오르는 길>

<공룡능선에서 환호하는 회원들>

<천불동 계곡>
마등령을 지나니 계속 이어지는 너덜지대가 무척이나 힘든다.
지겨운 돌길을 무거운 발을 끌면서 비선대에 도착(17:30).
감자전, 파전에 동동주로 하산주.
한계령으로 가서, 홍천 방향 삼거리 부근 식당에서
황태 구이로 저녁 식사 후 그린 모텔에서 숙박.
♠.7월 30일:
아침 10시 30분 출발 오후 4시 대구 도착. 서라벌 식당에서 식사 후 해산.